교수님, 230p [08 이월과세(양도소득의 필요경비 계산 특례)]에서 질문입니다. 
 
수증자가 증여세만 내고 취득세를 안 내는군요. 결과적으로 추후 양도세 계산에서 세금을 적게 내겠다는 취지가 있다면 차라리 취득세를 내면되는데요. 제 생각에는 취득세가 증여세 대비 훨씬 작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증여세를 낼거라면 동시에 취득세까지 내는 방법으로 해서 양도세계산에서 취득가액을 필요경비로 보상받는게 나을 듯한데요.  
 
질문입니다 
(1) 증여세를 내는 수증자가 취득세를 내면 안되는 것인가요? 
(2) 증여세를 내는 수증자가 배우자나 직계존비속 간의 부담부증여 형태로 한다면 증여로 추정하기 때문에 취득세를 내게 되는군요. 그럼 굳이 취득세를 내겠다면 (2)로 하면 되는건가요? 
 
요즘 이슈가 되는 아파트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아파트 분양을 받아서 팔수 있는 시기를 놓치고 조정지역에 2 주택을 가진 사람이 세금 부담이 과중합니다. 
서둘러 판다면 장기보유혜택 못받고, 초과누진세율로 엄청 때려맞게 되는데요, 증여를 하면 증여자는 양도세를 내지 않는군요. 
 
(3) 증여를 하면 증여자는 양도세를 내지 않는 것이 맞나요? 맞다면 증여를 통해서 세금을 탈세할 수 있군요. 
(4) 증여 받는쪽에서는 증여세와 취득세를 모두 낸다면, 추후 양도 시에 취득가액을 필요경비로 처리할 수 있으므로 매도 시점에서도 유리해 보입니다. 이 모양이 나오게 하려면, 8억짜리 집을 2억(또는 그보다 작게)이라는 부담부증여조건으로 제시하는 경우, 증여로 추정되므로 증여자는 양도세를 내지않고, 수증자가 증여세와 취득세를 내겠네요., 
 
 
배우자, 직계존비속 간의 부담부 증여로 처리하는 경우, 증여자가 세금으로 왕창내야하는 비용을 세금을 내지 않게 되면서 / 수증자는 증여세를 내고 매수한다면 증여세는 내더라도 증여자의 과도한 양도세는 피할 수 있어보입니다. (이런 경우가 가장 유리하게 써 먹힐 수 있는 것이, 재건축/재개발 등에 의해 시세가 갑자기 급등하였으나, 조정지역에서 2가구를 보유한 자는 결국 세금 때문에 팔지 못하게 되는데, 증여세를 내고 서둘러 넘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맞나요? 물론, 돌아가는 정책과 세법의 상황을 자세히 보고 치밀한 계산이 필요하겠지만요. 
 
교과서대로, 교수님이 강의하신 내용대로 해석해 보았습니다.  
아직 3/4월 강의 듣고 있어서... 그 수준에서의 질문입니다. 남들이 다 아는 것이라 생각되지만, 
제가 맥을 잘못 짚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잘못 이해했다면, 잘못 짚은게 되는데요. 
 
아.... 그리고 매우 존경합니다. 강의 들으면서 2차 과목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쏙쏙 들어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