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센터

02.3489.9500

전화상담
월~금 09:00~21:00
토요일 09:00~12:00

18시 이후에는 일부 상담의
제한이 있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동영상 및 기술상담
월~금 09:00~24:00
수목 09:00~18:00
토일 14:00~24:00

전화상담 및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순서대로 지원/답변
드립니다.

  • 박문각 합격 스토리
제목 : 2021년 법원직 최종합격 차명준님 합격수기
번호 : 0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1733 | 작성일 : 2022/07/15 19:37:55

차명준

숭실대학교 국제법무학과 4학년

2021년 법원사무직 합격 (평균 86.5)

[수험기간 11개월]

 

 

[수험시작 계기]

원래 외무직 공무원을 생각해서 국제법무학과에 진학을 하였지만 평생 타지생활을 겸해야 한다는 불안정성과 법원직에 많은 장점이 있다는 점을 들어 법원직 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막연히 공무원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학교생활에 충실하지 못하여 학점이 좋지 못하였고 한국법 수업을 듣지 않아 법학 지식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혹시 저처럼 공무원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학교생활을 소홀하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수업도 분명히 수험에 도움이 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언제나 열심히 임하신다면 더욱 수월하게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혹시 비법대생이시라면 자신이 비법대생이라고 불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습니다. 교수님들께서 수업하실 때 법학 지식이 전무한 상태를 가정하고 처음부터 기초를 탄탄하게 잡아주시기 때문에 합격하시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남자 분들은 군대 문제로 무엇을 공부할지 고민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복무할 때 특박을 얻을 겸 법원직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수료하였고 영어 기출문제를 푸는 등 영어 공부를 틈틈이 하였습니다. 더 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민법 기초강의를 수강하신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

 

1. 4~6

 

저는 이 시기가 전체 수험기간 통틀어 가장 학습하기 어려웠던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때는 시험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힘들지만 공부하는 것 자체는 이때보다 힘들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는 모든 수업에서 다루는 내용 전부가 새롭기 때문에 머리에 지식을 채워 넣는다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러웠고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시험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조급하게 다가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많은 내용을 배우실 거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많이 생기는 게 당연합니다. 특히 저는 민사소송법이 어려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민법도 잡기 어려운 상황에서 민사소송법을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저처럼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어려운 게 당연한거다라고 생각하시며 차근차근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5월까지는 통학을 하다 6월에 노량진에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통학하는 게 체력, 시간 소모가 커 과감하게 결정했습니다. 혹시 자취를 고민중이시라면 저는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공부 방법은 4~6월은 민법, 국어문법, 영어문법에 비중을 많이 두었습니다. 가장 투자를 많이 한 과목은 민법입니다. 민법을 가장 먼저 잡으라고 하시던 이준현 교수님 말씀처럼 자습시간의 70% 정도는 민법에 쏟았습니다. 이준현 교수님께서 자습시간 스케줄표를 나눠주시는데 저는 거의 그대로 따라서 공부했습니다. 아침에는 영어공부를 하였고 수업이 있은 후 자습시간에는 매일 그날 수업한 내용만 복습하고 바로 민법 공부를 하였습니다. 국어공부는 귀가 전 매일 최소 30분 이상을 투자하였습니다. 민법이 잘 되지 않아 과목을 바꾸고 싶은 날에는 형법을 가볍게 회독하였습니다. 수험 초반에 열심히 하시던 분들은 마무리 때도 열심히 하셨지만 이미 초반부터 풀리신 분들은 안 보이거나 마무리 때도 흐지부지 하시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저도 수험 초반에는 일요일에는 무조건 놀고 친구들과 술도 마셨습니다. 그러나 학원에 있을 때만큼은 공부에만 집중하였습니다. 시험이 많이 남았다고 안도하시기 보단 첫 단추부터 제대로 끼워보자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모의고사의 경우 초시의 경우에는 12월 모의고사 점수까지도 여러분의 합격 여부를 점치기엔 너무나도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점수가 안 나오는 게 당연합니다. 혹여나 모의고사 점수에 상처입으시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2. 7~9

 

전과목 1순환이 끝나고 2순환을 시작합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히 보긴 봤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었지만 크게 개의치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8과목에서 오는 압박이 느껴졌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교수님들께서 아직 점수가 터지기엔 이르다라고 계속 위로해주셔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날이 더워지고 슬슬 학원에서 안 보이는 분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가장 흔들리기 좋은 시즌입니다. 이?만 버티면 끝까지 완주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때 공부한 걸 잊어버리는 데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공부는 분명 반복에서 오는 것이고 잊어버리고 다시 공부할 때 비로소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공부한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거나 금방 잊어버려도 절대 기죽지 마세요!

7월까지는 민법을 최우선으로 공부했고 8월부터는 다른 실체법도 본격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형법과 헌법을 본격적으로 공부하였고, 개인적으로 가장 어렵게 느껴졌던 민사소송법은 토요일 보충시간에 4시간 정도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민사소송법이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은 저처럼 8월 정도에 민사소송법 공부를 시작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외 과목들은 4~6월과 비슷하게 공부했으며 이때도 교수님께서 나눠주신 스케줄표를 따랐습니다.

 

 

3. 10~11월 파이널1세션

 

사전모의고사 시스템이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사전모의고사를 공부하기 전까지는 머리 속에 지식을 둥둥 떠다니게 하는 공부였다면 사전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오답을 하는 과정에서 그 지식들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저는 모의고사 점수가 사전모의고사를 다 풀고나서 본 11월 모의고사에서부터 점수가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전모의고사를 풀 때 점수가 잘 나왔던 것은 아닙니다. 형사소송법, 한국사 공부를 제대로 시작한 것은 10월부터였기 때문에 형소나 한국사의 경우 어떤 부분은 손도 못 댈 정도로 아직 문제를 풀기 버거웠고 50점대가 나오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공부를 많이 한 민법이라고 하더라도 점수가 잘 나오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여러분도 사전모의고사 점수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힘들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점수가 안 나오고 잘 모르겠더라도 사전모의고사는 풀고 수업을 들으셔야합니다. 이때는 마무리책에 필기도 거의 되어있고 익숙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모르는 부분도 본인이 안다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전모의고사를 풀고 틀린 문제, 선지가 무엇인지 인지한 상태에서 수업을 들으면 훨씬 능률이 높아집니다.

 


4. 12~1월 파이널2세션, 2

 

마음이 급해질 시기입니다. 이 때는 이해할 시간이 없습니다 모르면 외우셔야합니다. 인원발표가 나고 매일 마주하는 불안감에 심적으로 힘들 시기입니다. 파이널2교재로 공부를 시작하실 겁니다. 마무리에는 기출문제를 마스터하셔야합니다. 저는 파이널2로 문제를 풀 때 확실하게 모르는 선지, 틀린 문제에만 체크를 하고 아는 선지는 따로 체크해놓지 않았습니다. 파이널2교재는 과목마다 다르지만 시험 직전까지 3~5회독은 하였습니다. 2회독 까지는 모든 문제, 선지를 보았고 3회독부터는 체크한 것만 빠르게 보았습니다. 회독을 빠르게 하려고 신경썼습니다. 다른 분들 속도는 모르지만 저는 형법의 경우 1시간에 100~120페이지 헌법, 민법 60~80페이지 형소민소 50~60페이지 정도 속도로 읽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는 되었지만 기억이 날지 확실하지 않은 내용이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다음에 또 회독하면 기억하겠지라는 마음으로 빠르게 넘어갔습니다.

 


5. 마무리 정리 2

 

하루종일 자습을 해야해서 시간이 정말 빨리 갑니다. 이때는 자기 자신을 믿고 뚝심으로 공부하셔야합니다. 공부계획을 확실하게 짜서 불안함이 없어야합니다. 한국사를 공부하면 민법이 생각나고 민법을 공부하면 형법이 마음에 걸립니다. 그만큼 불안한 시기이기 때문에 확실한 계획으로 지금 하는 과목에만 집중하셔야합니다. 저는 4시간 단위로 과목을 나눠 하루에 3과목을 공부하였습니다. 마무리 책을 빠르게 회독하거나 파이널세션2교재를 회독했습니다. 매일 아침 1시간 정도는 영어, 자기 전 30분은 국어를 공부하였습니다.

 


[생활]

 

수면

저는 잠을 무리하게 줄이면서 공부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본인이 수업시간에 졸지 않을 정도의 적정수면시간을 찾으셔야합니다. 저는 마무리 과정에 들어가기 전에는 6시간 이상은 수면시간을 확보하였고, 마무리 때는 5시간 정도 잤습니다. 혹시 수업시간에 조는 경향이 있다면 빨리 고치셔야합니다. 수면이 부족할 수도 있고 혹은 몸은 피곤하지 않지만 수업시간에 조는 것이 정말 습관이 되어있을 수도 있습니다. 간혹 쉬는시간마다 주무시는 분들이 계신데 쉬는시간도 다 합치면 1시간 가까이 되는 긴 시간입니다. 차라리 저녁잠을 푹 주무시고 쉬는시간에 자투리 시간으로 공부를 하시는 게 더 효율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무리 전에는 11시 반쯤 잠들어 6시에 기상하였고 마무리 때는 12시 반에 잠들어 6시에 기상하였습니다.

 

식사

아침밥은 거의 매일 먹었습니다. 편의점 죽이나 김밥을 주로 먹었습니다. 공부하는 게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굉장히 큽니다. 제대로된 식사를 하셔서 장기적으로 건강관리를 하셔야합니다. 수험생활동안 장이나 위가 안 좋아지신 분들 많습니다. 영양제는 사놓고 먹는 걸 잊어먹곤해서 따로 챙겨먹지 않았습니다. 홍삼이나 비타민 정도 많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76)

저는 수능 국어 성적이 나쁘지 않았고 법원직 국어가 별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압박을 고려한다면 결코 쉬운 과목이 아니었습니다. 수험 기간이 여유있을 때 국어도 확실히 잡으시길 바랍니다 특히 문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법원직 국어 시험에서 문법 비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문법을 포기하시면 타격이 너무 큽니다. 수험 초기에 국어 문법을 확실하게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어 문법은 휘발성이 약하고 신동수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계속해서 상기시켜주시기 때문에 초기에 많이 공부해두시면 좋습니다. 또한 비문학이나 문학은 모르는 작품이 나와도 문제를 풀어낼 수 있지만 고전문학의 경우 풀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신동수쌤께서는 그림도 그려주시고 노래도 불러주셔 고전문학의 핵심만 쉽게 가져가기 쉽게 만들어주십니다. 법원직 특성상 국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음을 잘 알고 계셔서 문제풀이에 있어 정말 필수적인 부분만 집어주시기 때문에 부담을 많이 줄여주십니다. 국어는 1교시에 극심한 시간압박의 주요원인 과목 중 하나입니다. 자칫 소홀히 하셨다가 1교시 패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국어를 잘 하시는 분들은 1교시 중 국어에서 오히려 시간을 벌어 영어에 투자하시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영어(92)

영어는 독해는 자신있었지만 수능 때도 영어문법을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감으로 풀자는 막연한 생각으로 풀었습니다. 법원직 영어의 경우 원래 문법의 비중이 높지 않았지만 최근부터 5문제 가량 문법문제가 출제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법을 공부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관계대명사가 뭔지 법원직 공부를 하면서 알았습니다. 문법의 기초도 없었지만 수험기간동안 극복하였습니다. 모의고사를 보면 문법을 많이 틀렸지만 실전시험에서 문법을 다 맞출 수 있었습니다. 문법은 확실하게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고 문법만 다 맞춰도 20점이고 시간도 많이 확보할 수 있어 독해 점수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이아람 교수님 수업만 수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어수업을 매일 듣기보다는 혼자만의 문제풀이, 정리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한 분 수업만 수강했습니다. 이아람 교수님의 GS전략은 법원직 영어풀이에 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점수는 크게 걱정을 안 했지만 국어와 마찬가지로 시간압박이 오니 점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모의고사 때 68점 까지도 맞은 기억이 있습니다. 평소 풀어왔던 방식을 버리고 GS전략을 적용해서 풀어내기 위해 많이 연습하였고 연습이 쌓인 후 비로소 빠른 시간 내로 풀 수 있었습니다. 문법 독해 모두 이아람 교수님께서 제시해주시는 방향으로 공부하였고 결국 높은 영어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80)

정우교 교수님은 한국사를 재미있게 가르쳐주십니다. 한국사를 흐름으로 공부한다는 말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어왔지만 그것을 실천하게 된 건 정우교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난 후였습니다. 연도를 하나도 안 외워도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한국사에서 양을 확 줄여주셔 법과목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게 해주십니다.

시기별로 색깔을 다르게 칠해주셔서 기억하기 좋습니다. 시험장에서도 헷갈린 부분을 색깔로 기억해서 풀어낸 문제가 있습니다. 법원직 한국사는 다른 직렬의 한국사 시험과는 다른 기출경향을 보입니다. 문제집을 푸실 때 너무 지엽적이라고 생각되는 내용은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사 점수가 늦게 올랐습니다. 근현대사 파트가 어려웠기 때문에 그 부분 개념을 잡는 데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사전모의고사를 풀고나서야 점수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정우교 교수님은 마무리 책을 핵심만 담아 정말 얇게 만들어주십니다. 수험 초중반에 부족하시더라도 마무리 책만 돌려도 점수가 많이 오릅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헌법(92)

정인홍 교수님께서는 항상 이해 위주의 학습을 강조하십니다. 저는 정인홍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 공부 방법이 잘 맞아서 모든 법과목에 똑같이 공부했습니다. 자신에게 설명하듯이 판례를 이해하고 이해가 되었으면 더 머무르지 않고 바로 넘어갔습니다. 헌법은 기본권 파트 보다는 통치구조 파트가 암기할 것이 많습니다. 처음에 통치구조를 배울 때 정족수 등 숫자가 너무 많아 이걸 외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 익숙해지면 오히려 그러한 단순암기 문제를 확실하고 빠르게 풀어낼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 머리에 안 들어온다고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는 특히 숫자가 안 외워지는 부분은 책 가장자리에 답을 작게 적어놓고 그 부분을 화이트로 지운 다음 회독할 때 빈칸채우기 형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답을 보고 넘어가면 자신이 안다고 착각해서 막상 문제를 풀 때 못 푸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답을 가린 상태에서 확실하게 숫자를 아는지 점검하면서 공부했던 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헌정사는 법원직 법무사 기출선지는 공부하되 이외 다른 직렬 기출에서 지엽적이라고 생각되면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민법(84)

민법은 양이 정말 많습니다. 채권법을 공부하면 앞에 공부했던 민법총칙 부분이 가물가물해질 정도로 방대한 판례와 조문 때문에 공부해야 할 분량이 가장 많습니다. 이준현 교수님께서 지도해주시는 방향으로 마무리 단계 때 민법을 사이드로 빼놓기 위해 수험생활 초창기부터 민법 공부에 주력하였고 결과적으로 민법이 어느 정도 잡혔다는 안정감을 바탕으로 마무리에 다른 암기과목에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초시생은 민법에 욕심내면 효율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대비 효율이 좋지 않은 과목입니다. 수험 초창기에는 1순위로 공부해야하지만 마무리에 가서는 민법에 많은 투자를 하시면 안 됩니다. 막판에 다른 법과목에 투자하는 게 효율이 훨씬 좋습니다. 그날을 위해 비교적 여유로운 초창기에 많은 공부를 해두시길 바랍니다. 기본반 때 투트랙으로 채권법 인강을 들으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 같은 경우 법에 대한 베이스가 부족했고 당장 진도나가는 민법총칙을 이해하기도 벅찼기 때문에 투트랙으로 인강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현 진도에서 하나라도 더 이해하려 노력했고 문제풀이도 진도에 맞추어 꼼꼼하게 풀었습니다. 교수님 말씀처럼 투트랙을 듣는 게 더욱 좋겠지만 저처럼 천천히 나아가셔도 합격하는 데 아무런 지장 없습니다. 본인에게 버겁다 싶으시면 강의만 따라가셔도 충분합니다. 시험장에서 이준현 교수님께서 예측해주신 최신판례 선지가 그대로 출제되어 10초만에 문제를 풀고 넘어가 자신감이 많이 상승한 상태로 민법을 맺음지었습니다. 최신판례도 완벽하게 숙지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형법(88)

형법은 다른 과목에 비해 양이 많은 편이지만 난이도가 높지 않습니다. 판례가 스토리로 공부하게 되어 기억에 오래 남고 판례 위주의 출제가 나옵니다. 재산죄 부분이 다소 까다롭지만 기출된 문제가 많아 문제풀이 과정을 거치시면 충분히 풀어낼 수 있습니다. 경찰이나 검찰 기출문제에 이론, 학설 문제가 출제되는데 그런 문제들은 미련없이 풀지 않았습니다. 양이 많지만 판례가 비교적 쉽기 때문에 회독 할 때 가장 빨리 읽으려고 했던 과목입니다.

 

형사소송법(92)

형사소송법은 가장 늦게 공부를 시작한 과목입니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했고 그 전에는 당일 수업한 부분만 복습을 했고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증거 파트만 따로 회독을 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두문자를 많이 따주시는데 두문자는 그날 반드시 외웠습니다. 두문자별 뜻까지 공부하지는 않았고 그냥 입에서 나올 수 있도록 두문자만 외워뒀습니다. 형사소송법은 개인적으로 가장 기출문제 재탕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느꼈습니다. 판례로 출제하면 괜찮지만 조문을 꼬아서 내면 찾아내기 어렵습니다. 조문도 세세하게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민사소송법(88)

저는 다른 분들과는 조금 다르게 4~9월까지는 이영민 교수님 수업을 들었고 마무리에는 이희억 교수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영민 교수님께서는 민사소송법에 대한 체계를 확실하게 잡아주시고 입문자에게 민사소송법을 이해시켜주시는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이영민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공식, 틀은 시험장에서까지도 적용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반면 이희억 교수님께서는 수많은 경험에서 우러나와 문제예측, 요약을 정말 잘 해주셨습니다. 48기로 합격하신 분께서 이렇게 선생님을 다르게 들어셨다고 하셔서 저도 똑같이 시도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민소는 형소와 다르게 비교적 일찍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8월부터는 토요일에 4시간 정도는 민소에 투자했습니다. 다른 법과목은 속도가 많이 붙었지만 민사소송법 같은 경우 문제풀이 속도가 가장 오래 걸렸습니다. 양이 적지만 그만큼 함정을 많이 파놓기 때문에 세밀한 접근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준현 교수님께서 항상 완주만 하면 시험이 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큼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는 게 힘이 듭니다. 저도 12월 인원발표를 듣고 포기할까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끝까지 페이스 잃지 않고 매일매일 똑같이 공부했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정말 지치고 힘들었지만 정말 다 보상받는 기분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하루를 열심히 보내면 어느새 터널 끝에 와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실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법원가족으로 만나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