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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0대 직장인 동차합격 수기
No : 3244        작성자 :   mariolee       작성일 : 2020/12/21 21:04:29     조회 : 10230  
안녕하세요, 이번에 동차 합격을 하게 된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별 볼 일 없는 사람이지만 합격수기를 쓰게 된 이유는 제가 그랬던 것처럼 다른 분들께서도 저의 글을 보고 잠시나마위안을 받으시기 바라기 때문입니다.  
  
제가 시험 시작을 하게 된 이유는 사실 타인 때문이었습니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요동치는 집값을 보면서 부동산에 대해서 공부해보고 싶다고만 막연히 생각하던 중 어느 날 장인어른 댁에서 와이프가 일을 저질렀기 때문이죠. 아버님께서 준비하시던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면서 그냥 언젠가 도전해봐야겠다~라고 생각했던 걸 와이프가 느닷없이 제가 시험을 보겠다고 했다고 한겁니다. 사실 와이프도 헷갈려서 말을 뱉은 건데, 갑자기 제가 수험생이 되어버렸죠. 이미 뱉어버린 말을 주워담을 수는 없기에 막연하게 생각하던 시험 준비를 저도 갑자기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가 2월 중순~말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버님께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기본 강의를 듣기 시작했고, 어떤 책을 살지 고민을 하였으나 기본서는 양이 많아 다 볼 수 없다는 판단이 들어 요약서가 나오는 3~4월 강의부터 책을 사서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부터 10월 31일 새벽까지 강제로 쉴 수밖에 없는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강의를 듣고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해주시는 것처럼 저도 잠시나마 슬럼프가 왔었고, 들어도 들어도 잊어버리는 법 과목 때문에 맞지 않는 시험을 시작을 했나보다 싶기도 했고, 제가 꽤 똑똑하다고 생각하시는 장인어른 장모님 두분께 저의 민낯을 보여드릴 생각에 아짤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는 그렇게 똑똑하거나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강의 추천이나 공부방법 같은 것들은 다른 분들께서 많이 해주시고, 제 공부방법은 별 다를게 없으므로 많은 글자를 할애하지는 않고 싶습니다. 저는 오히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좋은 선생님을 찾고 좋은 강의를 찾는 것보다 몇 배는 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책상에 붙어있는 시간은 더 많았겠지만, 퇴근하고 온 뒤에 임신한 와이프를 뒤로 하고 모든 집안 일과 경조사, 가끔 데이트 등을 하다보면 하루에 2~3시간, 주말 5~6시간 공부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물론 순 공부시간 기준이며,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은 1~3시간 정도 더 많았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평생 하신 말이 20전 공부, 30대 직장, 40대 돈이라고 하셨는데 왜 20전에 공부를 하라고 하는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학생 때와는 집중력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께서 공부하시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고 그 자체로 존경받을만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제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저를 한 번 더 믿어보기로 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벌이로서 병행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늘 떨어지면 어떨까 불안함을 달고 살았지만 그래도 저보다 힘든 환경에서 합격하시는 분들이 많고, 저보다 더 적은 시간을 투자하시고도 합격하신 분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힘들 때는 합격 수기 한 번 보고 나도 할 수 있다고 되뇌이고 다시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강의 해주시는 모든 선생님들이 본인의 생계를 걸고 하시는 분들이시기 때문에 당연히 잘 가르치실 수밖에 없고, 박문각을 포함 다양한 학원/지방지원/인강을 통해서 합격을 하시기 때문에 저는 모든 선생님들께서 최선을 다 하시고 잘 가르치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뭐가 효율이 좋은지는 모르고 시작했습니다. 그냥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걸 찾아보고 고민을 오래할 만큼 여유가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고, 제 방법이 효율적이었든 그렇지 못했든 어찌되었든 합격은 하게 되었네요.  
  
누군가에게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시작하시는 길이 되실 것이고, 어떤 분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자는 마음으로 다시 달리시는 때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고 포기하지 않으시면 결과는 따라오리라고 믿습니다. 쉽지 않은 시험 공부하시느라 많이 힘드시겠지만, 이 시험을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하게 어려움을 겪는 것 같으니 조금만 더 힘내시고 한 번만 더 스스로 다독여주시면 좋은 결과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32회 시험에서 좋은 결과가 있으시기 바랍니다!  
  
시험을 합격할 수 있도록 열정적인 강의? 도움주신 박문각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학개론: 김백중 강사님  
민법: 김덕수 강사님  
중개사법: 신정환 강사님  
공법: 최성진 강사님  
세법: 정석진 강사님  
공시법: 박윤모 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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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55545@na   코로나로 직장 잃고
아무도 알아봐주지 않아도
묵묵히 도서관 갑니다.~~    [2021.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