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센터
hot
후기1 후기2 후기3 후기4 후기5 후기6 후기7 후기8 후기9 후기10 후기11 후기12 후기13 후기14 후기15 후기16 후기17 후기18 후기19 후기20 후기21 후기22 후기23 후기24 후기25 후기26 후기27 후기28
제목   제23회 우수합격자 허OO님 합격수기
No : 54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17/12/27 17:33:16     조회 : 13332  

1. 들어가기

 

합격수기를 써보는 것은 공부하는 내내의 바램이었다. 가끔씩 상상을 하면 그 날이 곧 올것이라는 희망으로 수험생활의 고됨을 이겨낼 수 있었던거 같다.

공부하는 내내 나의 공부방법이 바로 하고 있는 것인가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23순환 정도 들어서는 모의고사 성적에서도 우수한 성적이 나오면서 공부방법에 대한 자신감도 붙고, 이러한 내용을 정리해서 남기고 싶은 마음도 들게 되었다.

법무사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2015.1.1. 부터였고, 아내와 학원을 운영하고 있었던 터이어서 직장생활을 하는 것보다는 어느정도 시간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고, 시간안배를 철저히 하며 수험생활을 계속했다.

 

2. 공부방법

 

(1) 1차시험

1) 1차 들어가기

1차시험은 2015.1.1.에 시작하여 6개월 공부하고 그해 시험에서 낙방하고 다음해에 79.5점의 점수로 합격했다. 1차시험은 철저히 시간과의 싸움이므로 긴 지문을 빠르게 파악하고 답안을 골라낼 수 있도록 반복학습이 정말 중요했다.

 

2) 공부방법

민법: 1차 민법은 이준현 교수님 강의로 준비했다. 기억에 남는 것은 그날 배운 내용의 목차를 집에 오는 길에 가만 가만 생각해가며 외웠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공부양이 너무 많아서 버거웠지만 그날 배운 것은 반드시 복습하고 중요 조문은 외우려고 노력해갔다.

 

가등: 배점이 작아서 소홀히 하기 쉽지만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당부드리고 싶다. 왜냐하면 20점 배점에 비해서 공부양은 굉장히 적기 때문이다. 적절히 활용하면 민법에서 부족한 점수를 보충하는 효자과목이 될 수 있다. 김지후 교수님이 정말 정리를 잘해 주신다. 실제 시험에서 민법은 30문제 밖에 못맞히는 불운이 있었지만 가등은 10문제 다 맞춰서 2과목에서 80점을 맞을 수 있었다.

 

헌법: 헌법은 배점에 비해 공부양이 광범위하다. 따라서 공략하기가 매우 까다로웠다. 이재형 법무사님은 복잡한 헌법과목을 잘 요약해주시고, 중요도 있는 부분을 잘 정리해주셨다. 매우 유용했다. 헌법은 조문을 외우려고 노력했다. 강의가 있는 날마다 분량을 정해서 조문을 반복해서 외웠다. 헌법공부시 조문외우기는 헌법과목의 전반을 파악하는데 매우 유용하며, 실제 문제 풀이에도 도움이 크므로 외우시기를 권해드린다.

 

부등: 부동산 등기법을 처음 공부해보신 분은 저의 심정을 이해하실 줄 안다. 그 막막함, 차라리 민법, 상법 조문을 통째로 외우고 말지.... 부등법은 정말 끝도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답답한 마음에 기본서 목차도 외우고, 전 분량을 노트 정리도 해보고 별 악랄한(?) 방법은 다 했던 것 같다.

 

공탁: 공탁은 1차에서 가등과 함께 효자과목으로 생각한다. 김경태 법무사님 강의를 들었는데 일단 교재가 얇아서 반나절이면 일독을 마칠 수 있었다. 내용은 집행법 내용이 섞여 나오기 때문에 결코 쉽다고 말을 할 수 없지만, 역시 일회독 시간이 짧기 때문에 여러번 봐서 고득점이 가능한 과목이고, 다른 과목 공부할 시간을 벌어주는 과목이기도 했다.

 

집행법: 1차 과목중 해도 해도 안되는 과목이 집행법이었다. 그 딱딱한 등기법도 하면 점수가 나오는데 집행법은 해도해도 점수가 안나왔다. 결국 시험 임박해서 비상처방을 내렸다. 시험 일주일전에 문제 지문중 이해가 안되는 지문에 빨간줄을 그으면서 1회독, 3일전에 1회독, 하루전에 빨간색 그은 것만 1회독, 시험당일날 다른 과목 다 접어두고 1회독 했다. 결과는 예상보다 선전이었다. 집행법에서 25문만 맞으면 무조건 합격이라고 생각했는데 27개를 맞았다. 시험시간중에 빨간색 그었던 지문들이 문제지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즐거움이 있었다.

 

상업등기: 상업등기는 전성재 법무사님 강의를 들었다. 강의를 정말 잘 요약해주신다. 김경중 법무사님도 같은 과목을 강의하시지만 나는 한번 강의 들은 교수님 강의를 잘 안바꾸기 때문에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다. 다만 서울법학원에서 아직까지 강의를 하신다면 믿고 들어도 될 강의로 생각하고 있다. 상업등기는 배점량에 비해서 공부량이 지나치게 많았다. 따라서 전체적인 큰그림으로 모든 과목의 회독수를 올리는데 지장이 되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객관식 풀이에서는 극약처방으로 기출지문이 표시된 문제외의 문제는 찢어내기 시작했다. 시원하게 눈 딱감고 찢어내고 나니 전체 흐름을 맞출 수 있었다. 15문제중 10문제를 맞았다.

 

3) 1차 정리하기

 

1차는 객관식이기 때문에 이해했으면 문제풀이도 병행하면서 공부하려고 했다. 강의 듣고, 복습, 문제풀이를 병행하는 것은 벅찬과정이었으나 그러헥 하지 않으면 긴지문에서 답을 골라내는 것은 시간이 부족하게 되므로 해나가지 않을 수 없었다. 또 모의 고사를 볼때는 타이머를 맞추고 정확히 했다. 시간은 항상 5~6분정도 남게 하려고 노력했다. 실전에서는 틀리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에 한번이라도 더 지문을 읽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해진다는 것을 고려했다. 실전에서는 정확히 2분 남겨두고 땀이 흥건한 손을 내려 놓았었다.

 

(2) 2차공부

 

1) 들어가기

1차는 이해와 암기의 반복이라면 2차는 이해, 암기. 쓰기의 공부패턴이 합격의 방법이 아닌가 싶다. 이해한 내용에 정리가 되어있지 않다면 2순환 3순환의 시기에 공부양에 치여서 진도나가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리는 가능한 한 빨리 하는 것이 좋은 것같고, 동차와 예비순환 과정을 거치면서 정리를 마치면 무난한 것 같다.

 

2) 공부방법

민법,민소법: 이혁준 교수님 강의가 처음에는 낯설었으나 진행될수록 안정된 강의 패턴에, 워낙 정리를 잘해 주셔서 수업중 필기부분을 그대로 정리노트로 정리해 사용했다. 필기노트를 나중에 다시보면 군데 군데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지만 본교재를 찾아가며 반복하면 정리노트만으로 교재 1회독의 효과가 나온다.

다소 정리노트의 양이 많긴 했지만 하루에 한과목을 다 보는데는 무리가 없었으며, 필기노트를 정리노트로 활용하는 장점은 나름대로 불의타에도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내 관점에서 보면 교수님의 장점은 그걸 말로만 하고 넘어가시는 것이 아니라 판서 어느 한 곳에는 정리가 되어있다는 것이다. 이번 민법에서 이자율 묻는 문제도 불의타였으나 내 정리노트에는 정리가 되어 있었었다. 다만 나도 그것이 너무 구석진 문제라 설마하고 잘 보지 않았을 뿐이다. 덕분에 어찌어찌 쓸 수는 있었다.

 

형법: 형법은 제일 생소한 과목이어서 걱정했는데 이재형 교수님이 어려운 형법을 쉽게 풀이해 주셨다. 동차 시험후 형법, 형소법이 너무 낯설어서 예비순환 시작전까지 동차때 교재를 가지고 알건, 모르건 3번을 반복해서 읽었다. 그후에 예비순환에서 강의를 들으니 강의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던 것 같다. 형법은 죄목별로 요건과 주요판례를 정리하면 정말 분량이 얼마 안된다. 사례를 보고 죄목을 뽑아내고 그에 맞춰서 암기해 놓았던 요건, 판례를 무한 반복해서 적으면 되었기 때문에 제일 먼저 형법이 정리가 되었다.

 

형소법: 각 사건별로 정리하고 주요판례 적어서 정리했는데 형법보다는 분량도 많고, 잘 암기도 안되어서 끝가지 정리노트로 반복하면서 암기해나갔다.

 

부등: 부등은 정말 민법보다 더 많이 투자하고 애먹었던 것 같다. 부등을 사건별로 정리하면 대략 50개 사건이 되었고, 각 사건별로 될 수 있으면 1. 긴 사건은 어쩔 수 없이 2장으로 저리해서 날마다 외웠다. 특별히 시간내서 하기 보다는 짬잠이 계속, 쉬자않고 외웠다. 밥 먹을 때, 잠자기전 30, 불끄고 눈감고서, 아침에 정신이 들면 눈감은 채로 외웠다. 동차때부터 날마다 1사건씩 외우다가. 2순환때는 2사건씩, 3순환때는 3사건, 한달전에는 7사건씩 반복해서 외우니 시험하루전과 당일날에는 전사건을 외워보고 시험을 볼 수 있었다. 부등은 정말 열심히 강의 해주신 교수님께 죄송하지만, 지겹고 힘든 과정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부등법이 날 살려주었다. 부등에서 70점이 넘게 나와서 다른 부족한 점수를 채워서 합격할 수 있었다.

 

3) 2차 정리하기

 

2차는 각 과목의 시간안배가 중요한 것 같다. 공부패턴도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잡으려고 노력했다. 서류작성 과목은 따로 시간을 배정하지 않고 자투리 시간 10, 20분 남으면 얼른 하나씩 써보았다. 하루에 민사서류 1, 부등 신청서는 2~3개는 써보았고 시험이 임박해서는 분량을 늘려나갔다.

부등도 마찬가기로 따로 시간을 배정하지 않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했다. 그리고 나머지 4과목만을 공부시간으로 배정하여 공부하는 방식으로 새어나가는 시간이 없도록 시간 관리를 하였다.

 

3. 나오기

 

법무사 시험기간 내내 제대로 쉬어본적이 없다. 마치 100미터 달리기 속도로 마라톤을 한 느낌이다. 이번에 떨어지면 다음에 다시 도전할 자신이 없다는 절박함도 더욱 달리도록 채찍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주일에는 쉬려고 노력했지만 시험임박해서는 그러지는 못했다. 겨우 교회에 다녀오고 나머지 시간은 불안감에 책을 들 수 밖에 없었다. 2015.1.1.에 시작해서 발표일인 2017.12.13.일까지 꼬박 3년이 걸렸다. 시험준비동안 나만큼이나 인내했던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나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모두가 고통을 겪어야 했기에 빨리 끝내야 한다는 절박함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이글을 읽는 분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글이 길어졌지만 사실은 생략한 부분이 많다. 그러나 수험생활은 어차피 스스로 채워나가야 하는 부분이기에 생략하여도 무방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글을 읽는 수험생 여러분의 앞 날에 합격의 영광이 함게 하기를 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