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인강 수강으로 일반행정사 합격

  • 2025-04-17
  • l
  • 09:31
#확실한 공부장소 만들기 #자기만의 패턴 찾기 #답안지 작성은 안보고 쓰기

▣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대전에 사는 30중반 인강 합격생입니다.
원래 4년전에 전업으로 감정평가사 시험을 2년동안 준비했는데 너무 어렵다고 생각되어 포기하려던 중 급작스럽게 행정사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4개월 공부하고 1차만 합격한 유예생입니다.
이번 2차시험은 올 1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였고 주 2-3회정도 용돈벌이삼아 틈틈히 카페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전공은 치위생학이지만 일을 하던 중 저와 맞지 않다고 생각되어 이런 저런 다양한 일들에 도전하다가 뭔가 나이가 들어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싶어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시험 점수간
[1차]
민법 84
행정법 76
행정학개론 60

[2차]
<23년>
민법 127
절차론 172
사무관리론 36
실무법 207

총점 542
평균 135.5

▣ 시험 준비 기간과 학습 시간
​23년도에는 2월에 감평사 시험에서 행정사시험 준비로 급작스럽게 전환하여 4개월간 1차준비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이전에 준비하던 감평사 시험에서 민법과 행정법기초를 접했었습니다. 이에 행정학개론에 주로 시간을 투자를 하였습니다. 또한, 민법과 행정법은 범위나 깊이는 또 달랐으나, 객관식은 역시 문제풀이를 반복하여 풀다보면 붙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차 끝나고부터 10월에 2차 시험을 볼 때까지 약 4개월 정도의 기간동안 2차준비를 바짝 했으나 동차합격은 하지 못했고 연말까지 일을 몰아하며 바짝 생활비를 벌었습니다. 24년 1월부터는 주말알바만 병행하고 스터디카페에 등록하여 8시간에서 10시간동안 공부하였습니다
시험에 임박한 8,9월엔 12시간까지 했는데도 공부가 모자라는 기분이었습니다.​

▣ 특히 어려웠던 과목/파트 및 극복 방법​
23년도에는 2차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와중에 사무관리론이 뭔가 뜬 구름잡기 같아 어려웠습니다.
24년도에 2차만 준비하는 와중에도 여전히 사무관리론이 가장 어렵더군요.
목차 및 단문 문제집 위주로 회독하였는데 아무래도 수업시간에 내주시는 퀴즈나 모의고사에서 출제한 문제들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 그 위주로 답안지 쓰는 연습을 반복하였습니다.
저는 인강수강생이라 혼자 했어야 해서 꼼수를 많이 부렸는데 아마 현장에서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처럼 매주 철저하게 퀴즈푸는 연습을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사무관리론은 외워질 때까지 끝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긴 시간을 투자해서 보기보다는 자주 여러번 반복하면서 결국 숨쉬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보는 게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 효과적이었던 학습방법이나 팁
유예생인 저는 23년도에는 2차 기본강의를 들을 시간도 없어서 1차 가채점 후 2차준비를 하면서는 모의고사 위주로 목차와 내용을 최대한 외우기만 했습니다.
당연히 모든 과목의 점수가 아깝다고도 말할 수 없는 처참한 점수였습니다. 다만, 생각했던 것 보다는 모의고사에서 풀었던 문제들이 제법 나와 24년도에도 수업 중 퀴즈와 모의고사를 위주로 회독했습니다.​
1차의 경우 객관식이라 인강수강생으로써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으나 2차의 경우 조금 막막하긴 했습니다.
처음 아무것도 보지 않고 답안지를 작성하려고 할 때는 책을 덮으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서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목차라도 쓰고 소목차 대신 약자를 쓰기도하고 목차에 있는 키워드를 보고 말을 지어내면서 끄적이다 보니 어느 순간엔 그래도 꽤 답안지 비슷하게 쓰고있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계속 안보고 써야 내가 모르는게 뭔지 확인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혼자 문제를 풀다보니 경쟁자도 없고 자극도 덜 받아서 요령을 피우게 될 때도 있지만 답안지를 못쓰던 잘쓰던 스톱워치를 항상 켜고 쓰는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시험에 임박했을땐 과목당 40분씩 맞춰서 최대한 쓰도록 연습했습니다. 물론 시험 당일 시간이 널널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모르는 문제 빼고는 답안지를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반복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반복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 반사적으로 튀어나올 수 있도록 말이죠,
아는 문제도 시간이 지나고 다시 풀면 버벅거리기도 하고 긴장되면 잘 알고 있는것도 생각나지 않기 마련이니까요.

▣ 박문각행정사를 통해 얻은 도움 및 후기
​민법 조민기 선생님께서 제공해주시는 수업자료와 핵심 요약집 자료에 표시된 중요도 중 A와 B만 회독하였습니다.
그런데도 모의고사를 푸는데 어려움은 없었고 이번 시험에서도 요약집 문제 중 하나가 똑같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선생님은 정말 쪽집게이신 것 같아요 
​절차론은 요약집위주로 회독하였으나 절차법 외에도 범위가 너무 많고 작년처럼 불의타가 나올까 불안하여 모의고사 혹은 수업에서 언급하신 것은 꼭 표시해두고 보았습니다.
덕분에 고득점은 아니지만 자율신고/자율관리체제나 약식재판 이의신청같은 문제도 빈 답안지로 내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실무법 임동민 선생님 강의는 초반엔 요약집 위주로 외우다가 후반엔 퀴즈와 모의고사 문제풀이를 반복했습니다.
작년에도 요약집 위주로 보다가 그나마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었습니다. 목차와 약자위주로 외우다보니 오래 기억에 남았고 민사비송과 상사비송, 기타 등등은 퀴즈, 모의고사에 나오거나 언급하신 것만 보았습니다.
​사무관리론 이상기 선생님 강의는 재미있습니다.
지방에 사는 인강 수강생이라 직접 뵙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선생님은 너무 좋으신데 그저 저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사무관리론이 가장 자신있고 점수가 잘 나오신 수강생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는 수험생활 중 사무관리론과 친해지려고 가장 노력을 많이 하면서도 제발 과락만 면하자 하는 과목이였는데 이번엔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저 수업들으면서 선생님이 시키는대로만 주시는 문제만 잘 풀어도 중간은 갈 것 같습니다.

▣ 행정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수험생 분들께 한마디
​겸손이 아니라 저는 정말로 떨어질 줄 알았습니다.
제 점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합격 평균도 간신히 넘었고 다른 과목은 차치하더라도 사무관리론을 너무 못 풀어서 과락이 나올 줄 알았거든요.
합격증명서에 나오는 석차를 보아하니 제 뒤에 여러분 더 계시긴 했어도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 못지않게 열심히 준비하신 분들도 많으실테니까요.​
특히 저처럼 인강으로만 공부하시는 수험생분들은 강제성이 떨어지다보니 더 치열한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계시겠죠?
집에서 집중력을 잘 발휘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집 근처에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가 있다면 확실한 공부장소를 만들어두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같은 시험을 준비하지 않더라도 다른 공부를 하는 분들을 보면서 한 번씩 마음을 다잡게 되니까요.​
자기만의 패턴을 찾아서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 아침에 한 번 늦잠을 잤다고 하루 계획을 다 망쳤다며 죄책감을 가지면서도 오늘은 어차피 망쳤으니 쉬자~ 한적도 종종 있는데
부지런히 7,8시에 일어나는게 맞는 사람도 있고 하루를 조금 늦게 시작하고 늦게까지 공부하는게 맞는 사람도 있으니 다른 사람들을 보고 불안하거나 자책할 필요 없이 나에게 맞는 패턴을 찾아서 무조건 건강하게 완주하시길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니터 화면으로만 뵈어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는 강사님들,
열정적인 강의로 합격까지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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