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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31회 감정평가사 합격수기(천00)_동차 합격_서울법학원 실강 수강생
No : 142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1/01/05 16:43:35     조회 : 1356  

안녕하세요? 이번에 31기 감정평가사로 합격하게 된 천00이라고 합니다. 시험을 치고 나서 잘 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크게 기대하지 않고 다시 공부하고 있었는데 합격이라는 결과가 나와서 얼떨떨했고, 여전히 믿기지도 않습니다. 또, 그리 높은 점수로 합격한 것이 아닌 만큼, 쓰는 것이 다소 부끄럽기도 하나, 수험생활 초기에 수기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은 듯하여, 저 역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격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저는 올해 동차로 합격했고, 제 수험기간은 2019.1~2020.9로 약 1년 9개월입니다. 다만, 수험생 생활을 시작하고 처음은 학교 및 알바 등의 병행을 하였고, 실질적인 전업 수험생으로서의 기간은 약 1년 2개월 정도로 볼 수 있을 듯합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준비 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했기에, 저는 늘 준비 기간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면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시간적 고민의 결과 및 경제적인 이유로 저는 비교적 강의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택하여 사실상 각 과목의 ‘기본강의’만을 수강하고 공부했다는 점을 먼저 알아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저보다 훨씬 더 대단한 분들이 많을 것이며, 개인마다 적합한 공부법이 있기에 제가 공부한 방법은 ‘아, 이렇게 공부할 수도 있구나.’하는 정도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차 과목의 경우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동차 합격 준비에 있어 1차, 2차의 시간 배분을 다들 중요시한다고 생각하여 1차 과목의 공부 방법도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 1차(민법 : 72.5, 경제학원론 : 77.5, 부동산학원론 : 87.5, 감정평가관계법규 : 90, 회계학 : 67)


2019년 1월에 처음 수험생활을 시작했을 때, 3월에 치게 되는 1차 시험을 도전해볼지, 아니면 그냥 2차부터 준비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으나, 당시 계절학기 수업을 듣고 있었기에, 사실상 1차 합격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해 수험공부의 처음은 실무 공부로 시작하였고, 2020년 동차 합격을 목표로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노베이스 1차는 시험 전 최소 6개월 정도를 집중해서 투자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보았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경제학을 전공했던 저에게는 약 4~5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세간에 주로 통용되는 동차생 공부법인, ‘2차 준비 -> 1차 올인 방식’의 공부를 하게 된다면 2차 과목의 공부 내용이 많이 휘발될 것을 우려하였고, 그래서 1차와 2차를 시험 직전까지 동시에 끌고 가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먼저, 2019년 2월까지는 1차를 전혀 보지 않았고, 3월부터는 학교에서 개강하는 회계원리 과목을 수강하면서 중급회계 기본강의(천승호)를 수강했습니다. 이 당시에 2차는 실무 기본강의 수강을 끝낸 상태라 문제풀이에 집중하였고, 이론 기본강의를 틈틈이 듣고 있었기에, 더 많은 1차 과목을 준비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교 회계원리 수업을 듣고 중급회계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양자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으로 첫 1차 과목을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학기 및 알바를 병행하던 시기(2019.3~2019.8)에는 중급회계 기본강의를 듣고, 중급회계 문제를 개인적으로 풀면서 복습하는 것이 1차 공부의 전부였고, 나머지는 학교 공부 및 2차 과목에 집중했습니다. 이 당시 1차, 2차 비율은 약 2:8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전업 수험생으로서 생활하게 된 2019년 8월 중순부터 1차 공부의 비중을 차츰차츰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원가회계 기본강의(천승호)를 들었고, 역시 회계학은 복습을 꾸준히 하면서 감을 놓치지 않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또, 경제학원론의 경우 경제학 전공자이기에 미시, 거시경제학을 수강한 상태여서 기본강의를 수강할 필요는 없다고 느껴, 이 시점부터 짧은 요약 강의만을 수강하고(장선구) 문제집만 사서 푸는 방식으로 공부했고, 2019년 9월까지는 1차:2차는 3:7의 비율을 유지했습니다.


2019년 10월부터 1차 : 2차 비율을 4:6으로 높여 회계학, 경제학원론 복습과 더불어 민법 기본강의 수강(김묘엽) 및 문제풀이 독학을 계속하였고, 12월부터 한 달 간격으로 5:5, 6:4, 7:3으로 높여 관계법규 과목의 기본강의를 수강(이상곤) 및 문제풀이 독학, 그리고 나머지 과목을 꾸준히 복습하는 방식으로, 즉, 계속 반복, 누적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비율을 높이고 낮추는 것은 늘 제 자신을 객관화하면서 실력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결정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부동산학원론의 경우 이론 강의를 수강한 상태에서는 기본강의를 수강할 필요가 없겠다고 느껴, 문제집만을 한 권 사서(국승옥)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그리고 학원들의 모의고사가 12월부터 진행되는데, 1차는 개별적으로 문제를 사서, 2,3차는 서울법학원에 직접 가서 실전에 대비하는 방식으로 응시했는데, 이것이 제 실력을 가늠하고, 공부 방향을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원래 1차 시험일이었던 3월까지 어느 정도 합격선을 안정적으로 맞추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예기치 못한 시험 연기가 발생하였고, 이후 시험 날짜가 나올 때까지는 2차에 거의 집중하면서 1차는 학원 모의고사를 하루에 한 회씩 돌려보며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정도로만 했고, 시험 날짜 발표 이후에는 1차 시험 전 3일까지 1차 : 2차의 비율을 5대5로 유지하면서 2차를 끌고 가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1차 시험이 생각보다 훨씬 어렵게 나와서 시험 직후 걱정이 되었으나, 꽤 오랜 시간을 기본기를 다지는데 집중했기에, 생각보다는 여유 있는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 2차(실무 : 41, 이론 : 47, 법규 : 60, 평균 : 49.33)


- 실무(유도은 평가사님 기본강의(2018년), 1000점 문제풀이 수강, 서울법학원 GS 1기, 4기 수강)


앞서 언급했듯, 제 수험공부의 시작은 실무 강의였습니다. 처음 유도은 평가사님의 OT 영상을 보고는 저와 잘 맞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어 별 고민 없이 선택하였고,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거둔 듯합니다. 처음 수강할 당시에 2019년 신규 강의가 개설되기 이전이어서 시기적으로 애매하다고 느꼈으나, 지체하고 싶지 않아 2018년 강의를 구매하여 수강하였습니다. 완강된 강의를 들어서 새로운 내용의 업데이트 측면이 우려스럽기는 했으나, 오히려 제가 듣고 싶은 속도로 듣고 싶은 만큼 들을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약 한 달 만에 기본강의를 모두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본강의를 수강하면서 유도은 평가사님이 강조하신 대로 1000점 문제지를 구매, 풀이 및 복습을 함께 하였습니다. 학기가 개강한 3월부터는 1000점 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하면서 문제풀이 방식을 익혔고, 1000점 문제집을 약 3번 정도 반복하면서 풀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고사 시기가 끝나고는 혼자 종합문제를 구입하여 풀기 시작했습니다. 기본 1000점 문제에 비해 너무나도 어려움을 느껴 종합문제 강의를 수강해야하나 고민했으나, 결국 제가 풀어야할 문제라고 생각해서 너무 어려운 것은 넘기고, 조금 어려운 것은 답지를 보면서 목차를 머리에 익히고 푸는 방식을 접목하면서 홀로 1회독을 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이렇게 1회독을 마쳤을 때는 2019년 8월이었고, 그 때부터는 종합문제는 무조건 내 것으로 만든다는 마음으로 반복했습니다. 이 당시부터 전업 수험생 생활을 시작하여, 하루에 150점 정도를 푸는 것을 목표로 하여 종합문제의 회독을 늘림과 동시에 유독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기본서를 다시 한 번 보면서 체계를 다잡았고, 반복적으로 틀리는 부분에 있어서(국공유지 처분평가 풀이 기준 및 적용 공시지가 선정 등이 기억납니다.) 오답노트를 작성하였습니다. 어느 정도 문제의 익숙함을 느꼈을 때, 서울법학원 GS 1기 스터디를 신청해 새로운 문제를 접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1기 당시에 실무 성적이 2~3페이지를 왔다갔다하는 것을 보면서 아직 실력적으로 부족함을 느끼고, 더 많은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때 부족한 실력이었지만 기출문제집을 사서 풀기도 했습니다. 2기 부터는 1차 준비 및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강할 수 없어서, 문제만을 따로 구해서 누적 반복하는 식으로 문제를 풀었고, 특히 스터디 문제는 스스로도 시간을 엄격하게 재고, 낯선 문제에 대응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문제가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 즈음 타 학원 스터디 문제도 구해서 푸는 등, 실무는 말 그대로 문제 푸는 기계처럼 문제 푸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이후 1차에 합격하여 서울법학원 GS 4기 스터디를 등록하였고, 시험 직전까지는 시험장에서 문제 푸는 느낌을 최대한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혼자 문제를 다양하게 접하면서 풀었던 노력 덕분인지, 4기에서는 대부분 1페이지 이내에 위치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결국, 기본강의 수강 이후에는 내 실력을 키우자는 마음으로 최대한 다양한 문제를 스스로 풀고 스스로 배우는 방식으로 공부한 것이 실무 공부의 요점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비록, 실제 시험장에서 가장 어려움을 느꼈고, 실무 때문에 합격을 기대하지 못했을 정도였으며, 높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으나 그래도 면과락하여 이정도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문제에 스스로 노출시키고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유도은 평가사님이 비교적 기본적인 부분을 쉽게 이해시키려고 노력하고, 나머지는 문제 풀이의 대응 방식에 대해서 집중하는 방식을 취하셔서, 제 공부 방법과 매우 적합한 강사님이었다고 생각해, 이 자리를 빌려서 너무나도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 이론(지오 평가사님 기본강의1 수강, 서울법학원 GS 1기, 4기 수강)


많은 수험생께서 공감하시겠지만, 저 역시도 이론이 가장 감이 안 잡히는 과목이었습니다. 처음에 강사분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가장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지오 평가사님의 기본서 및 자료가 가장 정리가 깔끔하게 되어있는 느낌을 받아서 지오 평가사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하지만 나름 글쓰기에 자신이 있었음에도 도무지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판단이 서지 않았고, 기본강의를 수강하면서도 내가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체계가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오 평가사님을 믿고, 말씀하신대로 초반에는 시간이 날 때 마다 기본서의 회독을 늘리고 총론의 내용을 머리에 정리하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기본서의 내용이 정리되었다고 판단되었을 때, 지오 평가사님의 기출 문제집을 보면서 어떤 식으로 문제가 나오고, 어떤 식으로 답안을 작성해야하는지 익혔습니다. 그리고 서울법학원 GS 1기 스터디를 수강하면서 처음으로 실제 답안을 써보는 연습을 하였고, 총론 및 기출문제 외에 나오는 문제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이후 2,3기 스터디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자료를 구하여 혼자 시간을 재고 답안을 쓰고 모범답안과 어떤 점이 다른지를 비교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 그런식으로 기출문제(15회~30회) 및 GS 스터디 문제의 답안을 작성하면서 내용의 요약 및 정리가 필요한 내용들을 줄 노트 약 5권 정도에 정리하면서 시간이 애매할 때마다 보면서 숙지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처음에 총론 기본서를 회독하면서 정리되지 않았던 체계를 다시금 정리할 수 있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막바지에는 카페에서 돌아다니던 이론 요약 노트를 바탕으로 두문자를 따서 끝까지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각론, 기출문제 등 강의를 수강하고 싶었지만, 시간적,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아 각론의 경우 지오 평가사님의 기본서2를 구매하여 실무 문제를 풀고 그 날 푼 문제의 논점에 해당하는 파트를 읽으면서 정리하고, 스터디 문제 내 등장했던 각론 정도를 반복적으로 숙지하는 정도로만 대비하였습니다.


실무 과목과는 달리 이론 과목의 경우 수강한 1기, 4기 스터디에서 늘 중간 이하의 성적밖에 나오지 않기도 했고, 늘 답안을 시간 내에 다 채우는 것이 어려워 가장 걱정했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지오 평가사님의 스터디 자료와 요약 노트를 반복 숙지하였고, 또 4기 스터디부터는 모르는 문제더라도 책을 보지는 않고 ‘시험장에서 무조건 모르는 문제는 나온다’라는 마음으로 낯선 문제라도 어떻게든 답안을 쓰는데 집중한 것이 시험장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 지오 평가사님의 자료가 개인적으로 엄청난 적중률(?)을 보였다고 생각하는데, 면과락을 목표로 했던 이론이 생각보다는 더 높은 점수가 나오고 결과적으로 최종 합격을 하는데 큰 도움을 주신 듯하여 역시 이 자리를 빌려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법규(김기홍 강사님 행정법, 개별법, 기출문제 특강 수강, 서울법학원 GS 1기, 4기 수강)


처음 수강 계획을 짤 때 강정훈 평가사님의 강의가 방대한 양을 통해 많은 부분을 다뤄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법규 과목까지 서울법학원의 강정훈 평가사님 강의를 수강하려고 했습니다만, 제 계획보다 법규 과목의 공부 시작이 늦어져서(2019년 6월 처음 시작), 비교적 컴팩트하게 강의하신다고 알려진 김기홍 강사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김기홍 강사님의 강의 방식이 저와 매우 잘 맞아서 김기홍 강사님의 강의를 통해 행정법 체계는 매우 수월하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만, 개별법에 있어 다루는 범위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고민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서울법학원 GS 1기 스터디를 수강하면서 강정훈 평가사님의 자료를 처음 접했는데, 제게는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부분, 판례들을 매우 방대하게 다뤄주셔서, 처음에는 솔직히 ‘이 정도까지 해야 하나’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후 포기하지 않고 스터디를 수강하지 않을 때도 강정훈 평가사님의 스터디 자료를 구하여 독학하였는데, 이를 통해서 처음 강정훈 평가사님의 자료에서 접한 생경함과는 달리 생각보다도 더 뚜렷한 체계와 반복적인 숙달을 요구하고 있으심을 깨닫고는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자료를 따로 정리하여 추가적으로 반복 학습하였습니다. 또한, 강정훈 평가사님의 자료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때는 다른 학원의 스터디 자료도 구하였습니다. 그렇게 3명의 강사님들이 모두 강조하시는 논점은 달달 쓸 수 있을 정도로 목차 및 그 내용을 다루며 암기하였고, 3명의 강사님들 중 2명의 강사님들이 강조하시는 부분, 1명의 강사님이 강조하시는 부분을 나누어 그 중요도를 구분하고 공부를 할 때 그 비중을 달리 두는 방식으로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다만, 답안 작성에 조금 미숙함이 느껴져, 2020년 7월부터는 학교에서 답안 작성 스터디원을 구하여 함께 2019년 기출문제부터 시작하여 일주일에 세 번씩 각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스터디 문제를 추려 100점 답안을 쓰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행정법 중심으로 공부한 저와 달리 함께 스터디를 하신 분은 개별법 중심으로 공부하셔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상기와 같은 기본기 숙지 및 답안 작성 연습을 통해 법규 과목에 꽤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예상했던 행정법 중심의 문제에서 완전히 벗어나 출제된 올해 개별법 중심의 문제에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답안을 쓸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꽤 높은 점수를 취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과목이 모든 강사님들마다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법규 과목은 특히 그 범위가 광범위해서 강사님들마다 가르치시는 특성이 다른 과목들과 비교해서도 많이 다르기에 그러한 장단점이 뚜렷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강사님의 자료를 통해 강사님들마다의 주안점을 파악해서 폭넓게 공부하는 방법을 취하셔서 특정 분야에만 매몰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할 듯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저는 기본강의를 수강한 김기홍 강사님 이외에, 강정훈 평가사님의 다양한 자료를 접하지 못했다면 결코 법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었을 것이며, 따라서 합격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강정훈 평가사님과 직접적으로 대화할 자리가 없었음에도, 이 자리를 빌려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수험생활


수험생활은 앞서 언급한 대로 2019년 1월~2020년 9월이었습니다. 공부장소는 학교 도서관이었고, 스터디를 수강한 1기와 4기 때 학원을 다닌 날에는, 스터디가 끝나고 주위 카페를 가서 복습을 하고 집에 돌아가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아침에 7시 반쯤 기상하여 준비하여 아침을 늘 챙겨먹고 학교 도서관에 아침 9시에는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학기와 병행한 2019년 8월까지는 시간의 부족으로 밤 11시까지 공부했는데, 이후 전업 수험생 생활을 시작해서는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껴서 30분 일찍 나와 집으로 갔습니다. 집중력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어서, 스톱워치를 늘 활용해서 공부했는데, 전업 수험 생활을 시작하고는 못해도 순 공부시간 10시간, 많을 때는 11시간 정도를 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스톱워치를 보며 ‘오늘 N시간은 채우고 간다.’라고 마음을 먹으면 그에 따라 쉬는 시간을 줄이며 공부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어서 꽤 재미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1주일 중 하루를 쉬는 것을 생각하되(요일을 굳이 픽스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루를 완전히 쉼으로써 발생하는 흐름의 끊김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일 도서관에는 나가고, 하루는 오후 2시까지 공부하고 나가서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며 바람을 쐬고, 그 다음 날 아침에는 늦잠을 자되 오후 2시까지는 도서관에 도착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법을 취했습니다. 즉, 휴식을 취하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1주일 내내 공부하는 방식을 택했고, 이것이 제게는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운동을 따로 하지는 못했으나, 학교가 조금 넓어서 밥을 먹으러 왔다 갔다 할 때 일부러 먼 길을 통해서 오고 가는 방식 및 도서관에 올라갈 때 식사를 하고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가는 방식으로 틈틈이 운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허리가 좋지 못하여 늘 아침, 저녁으로 스트레칭을 하였는데, 이것이 수험생활 끝까지 버틸 수 있게 해준 것 같습니다. 또한, 집이 지방이라, 늘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는데, 약 4~5개월에 한 번씩 집에 내려가서 5일 정도를 푹 쉬는 시기를 정하여 그를 통해 스스로에 대한 보상으로 주고, 평소에 그런 보상의 달성을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수험 생활이 늘 본인 생각대로만 가는 것은 아니나, 그러한 방향에서 늘 멘탈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 늘 시험에 모든 페이스를 맞추는 편이라 코로나로 인한 시험 연기가 심적으로 상당히 힘들게 작용했고, 그런 상황을 초반에는 매우 원망했었습니다. 그러나 ‘공부할 시간이 3개월 더 생겼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결과적으로 코로나가 가져온 3개월 연기가 없었다면 저는 이번에 동차로 합격할 수 없었을 듯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연기와 같은 상황은 매우 예외적이나, 수험생분들 대부분 본인이 생각하던 대로 생활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포기하지 말고, 오히려 늘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서 멘탈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 마무리하며


처음에도 언급했지만, 제가 그렇게 높은 성적으로 합격한 것도 아니고, 제 실력이 그렇게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도 않기에, 누군가에게 제 수험 방법을 전하는 것이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쓰다 보니 너무 수기가 길어져서 괜히 올리는 것이 주저스럽기도 합니다. 특히, 제 방법이 결코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특히, 강의를 많이 듣지 않은 저와 같은 방식은 학원에서 세운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따르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상당한 도박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비교적 적다고 느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를 늘 고민해서 이와 같은 방법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본인이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경제적인 여유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저와 같은 방법도 고려해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어 보았습니다. 어떤 방식이든, 본인에게 가장 맞는 공부 방법을 택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하시고, 내년에는 꼭 열심히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이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질문보다는 스스로 공부를 하여 답을 찾아내는 것을 좋아하는 특성으로 먼 거리에서 강의만 듣고 교류할 기회가 거의 없었기에, 그래서 강사님들께 감사함을 표할 기회도 적었던 것 같아 아쉬움이 큽니다. 이 자리를 빌려 도움을 주신 모든 서울법학원 강사님들 및 관계자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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