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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문각 합격 스토리
제목 : 2021년 법원직 최종합격 이찬기님 합격수기
번호 : 0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1597 | 작성일 : 2022/07/13 13:47:16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집니다

 

이찬기

단국대학교 법학과 4학년 재학

2021년 법원사무직 합격

수험기간 : 22개월

 

합격수기를 쓰기에 앞서

가장 먼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 수 있게 이끌어주신 이준현 대표교수님께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 공부가 잘 되지 않을 때나 저보다 먼저 이 길을 걸어간 선배님들의 경험이 궁금해질 때면 가끔씩이라도 학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선배님들의 합격수기를 읽어보았었습니다. 막상 제가 지금 이렇게 제 경험을 쓰려고 하니 필기시험을 준비할 때의 제 모습이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듯하지만 쓰는 동안만큼은 나름 진솔하게 기억해보려 노력하며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다른 분들의 수기를 읽고 여러모로 도움을 얻은 것처럼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도 공부를 하는 중간 중간에 제 글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

제 인생의 목표는 저나 제 주변사람들이 법을 잘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피해를 입을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제가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정도의 법학 지식을 갖추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법과 관련하여 다른 직업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공무원이라는 안정적인 특성과 시간이나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 비교적 끌리는 부분이 더 컸기 때문에 법원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했고 그에 따른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3. 수험생활


1) 1년차

1년 안에 끝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열심히 공부했다고 자부할 수 있는 1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기대만큼 나오지 못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학원에서 오고 가며 마주쳤던 1년 만에 합격한 분들을 통해 제 공부가 비교적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모의고사에서 평균적으로 나왔던 점수보다 더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이 아닌 모의고사 때와 비슷한 점수를 실전에서 받았는데 이 부분을 통해서도 혼자서만 요행을 바랐던 게 잘못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올해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말 독한 마음을 가지고 공부하라는 것입니다. 각자마다의 한 번 이상의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는 재시생분들과 경쟁하는 것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쉬운 일이 아니며 위에서 언급한 대로 1년 만에 합격한 분들을 통해 보았을 때에도 제가 경험한 부분이 이러한 점이기 때문에 꼭 명심하셔서 수업에 임하고 공부를 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재시생분들에게는 이번 시험에 대한 피드백을 대충이 아니라 제대로 한 뒤에 공부를 시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수험생이었기 때문에 실패했던 시험지를 다시 보면서 피드백을 하는 게 정말 하기 싫고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으신 만큼 이 부분부터 천천히 되짚어 보기를 권합니다.


2) 2년차

시험이 끝나고 3월 한 달 동안은 공부를 따로 하지 않고 그냥 쉬었습니다. 또 다시 1년 동안 공부를 해야 했기 때문에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4월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하기 위해 3월 말 정도에 이준현 교수님께 연락을 드리고 상담을 하러 다시 노량진역으로 갔는데 이때의 기분이 저는 아직까지도 생생한 것 같습니다.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 다른 일로 노량진을 찾았을 때를 생각하니 저에게 있어 평생 아픈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시험에서는 합격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 4~6월 심화이론반

4월부터 시작되는 심화이론반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초시 때 놓쳤던 부분이나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공부시간에 있어서는 너무 빡빡하게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1년차 때에는 학원 근처 고시원에 살았지만 재시를 준비할 때에는 마무리 전까지 4,50분 정도 소요되는 통학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9시까지 학원에 오는 것을 목표로 하여 학원에서 10시까지 자습을 했었습니다. 자습할 때에는 주로 전년도 마무리 1단계 책으로 공부를 하였고 이준현 교수님이 조언해주신 대로 민사소송법의 경우에는 6월까지 마무리 1단계 책을 5회독 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나머지 과목은 초반에는 한 달에 1회독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2주에 1회독을 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 재시생분들에게 이 기간 동안 공부하는 것에 대해 당부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초시 때 실전 시험에서 평균 79점을 받았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해 6월 첫 모의고사에서 88점을 받았습니다. 아래에서 제가 받았던 모의고사 점수를 통해서도 아시겠지만 4~6월부터 공부를 시작했던 것이 시험을 준비했던 기간 동안 가장 잘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합격을 위한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7~9월 심화플러스반

이때에도 학원강의를 들으면서 공부를 하였고 자습도 마찬가지로 작년도 마무리 1단계 책을 투트랙하는 방식으로 스케줄을 가져갔습니다. 6월부터는 모의고사를 보았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있는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과목별로 2주동안 1회독을 하도록 노력하였고 좀 시간이 걸린다 싶을 때에는 3주에 1회독을 하는 정도로 공부하였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렸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투트랙을 꾸준히 하는지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읽는 속도가 느리더라도 개의치 말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읽어나가셨으면 합니다.


8월 중순 즈음 코로나 사태가 심해져서 학원이 휴원을 했었습니다. 제가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두 번째 원동력이 이때였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아마도 이러한 상황이 가끔씩 반복되리라 생각합니다. 꼭 휴원을 하지는 않더라도 코로나로 인해 수험생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다른 수험생들 모두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의 원래 생활루틴대로 공부를 해 나가신다면 좋은 결과를 이루시는 지름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3) 최종마무리반

제가 공부했던 연도부터 마무리반 기간이 조금 더 길어짐에 따라 학원 커리큘럼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변화되기 전과 후의 커리큘럼을 모두 겪어본 수험생으로서 합격하는 데 있어서는 지금의 학원 마무리 커리큘럼이 더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1단계를 공부하면서 수업 전까지 사전모의고사라는 것을 풀어왔는데 이 부분이 첫 번째로 좋았던 점이었고 2단계를 진행하는 기간 자체가 길어지면서 문제를 풀 수 있는 시간이 여유가 생겼던 부분이 두 번째로 좋았던 점으로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과정보다도 마무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재시생들 뿐만 아니라 초시생들에게도 정말 괜찮은 여건이 마련된 것이기 때문에 그 전까지 잘했던 못했던 역전을 당하기도 역전이 가능하기도 한 짧지 않은 시간들이니 이를 잘 이용하셔서 선생님들의 공부 방법을 잘 따르신다면 내년 7월에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4) 마지막 2

초시 때에는 10일 정도의 기간이 주어졌는데 이때에는 1회독을 간신히 하고 하루 이틀 정도 추가적으로 회독을 했던 것 같습니다. 재시 때에는 2주 정도 되는 기간 동안 2회독 넘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단순히 제가 공부했던 사실적인 부분이라는 것이며 중요한 점은 회독수를 얼마나 많이 했느냐가 아닙니다. 자신의 읽는 속도가 빠른 편이 아니라서 꼼꼼하게 1회독을 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1회독을 하고도 합격한 친구들을 많이 봤습니다. 내 옆의 사람이 조금 빨리 읽는다고 해서 자신의 페이스를 잃게 되는 점을 정리하는 이 기간 동안 가장 주의해주셨으면 합니다.

이 시기에 들어서면 읽으면서도 지금 이 페이지를 넘기면 다시는 볼 시간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속도가 더디게 읽힐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래서 읽으면서 헷갈리거나 다시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의 책 페이지를 접는 식으로 읽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일단 1회독을 하고 나서 시간이 나면 봐야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느 정도 마음이 편해져서 불안감이 조금은 사라집니다. 별 거 아닌 거 같은데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하게 작용했으며 설령 나중에 다시 볼 시간이 없다 하더라도 어떻게든 자신의 페이스대로 1회독을 끝낼 수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표시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5) 실전 시험

저 같은 경우에는 평소에 소화가 잘 되는 편이었는데 초시 때에도 그렇고 재시 때에도 그렇고 시험 2주 전 정도부터는 배부르게 먹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속이 불편한 느낌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한 끼는 죽을 먹으면서 공부하고 밥을 먹고 난 후 한 시간 정도는 스탠드 책상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시험 당일에도 아침으로 죽을 먹었고 점심 때 먹을 도시락도 죽을 싸갔습니다. 시험 장소는 다행히도 고시원에서 가까운 서울공업고등학교였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한 뒤에 늦지 않게 기상하여 시험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시험장을 나오기까지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어야 했지만 학원에서 항상 마스크를 쓰고 공부하고 모의고사도 봤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시험의 난도는 전년도에 비해 다소 어렵다고 느껴졌으며 평소에 2교시 법 과목들이 1교시에 비해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의 난도가 어려워서인지 무척이나 애를 먹으면서 간신히 문제를 풀어냈습니다. 난이도는 항상 시험마다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험이 아무리 어렵게 나오더라도 실수를 덜 할 수 있도록 하면서 제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듯합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제가 개인적으로 경험한 부분을 적은 것이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시고 각 과목 선생님들의 공부 방법을 잘 따라주시는 점에 집중하셨으면 합니다.

 

(1) 헌법(92)

민법 다음으로 양이 많은 과목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인홍 선생님의 수업을 잘 듣고 하라는 대로만 공부를 잘 따라가신다면 헌법이란 과목이 뒤통수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최대한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였으며 다음 순환에서도 계속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제 방식대로 암기를 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는 모든 과목에 공통되는 부분입니다.

덧붙여 헌법의 경우에는 정인홍 선생님이 최신판례 특강을 해주십니다. 저는 마무리 때에도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판례특강 책을 투트랙했었는데 그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국어(72)

국어, 영어를 잘 하는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마무리 때에도 국어 수업은 빠지지 않고 들었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공부를 하려고 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결과적으로 점수가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국어를 잘 하는 분들이라도 수업은 성실하게 참여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국어 같은 경우에는 일주일에 4시간 정도 수업이 진행되는데 그 시간만이라도 참여를 잘 한다면 실전 시험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한국사(92)

저는 수험생활을 시작하기 전부터 고등학교 때 사탐으로 한국사를 공부하기도 했었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자격도 있었기 때문에 한국사 공부를 하는 데 조금은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를 보면 한국사라는 과목을 잘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점을 느꼈는데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도 몇몇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겸손한 자세로 공부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다른 사람들보다 비교적 한국사 관련 지식이 있다는 점을 본인만의 강점으로 활용하여 시험에 도움되는 쪽으로 적절하게 공부를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저는 정우교 선생님의 문제 풀이 방법을 다른 과목에도 일부 적용하면서 풀었는데 실수를 줄이는 데 크게 도움을 받았어서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4) 영어(84)

저의 경우, 초시 때 영어성적이 64점이었습니다. 물론 그때 시험의 난도가 올해보다 더 높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제가 이번 영어성적에서 나름대로 선방할 수 있었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먼저, 초시 때보다 한국사와 헌법을 푸는 속도가 조금 더 줄었다는 것입니다. 영어는 1교시에 배정되어 있어 엄청난 시간싸움이 발생합니다. 평소 모의고사를 볼 때면 영어의 경우 3,4문제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찍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2년차인 11,12월 모의고사 정도부터 어느 순간 영어 과목에서 어떻게든 문제를 다 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유를 되돌아보니 제가 어느 정도 영어 공부를 꾸준히 했던 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1교시 다른 과목 문제 푸는 시간이 몇 분이라도 단축되면서 남는 시간을 영어 문제를 푸는 데 이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마무리 때 수업 참여입니다. 마무리 과정에서 이아람 선생님과 박지성 선생님이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날에 새벽특강을 해주십니다. 저는 단언컨대 이 기간 동안은 지각이나 결석을 하지 않았으며 아침 영어수업에 모두 참여하였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영어 성적을 잘 받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무리 과정에서는 주로 문제풀이를 하기 때문에 본인 스타일과 다르다고 한 선생님 수업만 듣지 말고 두 분 선생님의 수업을 모두 참여하면서 생활패턴도 꾸준히 유지하고 하루에 해야 할 영어공부도 어느 정도 끝낼 수 있는 시간을 수업을 통해 가지셨으면 합니다.

 

(5) 민법(92)

수험생들이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양도 그만큼 많은 과목입니다. 하지만 충분히 고득점할 수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마음속에서 버리지 마시고 끝까지 공부해 나가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준현 선생님의 민법 수업을 들을 때 최대한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너무나 사소하거나 작은 부분까지 얽매여 공부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지금 듣고 있는 수업에서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당장 내일 시험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음 순환에서 이해하면 되지라고 여유있게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계속 수업을 반복해서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어느 순간 자신만의 방식대로 암기해버리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고 그 부분은 시험에 나오지 않을거야라는 마음가짐으로 패스하는 연습도 하실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민법이라는 과목을 막연하게 두려워하는 과목으로 품고 가지 말고 고득점하는 과목으로 평균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과목으로서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6) 민사소송법(88)

정말 어려운 과목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해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 과목이 될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과목보다도 수업을 들을 때 암기가 아니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게 필요합니다. 용어도 어렵고 소송법이라서 휘발성이 강하여 금방 잊어버리기 때문에 이해를 하여 최대한 덜 잊어버리도록 해야 합니다. 이희억 선생님, 이영민 선생님 두 분 수업을 다 들어보시고 선택하시길 추천드리며 어느 분의 수업을 듣던 본인만 열심히 하면 성적은 나온다는 생각으로 민사소송법을 공부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제 경험상 모든 과목 중에서 성적이 오르는 정도가 가장 더디게 진행됐던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올라간 만큼 쉽게 떨어지지 않는 과목이니 이 점에 유의하셔서 공부하는 도중에 포기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재시생분들의 경우에는 제가 위에서 언급했듯이 전년도 민사소송법 마무리 1단계 책이 있다면 회독 수를 꾸준히 늘려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 형법(92)

법 과목들 중에서 가장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비교적 적었던 과목인 듯하며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느끼시리라 생각합니다. 형사법이 민사법보다 조금 더 수월하게 이해가 되기 때문에 재미도 잘 붙이게 되고 공부에 대한 흥미도 커지기 때문에 형법과 형사소송법은 고득점 과목으로 이끌어간다면 평균 점수를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올해부터는 형법 선생님이 바뀌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에 개의치 마시고 새롭게 오신 박지용 선생님의 가르침을 잘 따라 공부하신다면 분명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8) 형사소송법(84)

모의고사 때 고득점 과목으로서 효자 과목 노릇을 했었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난도가 어려워서 그나마 선방정도만 할 수 있었던 점수를 얻었습니다. 초시 때에는 형사소송법을 막연하게만 이해하고 이해했던 부분이 다소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국민참여재판파트를 만만하게 생각하여 막상 실전 시험에서 나왔을 때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출문제를 공부하는 것은 좋지만 본인이 응시하게 될 시험에서는 어떤 부분이 나오게 될지 모르니 이 점에 유의하셔서 최대한 자만하지 않는 태도로 이준현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내용을 잘 습득하시길 바랍니다.

 


4. 현장 강의와 인강

초시 때에도 인강이 아닌 학원강의를 수강했고 재시를 준비하기로 공부를 시작한 때에도 이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개인적으로는 인강보다는 학원강의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특히나 법원직의 경우에는 과목 수가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학원강의가 조금 더 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상황에 놓여 있어서 부득이하게 인강을 통해 공부하시는 분들, 본인이 공부하는 스타일이 비교적 인강이 더 맞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까지 학원강의를 들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으며 제가 합격한 다른 동기들을 보았을 때에도 학원강의뿐만 아니라 인강을 통해서도 필기시험에 합격한 분들이 있으니 어떻게 공부하든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5. 모의고사 (헌법 국어 한국사 영어/ 민법 민소법 형법 형소법/ 평균)

 

초시 : 76 80 80 64/ 88 76 88 80/ 79

6: 88 76 100 76/ 100 84 88 92/ 88

7: 96 92 92 76/ 68 80 92 84/ 85

8,9월은 휴원으로 모의고사 X

10: 76 96 96 64/ 96 92 84 100/ 88

11: 100 76 84 76/ 88 92 92 96/ 88

12월도 휴원으로 모의고사 X

1: 100 96 92 88/ 100 80 92 100/ 93.5

1: 96 76 80 80/ 96 84 96 100/ 88.5

2월은 모의고사 기록을 찾지 못함

재시 : 92 76 92 84/ 92 88 92 84/ 87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이라는 점을 우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잘 보면 잘 본대로 기분이 좋을 것이고 못 보면 못 본대로 우울할 것입니다. 그 기분이 뭐가 됐든 짧게 털어내셨으면 좋겠고 모의고사는 웬만하면 모든 시험을 다 봐보시라고 권하는 바입니다. 모의고사 한번 한번이 실전 시험에 대한 연습입니다. 막상 모의고사 대비를 하려고 하면 공부하는 게 벅차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보통 일요일에 보기 때문에 조금은 늦잠을 자고 싶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 모의고사를 한 달에 한 번씩 볼 때마다 여러분들의 내공과 실력이 조금이라도 쌓이는 것이기 때문에 꼭 모의고사는 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모의고사를 보기 위한 준비는 언제나 완전하지 않을 것이고 그럴 수도 없습니다. 실전 시험도 이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준비가 덜 됐더라도 그냥 수업을 듣고 공부한 지식만으로 모의고사를 보시면 됩니다.

 

초시생분들은 아마도 모의고사를 보는 것만으로도 버겁고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모의고사 오답은커녕 나중에 다시 볼 시간 자체도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의고사를 보시길 바라고 점수가 쉽게 오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절대 기죽지 마시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공부하신다면 끝에 가서는 좋은 점수가 반드시 따라올 것입니다.

 

재시생분들은 어느 정도 경험이 있어서 모의고사를 한 번씩 건너뛰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 그러지 마시고 모의고사를 꾸준히 치면서 경각심도 가지면서 그때마다의 본인 실력을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초시 때에는 그럴 시간과 여유 자체가 없었지만 재시 때에는 그래도 초시 때보다는 조금의 여유가 생겼었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활용하여 실전 시험에 가지고 갈 무기?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모의고사가 끝나고 일주일 내에 노트를 따로 마련하여 오답정리를 하였습니다. 경험이 있으셔서 아시겠지만 자기가 틀린 문제는 또 틀린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모의고사 때 헷갈렸던 부분이나 몰랐던 부분, 그리고 시험 전에 한 번 더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을 적으면서 정리하였습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 양이 축적되기 때문에 시험 한 달 전부터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1회독씩 읽어나감으로써 암기를 하였고 시험 전 2주 동안에도 틈틈이 한 번씩 보면서 시험장에 가지고 갈 무기를 다듬었습니다. 그래서 시험장에 가지고 갈 책들 중에서 우선순위로 그 노트를 챙겼고 1교시 시작 전이나 점심시간에 그 노트로 마지막 정리를 하였습니다.

사실 노트에 따로 적는 게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이 방법을 꼭 하라는 것은 아니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공부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6. 면접

보통 이 후기를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 보시기 때문에 면접준비에 대한 내용은 건너뛰고 읽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또한 당장 눈앞에 있는 필기시험이 중요하여 대충 읽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간략하게만 적고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볼 때면 필기시험을 준비할 때보다 면접을 준비할 때가 스트레스가 더 심했다는 내용을 자주 보았습니다. 저는 의아해 하였지만 저 또한 면접을 준비하면서 이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필기시험을 통과하고 최종합격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라는 생각에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걱정과 불안감이 생깁니다. 하지만 쫄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면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는 관문이기 때문에 우리 학원 선생님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믿고 성실하게 면접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단언컨대 우리 학원 선생님들만큼 학생들의 면접준비를 케어하는 곳은 없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꼭 열심히 임하셔서 최종합격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집니다. ‘합격할 수 있을까?’라고 자신을 의심하지 말고 합격할 수 있다. 합격할거다. 합격한다.’라고 생각하시길 강하게 말씀드립니다. 물론 사람인지라 공부가 항상 잘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걱정도 들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감정과 생각은 짧게 품으시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을 고쳐나가길 바랍니다. 저는 시험 한 두 달 전부터 자기 전에 꼭 49기 법원공무원이 될 것이라고 다짐 같은 기도를 하면서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간절하게 합격을 바라셔야 합니다. 공부하면서 간절하다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수 있을 정도로 간절하게 합격을 바랐습니다. 별 거 아닌 거 같은데도 이 태도 하나가 많은 걸 좌지우지하는 것 같습니다. 각자마다의 공부하는 상황이나 그 밖의 환경이 있을 것입니다. 시험에 실패한 나를 생각하지 말고 합격하고 난 뒤의 나를 상상하면서 간절하게 공부하신다면 그에 따른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입니다.

이준현 선생님께서 수업 중에 가끔씩 이런 말씀을 하실 것입니다. “지금 이 힘들고 버거운 노량진 생활을 나중에 합격하고 나서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게 열심히 공부하자라고 말입니다. 꼭 합격해서 다시금 노량진을 찾을 때 자신이 공부했던 학원, 자주 이용했던 식당들, 그리고 수없이 걸었던 길들을 걸으면서 각자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살았던 그 순간들을 기분 좋게 추억할 수 있는 시간들을 온몸으로 곱씹어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 글을 읽는 오늘 하루도 파이팅하시고 나중에 법원에서 꼭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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