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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31회 감정평가사 합격수기(김00)_2년차 합격_박문각 온라인 수강생
No : 142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1/01/05 16:42:16     조회 : 1389  

Ⅰ. 서

안녕하십니까 이번 31회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하게 된 김00라고 합니다.

공부 방법은 공부하는 사람 수만큼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합격하신 수많은 평가사님들의 합격수기를 읽고 너무 매몰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합격자들의 공부 방법은 어떠했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는 어느 것인지 정도만 캐치해가시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연대생으로 감정평가사 시험에서 공부하는 모든 내용은 사실상 처음 공부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온라인으로 지방에서 혼자 공부하였습니다. 저와 상황이 비슷하신 분들이 용기를 얻으시길 바라며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저의 합격수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Ⅱ. 론

1. 시기별 공부 방법

(1) 2018.6 ~ 2018.9(기본강의 및 적응기간)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와서 학교를 복학하여 다니다 보니 시간이 금방 흘러갔고, 6월이 되어서야 책상에 앉았습니다. 늘 학교 시험 공부만 해왔던 저에게 매일 같이 앉아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정말 고역이었습니다. 더군다나 계절학기까지 듣다보니 이미 7월 중순이 넘어가고 있었고, 공부에 집중하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학교는 여름 계절학기 까지 듣고, 2학기 부터는 휴학하여 전업 수험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이 시기동안 유도은 평가사님의 실무와 지오 평가사님의 이론 기본강의를 다 들었고, 법규의 경우 김기홍 강사님 강의를 끊어 행정법만 3회독 하였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하는 둥 마는 둥 흘러갔지만 저에게는 책상에 앉는 습관을 들이는 나름(?)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2) 2018.10 ~ 2019.2(1차 공부)

1차는 객관식이기도 하고, 평균 60이라는 점수가 그렇게 높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루고 있었습니다. 9월 중순 즈음 부터 경제와 회계 강의를 듣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다는 것을 알고 덜컥 겁이났습니다. 그래서 2차 강의는 실무 퀴즈와 1,000점만 풀어보고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이 시기동안은 1차 공부에 올인했고, 결과적으로 민법90, 경제70, 학원론82.5, 감관법70, 회계77.5로 1차를 통과하였습니다.

(3) 2019.3 ~ 2019.6(허송세월)

누군가는 생동차를 목표로 정말 죽어라 공부를 했을 시기이지만, 해온 공부량과 남은 공부량을 봤을 때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저에게는 허송세월을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기동안 실무 1,000점을 다 풀었고, 종합문제를 드문드문 풀었습니다. 이론의 경우 심화강의를 들었고, 법규는 강정훈 평가사님의 개별법 강의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희망과 목적이 없으니 집중이 정말 잘 안 되었고, 정말 부끄럽지만 올패스를 끊어놓고 스터디를 단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었습니다. 단 한 가지 잘 한 것은 시험장에서 뭐라도 썼고, 혹여나 간절한 다른 분들에게 방해나 되지 않을까 싶어 시험이 끝날 때까지 숨 죽여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점 입니다. 2차 초시에서 저는 단순히 시험장 분위기를 경험하고, 내년을 위해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왔습니다. 2차 초시 결과는 실무27, 이론19.5, 법규12.5 입니다.

(4) 2019.7 ~ 2020.9(2차 공부)

2차 초시가 끝나고 2주 가량 아무 생각 없이 쉬고 놀았습니다. 정확히 7월 중순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실, 이, 법 모두 기본강의는 추가로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이론의 경우 심화강의를 교재를 새로 구매하여 다시 수강하였고, 법규의 경우 김기홍 강사님의 개별법 강의가 이때 처음으로 개설되어 그것을 들었습니다. 0기부터 스터디를 한 주도 빠짐없이 참여하였고, 처음에는 답안지 작성법 자체를 몰라서 시간 무시하고 책을 보고 하나하나 찾아가며 답안을 작성하였습니다. 중간에 코로나로 인하여 공부 장소를 학교 도서관에서 집으로 변경하였고, 시험이 미뤄짐으로써 마음이 동하여 공부에 집중하지 못 했던 시기도 있었으나 결국 집에서 공부해야 한다는 상황을 받아들였고, 시험까지 매진하였습니다. 비록 시험 직전 약 3주 가량 휴학기간이 끝이나서 학교를 가야했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 추가로 기술하겠습니다.

2. 과목별 공부 방법

(1) 실무

여기서부터 작성하는 내용은 2019.7 이후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실무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무조건 오전에만 공부를 하였습니다. 따라서 늦잠을 자거나 한 경우는 실무를 아예 하지 않은 날도 더러 있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이과생이다 보니 실무는 늘 점수가 잘 나왔었습니다. 퀴즈와 스터디에서도 웬만하면 상위권이었습니다. 유도은 평가사님의 강의를 모두 들었고, 저는 1년차에 비록 돈은 날렸으나 올패스를 수강하였었기에 전년도 퀴즈, 스터디 자료 등도 다 있었습니다. 7월부터 종합문제와 0기 스터디를 꾸준히 따라가면서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었고, 늦잠을 잔 날을 제외하고는 웬만해서는 매일 100점씩 풀었습니다. 그러나, 안정적이던 실무가 3기 후반, 4기 들면서 갑자기 불안해지기 시작했고, 문제가 뭘까 했더니 제가 복기를 매우 게을리 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스터디든 뭐든 문제만 풀고, 답안만 맞춰보고 해당 부분을 조금 찾아보는 정도에 그쳤고, 다시 푼다거나 며칠 후에 다시 본다거나 하지 않았던 점이 막바지에 와서 저를 불안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황급히 기본서를 아예 처음부터 몇 회독 하였고, 생각보다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에 놀라서 타학원 스터디를 구하여 모두 풀어보면서 기본서를 계속 찾아보고 제 것으로 만들려고 하였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그렇게 많은 문제를 풀었으나 매우 생소하다고 느낀 문제와 방대한 분량의 문제가 나와서 당황하였지만 내가 어려우면 다 어렵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풀어나갔습니다. 비록 85점 밖에 못 풀고 나왔지만 최종 49.5점을 득점하였습니다.

(2) 이론

정말 막막한 과목이었습니다. 이과생인 저에게 가격과 가치는 다르냐는 논의는 정말 스트레스였습니다. 문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런 내용을 집대성한 것이 이론이라는 점입니다.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역으로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심화강의를 다 듣고 1기 스터디를 시작하면서부터 바로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매일 50점 정도 직접 쓰고 복기하였습니다. 0기와 1기에서 지오 평가사님께서 거의 모든 문제를 기출문제 위주로 출제하셨기 때문에 저는 12월까지 1회부터 30회까지의 모든 기출문제를 2번씩 써본 셈이었습니다. 자꾸 쓰다보니 이해와 암기가 저절로 따라왔던 것 같습니다. 저는 따로 다른 책은 전혀 읽지 않았고, 서브도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지오 평가사님이 기본강의 제일 처음에 말씀하셨던 "강사 생활 하면서 내가 쓴 책 조차 완벽하게 학습한 학생을 본 적이 없다. 300페이지 가량 되는 이 책이라도 완벽하게 공부해라." 이말만 믿고 우직하게 공부했습니다. 저는 혼자 공부했기 때문에 하면서 스스로 두문자도 많이 만들었고, 스터디에서 생소한 내용을 만나면 기본서에 목차와 내용을 통채로 옮겨 적어 제가 보는 기본서로 단권화 하였습니다. 불안했던 이론 점수는 점점 올랐고, 막바지에는 서울법 스터디에서 늘 55점 이상을 받았었습니다. 4기 부터는 내용은 채우지 않고, 목차만 매일 50점씩 잡아봤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제 전략이 맞다고 판단하였고, 시험 때까지 기본서와 해설서를 각 30회독 정도 하였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이론은 정말 잘 쳤다고 생각했지만 점수는 43.5점이 나와서 사실 좀 많이 놀랐습니다. 아마 제가 단순히 외워서 바르는 데에만 익숙해져 있었고, 너무 그렇게만 답안을 작성하려고 하다보니 변칙적인 부분을 발견하지 못한 탓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3) 법규

법규는 정말 하는만큼 나온다는 말이 진리인 것 같습니다. 김기홍 강사님의 개별법 수강을 끝낸 후 종합문제 부터는 강정훈 평가사님의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처음에는 기본강의로 수강한 행정법과 개별법을 답안지에 어떻게 작성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서 강정훈 평가사님의 종합문제집을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주구장창 읽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정법과 개별법 기본서를 계속 회독하면서 이해하고 암기했습니다. 이론과 마찬가지로 0기 스터디부터 책을 펴놓고 어떻게든 배점을 다 채워서 제출했습니다. 법규는 기출은 3월 정도 부터 봤습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으나 어느정도 내공이 쌓이면 직접 시험처럼 풀어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회독수가 늘고, 스터디를 꾸준히 하다보니 2기 후반 부터는 책을 안 보고 어느정도 쓸 수 있는 수준이 되었고, 그래서 3월 정도 부터 기출을 직접 풀어봤었습니다. 30회부터 18회까지 역순으로 2번 정도 직접 목차를 잡고 써보았습니다. 특히 중요한 판례의 경우 강정훈 평가사님이 내주는 모든 판례 자료(100개 안 됐던 것 같습니다)에 밑줄 부분을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외운다는 생각으로 매일 봤습니다. 처음에는 양이 너무 많아서 덜컥 겁이 났었지만 자꾸 보다보니 문제에 판례를 하나라도 더 쓰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재미도 있고 어느 순간 대부분 다 외워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법전의 경우 그냥 법전만 처음부터 끝까지 필요한 조문 위주로 외우면서 보았고, 실, 이, 법 공부를 하면서 관련 내용이 나오면 항상 펴서 한 번씩이라도 더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스터디에서는 끝까지 상위 20~30% 수준이었어서 고득점은 못 하겠다 생각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64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법규도 제가 가진 기본서만 주구장창 회독수를 늘렸고, 각 30회독 정도 하였습니다. 따로 서브를 작성하지는 않았습니다.

Ⅲ. 결

글재주가 없어서 쓰려고 했던 말을 다 쓰지는 못 했던 것 같습니다. 비록 부족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정말 주변에 감정평가사를 아는 사람도 잘 없고, 공부를 하는 사람은 아예 없었어서 이 세상에 감정평가사 라는 직업이 있는 게 맞나 의심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개별스터디도 출첵스터디도 그 무엇도 하지 않았습니다. 할 때 하는 스타일이라 늦잠도 꽤 자주 자고 그래서 어떤 틀에 갇히는 것을 싫어하기에 혼자 고독하지만 조금은 자유롭게 스트레스 없이 공부했습니다. 서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합격수기에 너무 매몰되지 마시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서 정말 열심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작년 합격수기를 몇 개 읽어보면서 서브를 꼭 작성하여야만 하는 가에 많이 흔들렸었습니다. 하지만 요약이라고는 일절 할 줄 모르는 저를 잘 알았기에 그냥 제 스타일을 믿고 우직하게 공부해나갔습니다. 저는 순공은 평균 하루에 8시간 이었으나 할 때 만큼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일요일은 무조건 쉬었고, 삶에 큰 변화를 절대 주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대단하신 평가사님들도 정말 많습니다. 여기까지 제 합격수기를 읽으셨다면 부족하지만 그냥 저렇게 공부해서 합격한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저렇게 공부하면 실무49.5, 이론43.5, 법규64가 나오는 구나를 보셔서 저의 공부 방법에서 장단점을 캐치해가시면 충분할 거 같습니다. 끝으로 한 번도 실물을 뵌 적은 없지만 전화로 지방에서 해도 충분하다고 용기를 복돋아 주시고, 가끔 이해가 안 되어 전화 붙들고 귀찮게 해도 성실히 설명해주신 유도은 평가사님, 카톡으로 스터디 자료 전부 보내서 첨삭 좀 부탁드렸을 때 최대한 도와주신 지오 평가사님, 끊임없이 노력하시고, 수험생 생일 등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연락주셨던 강정훈 평가사님 다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기를 바라며, 합격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하고 계시는 전국에 계신 많은 감정평가사 수험생 여러분,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열심히 하셨다면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운이 조금 나빴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업계에서 뵙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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