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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합격자
제목   제8회 합격자-시간의 안배와 집중의 중요성
No : 10        작성자 :   -       작성일 : 2004/02/20 00:00:00     조회 : 27554  
법무사 제8회 합격 
김창범(1971년생) 계명대학교 화학과 졸업 
 
시간의 안배와 집중의 중요성 
 
Ⅰ. 들어가는 말 
사람마다 저마다의 공부방법이 있으며 어떠한 접근방법이 합격이란 결과를 가져오는데 가장 효율적이고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는가를 장담하는 것은 무모한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러한 내용의 합격수기를 쓴다는 것은 상당히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만 비법대생으로서 수험준비를 하면서 일련의 준비과정과 느낀점을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에 지면으로나마 전달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방법론을 제시한다는 관점에서 1차시험, 2차시험에 대해서 간략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Ⅱ. 1차 시험준비과정 
 
1. 시험준비의 시작 
법무사 시험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한 것은 2001년 초(1월에서 2월사이)부터였습니다. 시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없었으며 시험과목 조차도 다 알지 못한 상태에서 교재는 어떠한 것이 있는 파악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었으며 3월경부터 민법(김준호)부터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손해사정인으로서 사무소를 영위하고 있었으므로 모든 시간을 공부에 투자할 수는 없었으며, 야간에 약속을 가급적 하지 않고 공부시간을 확보하고자 하였으므로 진도는 자꾸만 늦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부족한 공부시간은 신림동의 민법 강의테이프(이원영)를 구입하여 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꾸준히 듣는 수밖에 없었으며 민법 1회독을 하는데 5월초순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따라서 2001년 7회 법무사 시험은 응시할 수가 없었으며 9월경 하던 일을 휴업하면서 10월부터 실무법교재를 구입하고 형법을 보기 시작하였으며 12월경부터 동영상강의(민법-박성렬, 형법(이재철)의 수강을 통해 다시 1회독을 하게 되었습니다. 
2002년 3월경에는 서울에서 공부를 하기로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그 동안 구입한 교재를(실체법, 실무법) 전부 최소한 1회독은 한다는 마음으로 1월과 2월을 보냈으며 실제로 1회독을 하였으며 특히 형법에 투자를 상대적으로 많이 하였습니다(신동운 판례백선 형법총론, 박상기-형법각론, 이재상 총■각론). 
2002년 3월경 신림2동 고시원에 방을 잡고 서울법학원에 등록을 하였는데 1차 시험 칠 때까지 단과집중강의 위주로 수강을 하였으며 그 날 수강한 것은 그 날 복습할 수 있도록 시간의 안배를 하였습니다. 수강순서는 상법(3월 단과-신천수), 비송사건절차법(3월 단과-신천수), 형법(단과 3■4월-백광훈), 헌법(3■4월 종합-송재필), 공탁(3■4월 종합-김경태), 민법(5월 단과-송근양), 호적법(6월-문제풀이반-서상철), 7월 최종요약정리(부동산등기법,공탁법수강), 부동산등기법은 1월달 강의 테이프(이상신)를 1회들은 다음(5월경에 청취) 남는 시간동안 계속 카세트를 통해서 들었습니다(오전에 등산가면서 40분 정도소요). 
 
2. 시험준비의 시작 
시간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1번 책을 볼 때 가급적 정독을 하여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하였으며 그 날 강의들은 것은 그 날 본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였으며(예습은 못하더라도 최소한 복습은 하자) 실무4법은 절차법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부동산등기법을 기초로 하여 나머지 과목과의 유사점과 틀린 점을 서로 비교하여 혼란을 최소화하였으며 1차 시험 치기 전 마지막 주에 전과목 1회독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마음에서 범위를 좁혀 나갔습니다. 
 
Ⅲ. 2차 시험준비 
1. 학원수강 
서울법학원에서 2차대비 집중강의(주간반)을 수강하였으며 부동산등기법은 별도로 수강하였습니다(이상신). 학원수강을 통하여 1회독을 한 뒤 8월중순부터는 수강내용을 기초로 복습을 하기 시작하였으며 9월초 법학원에서 실시한 2회의 모의고사 모두 응시하여 2차 시험에 대한 적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월화목금) 모의고사가 실제 2차 시험과 동일한 형태로 진행되었으므로 2일간 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이 실제 답안을 작성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2차 공부방법론 
2차에 대해서는 스터디, 모의고사, 서브노트 작성 등 여러 가지 방법론이 나옵니다. 각 방마다 장단점은 있으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판단되며 나는 2차 공부를 하면서 서브노트를 만들지는 않았으며 스터디 또한 개인적으로 별로 권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스터디를 운영할 경우 부수적인 사항에 대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경향이 많으므로 신중히 택하여야 하리라고 봅니다. 
 
3. 법전의 활용 
법무사 시험은 시험장에서 법전이 주어집니다. 
법전만큼 가장 유익한 도구가 되는 것은 없습니다. 항상 법전을 곁에 두고 책을 볼 경우 암기하여야 하는 분량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조문의 인용이 용이하여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결국 법학의 학설과 판례들은 조문에 대한 접근의 차이와 해석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상외의 문제가 나오더라도 법전을 활용하여 문제에 적합하게 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Ⅳ. 맺으며 
지금까지 법무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한가지 명심하여야 할 것은 공부방법에는 왕도는 없으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최선을 다하여 시험에 집중하여 열심히 하여야합니다. 요령은 열심히 하는 가운데서 빛을 발하는 것이며 요령위주로 공부하면 항상 합격은 요원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법무사 시험은 실무가를 배출하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것과는 세부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이점을 염두에 두시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하시면 바라던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는 자신이 진실한 마음으로 행하였을 때 쓸모 없는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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