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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23학년도/부산/차석/김동현팀 전공보건] 합격수기
번호 : 1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1866 | 작성일 : 2023/06/30 16:33:47

2023학년도 부산광역시(중등 보건) 임용 차석 합격하였습니다. 오늘 임명장 받고 합격수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긴글이지만 공부하다가 쉴 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점수
▶2021년 초수: 부산광역시 중등 보건 응시 1차 컷플 4로 합격, 2차에서 최탈
(초수 2021년 김동현팀 전공 1년 커리큘럼, 권지수교수님 교육학 1년 커리큘럼 공부함)
▶2022년 재수: 부산광역시 중등 보건 응시 1차 컷플 6.66으로 합격(교육학: 19.33, 전공: 70, 총점 89.33점)
최종컷플 6.9로 최종합격(2차 심층면접: 95.87, 총성적: 185.2점) →차석 합격
(재수 2022년 김동현팀 전공 하반기 모의고사 커리큘럼만 수강, 교육학 상/하반기 독학)
 
2. 마음가짐
저는 우선 30대 중반에 임용을 처음 시작하였습니다. 임용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대학교 시절에 최종 꿈이 보건교사였기에 40대가 되기 전 보건교사 꿈을 이루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임용강의를 선택하기 전 “하루라도 보건교사가 되어서 일해보고 싶다. 교육공무원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이런 저의 간절함으로 초수 때는 열정이 가득하였습니다. 2021년 1월부터 공부시작해서 1차 시험 전까지 강의 듣고 복습하는 패턴으로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하였습니다. 다행히 큰 슬럼프는 오지 않았고, 초수 때 인출이 잘 되지 않더라도 “나는 누가 뭐래도 노력파에 똑똑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합격의 주인공은 나다.”라는 마인드로 1년을 공부하였습니다. 하지만 초수 최탈을 하고 충격이 컸습니다. 2022년 2월 최종 발표 날 불합격 창을 보고 그 자리에서 하루 종일 울었습니다. 2월 내내 멘탈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써도 뜻대로 되지 않았고, 집밖에도 나가지 않은 채 우는 일이 반복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초수 때 제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소진한 느낌이 들었고, 허리디스크 통증까지 더해져 공부를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던 가족들은 속상한 나머지 ‘하향지원을 하지 왜 그렇게 높은 광역시에 썼냐’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저를 응원해주는 주변 사람들이 많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항상 저의 기쁜 일과 슬픈 일을 함께 해주는 친한 친구들, 대학교 교수님, 2차 면접 스터디 때 만났던 타 교과 선생님 등의 응원으로 재수를 결심하였습니다. “나는 다시 공부한다면 부산 수석하겠다. 고득점할 것이다. 나는 기필코 해내고야 마는 사람이다.”라는 다짐을 하고 3월 1일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이처럼 저는 최탈한 분들의 슬픔과 좌절감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2023학년도 임용에서 최탈하신 선생님들께서 충분히 슬퍼하고 실컷 울어보시고 다시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최탈했을 때 ‘나는 부족한 사람이야. 내 능력이 이것밖에 안되나?’라는 생각을 하며 제 노력이 다 헛된 것 같고 인생이 무너질 것처럼 슬펐습니다. 너무 간절했기에 그런 생각이 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용이 우리 인생에 있어 전환점은 될 수 있지만, 임용시험에 불합격했다고 인생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재수하며 많이 느꼈습니다. 재수 공부는 초수에 공부해 둔 것이 밑거름이 되어 회독도 빠르고, 기출도 몇 번 보다보면 어떤 문제가 출제될지 더 잘 예측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재수 때 슬럼프가 자주 왔고, 혼자 울었던 날도 많으며, 심지어 시험전날에도 불안해서 울었습니다. 하지만 불안감이 들 때마다 생각했습니다. 불안감은 최종합격까지 내 옆에 붙어있을 존재니 그냥 불안하면 불안함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피하려 하지말자고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재수 때 가진 마인드는 ‘불안하면 더 책을 많이 보자, 안 외워지는 것들 오늘은 5번 더 보며 인출해보자.’입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나는 1차 합격 자신 있어. 부산의 보건교사 한 자리는 내 자리다.’라고 자주 되뇌어주었습니다. 저와 같은 성향을 가진 분들은 무조건 자신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수시로 말해주었음 합니다.
끝으로 마인드 컨트롤에 좋았던 것으로 제가 공감 가는 글귀들을 독서대에 붙여두고 아침 공부 시작 전에 읽고, 스스로 파이팅 10번 외치고 시작했습니다. 글귀 중에 밴드에 에스더 교수님의 명언들도 너무 좋아서 프린트해서 붙여두었습니다. 김동현팀의 강점 중 한 가지로 교수님들께 상담을 요청하면 경청, 공감과 더불어 조언을 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3. 체력관리&휴식&공부패턴
저는 초수 때는 운동이라곤 안하고 내내 앉아서 공부만 했습니다. 순공시간은 초수 때 상반기 10시간, 하반기 12~14시간가량 했습니다. 그래서 초수 1차 합격 후 2차 준비 때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하였기에 저는 재수 때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한 운동은 단순히 하루 1~2시간을 강변산책로를 빠르게 걷는 것이었습니다. 산책로를 걷는 시간은 오후 6시경으로 정해두고, 알람이 울리면 공부하다가도 무조건 나가서 걸었습니다. 상반기에는 아무 생각 없이 산책로를 걷는 것이 저에게 큰 힐링이었습니다. 주변에 학교가 보이면 ‘나도 내년엔 저런 학교 보건교사로 일하고 있겠지?’하며 행복한 상상도 했습니다. 이렇게 운동을 하니 허리통증도 덜한 것 같고, 앉아 있는 체력도 길러져 저녁에는 머리가 더 맑아져 공부가 잘되었습니다. 수면 패턴을 위해 재수 때는 커피도 끊었고, 건강한 차 종류들을 주문해서 먹는 것도 좋았습니다. 상반기는 아침 8시에 공부시작해서 새벽 1~2시에는 꼭 잤습니다. 평소 자던 패턴이 있어서 12시에 취침하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하반기에는 모의고사 시즌이 시작되면서 1~2시간 걷는 운동 시간이 아깝게 느껴져서 운동을 중단하려다가 체력이 저하되면 11월 시험에 지장이 생길까 우려되어 40분으로 줄여 10월말까지 걷기 운동하였습니다. 상, 하반기 일주일 중 주 5~6일을 꼬박꼬박 걷기 운동을 했습니다. 하반기에는 6시 30분 기상하여 새벽 1시에 취침하였습니다. 특별할 건 없지만 이렇게 걷기운동을 하였기에 체력이 버텨주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상반기에는 아픈 것 없이 보내다가 7월 말에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저는 집공파라 초수, 재수 모두 집에서만 공부했는데 코로나가 걸려서 너무 속상했습니다. 심지어 7월 말 전공 모의고사 시즌에 코로나에 걸려 일주일간 전신 근육통에 두통까지 와서 앉아있기가 힘들었습니다. 너무 아파서 일주일을 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병원 약 처방받아서 먹고 앉아있기 힘들면 누워서도 끙끙대며 책보고 모의고사 일정에 맞춰 회독하고 평소 공부패턴 유지하였습니다. 평소 하던 공부시간을 4시간으로 줄여할까도 생각했지만 새벽 1시까지는 공부하다 잤습니다. 잘 쉬어주지 못한 탓에 코로나로 인한 통증과 휴유증이 2주일간 있었습니다. (다시 임고생으로 돌아간다면 이렇게 안할 것 같아요. 쉴 때 잘 쉬어주는 것도 중요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이렇게 걷기 운동을 했음에도 8월 말부터 허리디스크로 인한 우측 하지 방사통이 심하여 당장 MRI는 못 찍고, 신경차단주사 3회 정도 받고, 약물치료 받으며 공부했습니다. 이 때는 심각성을 모르다가 10, 11월 시험 임박했을 무렵에 하지 방사통이 심해서 앉아있을 수가 없을 지경에 이르러서 서서 공부하며 이전에 처방받은 약물로만 버텼습니다. (1차 시험 치르고 일주일 동안 아파서 누워만 있다가 MRI찍었더니 허리디스크 파열 정도가 심해서 4군데 병원에서 수술밖에 답이 없다고 했습니다. 현재는 대학병원 약 먹으며 보존치료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파열 정도에 비해 마비 등의 증상까진 없기에 발령받고 신규 보건교사로 일 할 겁니다. 아직까지 합격이 꿈만 같고, 제가 늘 상상하던 보건교사 라이프가 정말 기대되거든요. 제 척추 위생을 지켜나가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하고 싶네요. 꼭 건강을 지키면서 공부하세요!)
끝으로 휴식시간은 상반기에만 일요일 반나절 오전만 쉬고 공부했습니다. 3월에만 재수 공부 패턴이 잡히지 않아서 일요일을 통째로 하루 쉰 적이 2번 있었고, 그 외는 상반기 일요일 반나절 오전만 온전히 늦잠 자며 쉬었습니다. 이후 하반기 7월부터는 하루도 안 쉬고 12시간이상씩 공부했습니다.
 
4. 1차 시험 스터디
저는 초수 때 전공, 교육학 모두 스터디를 상반기에서 하반기 9월 정도까지만 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장독립형 스타일이라서 스터디가 도움 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공부를 찾아서 잘 하는 스타일이므로 재수 때는 전공과 교육학 전화 스터디를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전공은 밴드로 문제내기 스터디만 간단히 하고, 이러한 스터디에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문제에 대한 답을 노트에 풀어서 인증하는 식으로 인출용으로만 활용하였습니다. 교육학은 스터디를 하지 않고 혼자 공부하던 중 3월말 우연히 권지수 교수님 카페에서 제 시선을 사로잡는 스터디 구인 게시 글이 있어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공부 계획을 세워 하는 걸 선호하는데, 저보다 훨씬 계획을 철저히 세우는 선생님이 계셔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 선생님은 사회교과 선생님이신데 첫 전화통화에서 차분하고, 성실함과 선함이 느껴졌습니다. 참고로 저는 성격이 급하고 말도 빠른 편입니다. 그 선생님께서 1년 교육학 스터디 인출 계획을 세워주신 덕분에 저는 잘 따라가기만 했습니다. 제가 부족한 부분도 물어보면 잘 가르쳐주셨고, 인성도 너무 좋으셔서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아 참 감사했습니다. 성실함에 있어서 저와 잘 맞아 주말 제외 주 5일을 하루도 안 빠지고 1차 시험전날까지 인출 스터디를 했습니다. 정해진 범위를 공부하여 월~목요일 아침 07:00~07:15분까지 하루에 각각 3문제씩 내어 인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은 누적복습으로 월~목 모든 범위에서 5문제씩 각각 내어 인출했습니다. 서로 인출만 하고 전화를 끊었기에 스터디 시간은 늘 10~15분가량 소요되었습니다. 이렇듯 스터디는 오래 하지 않을 정도로만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스터디는 인출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짧게 하는 것이 도움 되었습니다. 개개인마다 성향이 있으니 저처럼 장독립형이라면 스터디는 필수가 아닙니다. (저는 초수 때 아무 생각 없이 스터디를 기본 1시간 넘게 했었는데 오히려 에너지가 소진되고, 잘 맞지 않는 스터디원일 경우 스트레스가 가중되었습니다. 그러니 3월부터 스터디 구하신다고 에너지 소진 안하셨음 합니다.)
 
5. 1차 시험 공부
(1) 전공
▶3,4월
3월 1일부터 재수 공부 시작하였습니다. 3,4월 전공 모든 과목 1회독, 기출 1회독 꼼꼼히 하는 것으로 회독 계획을 세웠습니다. 저는 전공 서적 따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초수 때 김동현팀 전공 맥 교재(지역, 정신, 성인, 여성, 아동), 기출은 제가 만들어 놓은 기출 분석 노트, 정리 노트(전공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로만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중요하고 핵심적인 부분을 반복해서 공부하고, 이후에 주변 내용을 보는 것으로 순차적인 공부방법을 선호합니다. 많은 프린트물 자료, 두꺼운 책들 정말 싫어합니다. 초수 때 각론서는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보고, 저만의 정리 노트에 정리하였습니다. 이처럼 저는 많은 책들을 보는 것보다 제가 만든 정리 자료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는 초수 때 기출 10년치를 1월(2021년)에 과목별로 분류하여 저만의 노트에 붙였습니다. 기출만 보는 것이 아닌 제가 기출분석한 내용들을 덧붙여 정리해 놓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은 시간도 많이 할애되고, 필수는 아닙니다. 저는 제가 만든 자료를 선호하기에 제 눈에 보기 좋아야 공부할 때 즐겁게 공부 할 수 있는 성향이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기출 분석 노트, 정리 노트는 김동현팀 전공 맥 이론서와 함께 항상 옆에 끼고 공부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3, 4월은 제가 목표한 기출 1회독, 전공 1회독을 꼼꼼히 했습니다. 눈으로만 보는 공부가 아니라 이때부터 저는 인출하면서 했습니다. 3월부터 인출에 연연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공부를 꾸준히 하기 어려우므로 이해를 바탕으로 인출하였습니다. 그래도 재수의 메리트가 있습니다. 이해는 초수 때 다 해둔 상태이기 때문에 초수 때 여러 번 보고 이해했던 내용이라면 재수 때는 바로 인출을 시작해도 될 정도로 공부 속도가 빠르다는 점입니다.
3월은 공부의 시작이므로 꾸준히 꼼꼼히 하자는 것이 목표라 스스로 잘하고 있다는 응원을 자주 해주고, 재수라면 재수의 장점들을 자주 찾으려고 하였습니다. 제가 인출한 방법은 전날 공부한 내용 중에 인출이 잘 안 되는 부분이나 시험에 나올만한 것들은 포스트잇에 10개정도 적어두고, 다음날 아침 공부 시작 전에 책 안보고 말로 인출했습니다. 저는 이 방법을 시험전날까지 활용했는데 이 중에서 시험에 나온 것들이 있었고, 매우 매우 도움 되었습니다. (그 포스트잇이 매일 차곡차곡 쌓여서 두껍더라고요. 침대 옆에 두고 잠이 오지 않으면 잠자기 전에도 인출하다 잠들었어요.) 저는 상반기부터 백지쓰기 공부법은 안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백지쓰기를 초수 때 했는데, 손목이 너무 아프고 손가락에 힘이 안 들어갔었습니다. 그래도 백지쓰기가 필요한 순간이 있긴 한데, 하반기 모의고사 시즌에서 약리기전 비롯한 성인간호, 여성간호에서 오답을 다시 써볼 때 조금씩 필요했습니다. 대부분 저는 입으로 인출해서 백지쓰기를 거의 안했다고 보면 됩니다. 끝으로 4월부터는 지역사회 간호학에서 지역사회 간호이론, 건강증진이론, HP2030 등, 정신간호학 DSM-5, 방어기제 등은 매일 범위를 나눠서 봤습니다. 매일매일 보다보면 이 부분들은 패스하고 회독을 해나가므로 시간도 세이브 되고 회독 주기가 짧아졌습니다. 어차피 매일 이런 부분은 봐야 안 까먹습니다. 이렇게 매일 봐두면 하반기에 공부하는 것이 수월하다고 느끼게 되고 툭 치면 달달 외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5,6월
5월 전공 이론서 및 기출 1회독, 6월 전공 이론서 및 기출 1회독을 했습니다. 이 때도 초수 때 보았던 맥 교재와 기출 노트로 회독을 했습니다. 저는 초수 때 맥 이론서에 기출표시를 다 해두었고, 초수 때 모의고사 문제도 축소하여 맥 이론서에 붙여두었기 때문에 공부할 때 작년 모의고사까지도 함께 참고 할 수 있었습니다. 7월부터 모의고사가 시작되기에 회독을 더 많이 해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오로지 제 속도대로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회독 속도는 하반기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믿었기에 무조건 상반기에는 이론서를 꼼꼼히 보고 이해해두며, 기출문제 역시 외울 정도로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그러니 상반기부터 너무 몰아붙이며 공부하지 않도록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회독 속도를 남과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5, 6월에도 지역사회간호학, 정신간호학 매일 범위 나눠서 봐야하는 부분 그대로 유지하며 공부했고, 다른 과목 회독은 계획표대로 진행했습니다. 또 아침 공부시작 전에 포스트잇에 전날 공부한 내용 중에 인출이 필요한 부분 10문제씩 입으로 인출하였습니다. 정말 저는 전화스터디보다 이게 최고였습니다. 인출해보고 나서 다시한번 그 부분 책 리뷰해보면 틀린 것 바로 교정해볼 수 있고,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암기할 때 청킹이 필요한 부분은 스스로 청킹을 만들기도 했지만, 특히 이진 교수님의 여성간호, 아동간호 청킹은 아직도 기억남을 정도로 그 청킹을 떠올리며 암기했습니다. 청킹 꼭 적어두고 암기하면 시험장에서 기억이 다 납니다.
▶7,8월
7월 영역별 모의고사 시즌이 시작됩니다. 저는 이 때부터 전공 하반기 모의고사 커리큘럼을 결제했습니다. 7~8월까지 2개월간 지역, 정신, 성인, 여성, 아동 순으로 모의고사가 이루어집니다. 이 때는 모의고사 진도에 맞춰서 예습, 모의고사 복습 패턴을 유지하며, 다른 과목 공부도 같이 해나갔습니다. 7월에 지역사회 간호학부터 모의고사 진행되어 예습하고 모의고사를 시간 맞춰서 보았습니다. 목요일 또는 금요일에 모의고사가 올라오면 그날 아침 9시에 저는 모의고사를 실전처럼 시간 맞추고 풀었습니다. 저는 우선 모의고사는 답이 확실한 단답이면 답안지에 바로 기입하면서 풀고, 서술형이면 문장을 다 적어두지 않고 키워드만 문제지에 적어두고 답안지에 옮겼습니다. 서술형 같은 문제를 대비해서 지역사회 간호학에서 개념의 뜻을 그대로 외우기보다는 키워드를 몇 개 동그라미 쳐두면서 그 위주로 외우는 공부를 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신기하게도 회독이 거듭될수록 문장이 그대로 생각납니다. 시험장에서 실제로 정신간호학 문제 중 개념 정의하는 부분은 책 그대로를 적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개념 정의 문제가 많이 나오고 있으므로 키워드를 잘 표시해두고 그 키워드 위주로 외우며 공부하는 것을 권합니다.
모의고사를 풀고 나서는 혼자 해설지를 펴서 채점을 했습니다. 저는 모의고사 채점을 할 때 칼채를 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스스로 더 공부를 하는데 있어 자극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김동현팀 교수님들은 물채를 해주셔서 자신감을 상승시켜 주시기에 저는 칼채를 한 후 물채 점수를 보는 것도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교수님들께서 ‘참잘하셨습니다. 잘하고 계십니다. 꼼꼼히 잘 적으셨습니다. 파이팅.’ 등의 첨삭 문구를 일일이 적어주셔서 첨삭을 보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초수 때부터 재수까지 일일이 첨삭을 해주셨기에 저는 김동현팀 모의고사가 좋았습니다. 확실히 재수라 영역 모의고사 점수가 초수 때보다 더 잘나왔습니다. 70점 초반에서 후반까지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모의고사가 점수가 잘나오거나 못나온다고 해서 실제 시험에 영향 미치지 않습니다. 저는 이 때부터 기출문제 플러스 모의고사에 나오는 것은 기출 확장이므로 모의고사 문제까지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자는 마인드로 오답은 다시 외웠습니다. 이렇게 모의고사 풀고 당일에 채점하고 당일에 복습까지 완료하는 패턴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당일 모의고사 복습이 끝나면 다시 제 회독 스케줄로 돌아가 전공 다른 과목 공부하고, 다음 모의고사 예습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7월, 8월에 다회독이 가능했습니다. 회독 횟수를 이 때 정확히 세면서 공부하진 않았고 계속 반복해서 여러 번 봤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침에 포스트잇에 인출 목록 적어서 인출하는 것은 이 때부터 20문제씩 늘여서 매일 인출하였습니다. 모의고사 보다 보면 인출이 덜 된 부분이 보입니다. 저는 전공과목 중 여성간호학의 기전들, 지역사회간호학의 역학 부분에서 모의고사 볼 때 오류가 발생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공부할 때도 어려웠던 것이 역학과 여성간호에서 기전들이었습니다. 교수님들께서 모의고사 해설 강의에서 반복해서 잘 알려주시기에 걱정할 필요는 없었는데, 제가 자꾸 역학에서 계산 오류를 내서 많이 속상했습니다. 이 때 불안하기도 하고 좌절했지만 역학도 매일 범위를 나눠서 아침에 봐줘야겠다고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7,8월에도 지역사회간호, 정신간호에서 매일 봐야할 부분에 역학을 끼워 넣어 매일 봤습니다. 그러다보면 회독스케줄에 역학도 매일 보니까 스케줄에 추가하지 않고 회독 주기가 더 단축되었습니다. 물론 매일 아침 공부시작 전 봐야 하는 목록에는 포스트잇 인출 20문제, 지역에 각종 이론들과 역학, 정신간호학 DSM-5 등 더 추가가 되었습니다. 이 과정이 매일 반복 또 반복의 삶으로 지속되는 것이라 지겨울 수도 있으나 익숙해지다 보면 2시간 안에 이 모든 것이 다 봐집니다. 또 지역사회간호, 정신간호학 영역 모의고사가 끝나고 성인간호학 모의고사가 8월에 시작되었을 때 지역사회간호 파트의 각종 법규들(학교보건법 시행령, 시행규칙, 건강검사규칙 등)은 주 2회 수요일, 토요일 이렇게 정해서 오후 잠 오는 시간을 활용해 시험 전날까지 꾸준히 봤습니다. 법규 역시 자주 보지 않으면 빨리 망각해버리는 영역입니다. ‘초수 때 열심히 법규 외웠는데 시험에 안 나와서 재수 때는 버린다’ 이런 마인드면 안 됩니다. 저는 초수 때 김동현 교수님이 법규 특강을 해주셔서 법규 책자를 끼고 살며 법규에서 문제 나왔으면 좋겠다고 그럴 정도로 공부했는데 문제 출제가 안 되어 허탈했습니다. 재수 때는 ‘이번에 개정된 법규내용도 있으니 꼭 나오겠지’ 했는데 법에 근거한 온실가스 정의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는 온실가스 정의를 법 표현대로 쓰지 못해도 온실가스 종류는 본 기억이 나서 맞췄습니다. 내가 공부하지 못한 문제가 나와도 기출에 기반한 다른 문제들 즉, 남들이 공통적으로 다 맞추는 문제들만 정확히 적으면 1차 합격합니다. 그러므로 생소한 문제는 누구나 못 맞춘다 생각하고 7,8월부터 시작되는 모의고사부터 정말 실전이다 생각하고 공부해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늘 김동현팀 교수님들이 강조하시는 것 중 제일 공감되었던 부분이 양을 늘리면 안 된다는 것이었는데, 양을 늘리기보다 이때부터는 양을 줄여나가며 선택과 집중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저는 7,8월부터는 이론서와 모의고사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영역별 모의고사 해설지에 보면 기출문제를 교수님들께서 포함시켜 정리해주시기에 기출문제를 또 같이 볼 수 있습니다. 이 때 이론서에 모의고사에서 추가되는 부분은 필기하거나 정리해서 오려 붙였습니다. 그러면 회독할 때 모의고사문제지 따로 빼서 안 봐도 되고 이론서로만 공부할 수 있습니다. 7,8월은 날씨가 더워 컨디션이 저하되고 기분도 오락가락 많이 하는 시기인데, 이 때 몸에 좋은 음식들 잘 보충도 하고 더워도 걷기 운동 꾸준히 하고 머리를 맑게 해주었습니다. 오후 6시에 걷기 운동 후 샤워 후 공부하면 머리가 맑아져 상쾌하게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8월에 코로나 걸리고, 덥기도 하여 여러모로 공부하기 힘든 시기에 마음도 지치고 불안감도 상승했습니다. 저는 이 때 아파서 혼자 울기도 했지만 공부에 손을 절대 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이 시기에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잘 찾아서 여름을 잘 보낼 것을 권장 드립니다. 여름만 잘 지나면 9,10월에는 공부의 가속도가 더 붙는다고 느낄 것입니다.
▶9,10월
9,10월에는 실전모의고사가 시작됩니다. 이 때도 저만의 회독 스케줄대로 공부하되 가속도를 냈습니다. 9월에 3회독, 10월에 3회독 가량을 했던 것 같습니다. 7,8월과 동일하게 실전모의고사 시간 맞춰서 아침에 풀고, 스스로 채점하고 모의고사 복습하였습니다. 오답위주로 복습하고, 이론서로 돌아와 필요한 내용 이론서에 추가하고 계속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정리해둔 기출 노트도 9월, 10월에 계속적으로 보았고, 포스트잇에 인출 안 되는 부분 적어서 30문제가량 다음날 아침 인출하는 것도 그대로 하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인출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인출하는데 시간을 많이 쏟았습니다. 하반기에는 단순히 회독 진도만 나가는 것이 아닌 인출하면서 회독을 해야 시험장에서 정확하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반기에는 인출하면서 회독하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기에 회독을 거듭할수록 속도가 나면서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물론 완벽히 인출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반복하는 것만이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누워 잘 때뿐 아니라 씻을 때도 입으로 계속 말하고, 머릿속으로 그려 보기도하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였습니다. 심지어 9월부터는 밥도 10분만에 간단히 먹고 오로지 공부하는데 투자했습니다. 9,10월부터는 순 공부시간 13~14시간을 했습니다. 저는 2차에서 떨어지고 나니 1차 고득점만이 살 길이라 느끼고 고득점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누워 잘 때 2년간 올인하며 치열하게 살고 있는 내 모습에 눈물이 나고, 인출이 안 될 때는 울다가 잠든 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울고 나면 불안한 마음이나 힘든 생각이 해소되는 편입니다.
▶11월
대망의 11월에는 파이널 모의고사와 족집게 강의가 있었습니다. 이 때부턴 1주일에 1회독을 하다가 시험장에 갔습니다. 11월에 회독하며 든 생각은 빨리 시험이 치고 싶을 정도로 자신감 반, 불안함 반이 밀려왔습니다. 하지만 ‘나는 올해 고득점 합격이다. 내가 수석이다.’라는 마인드로 컨트롤을 했습니다. 11월에는 ‘내가 이 정도로 공부했는데 당연히 합격하지’라는 자신감으로 공부해야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그런 결과 11월에는 인출이 잘되기도 했고, 1차 실수만 안하면 고득점 할 자신이 있었습니다. 교수님들도 그렇고 합격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임용시험은 실수를 줄이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11월에는 중요한 것 위주로 계속 반복해나가며 인출하되, 새로운 것을 외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강사는 이런 것도 다루던데’ 하며 눈을 돌리다보면 끝이 없을 것입니다. 지금 현재 김동현팀 이론서와 모의고사에서 다루는 것만 충실히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1월에는 더더욱 새로운 것을 알려고 하기보단 김동현팀 자료를 반복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험장에서 저는 전공 A는 답안지 작성하고 나니 시간도 남고, 문제들의 답이 명확하게 보였습니다. 그러므로 전공 A는 답안 작성하고도 실수는 없었는지 여러 번 확인할 시간이 충분했습니다. 반면 전공 B는 서술형 쓸 것이 많아서 빠듯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공 B에서 한 문제 답안지에 잘못 작성하는 실수를 범했다는 것을 종이 칠 무렵 답안지를 보다가 발견해서 수정 못하고 제출했습니다. 그렇게 실수만은 하지말자 다짐을 수없이 했지만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2) 교육학
▶3~6월
교육학은 초수 때 권지수 교수님 커리큘럼을 들었으므로 재수 때는 강의를 듣지 않고 상, 하반기 모두 독학하기로 했습니다. 전공처럼 교육학 회독 스케줄을 작성하여 3월 1일부터 매일 3시간 교육학 공부를 하였습니다. 전공 공부가 바쁘더라고 항상 교육학은 매일 봤습니다. 초수에는 오전에 무조건 교육학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는데, 재수 때는 유연하게 공부했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은 교육학을 먼저 오전에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오전에 하고, 전공을 먼저 공부하고 싶으면 전공부터 하고 잠오는 시간에 전공을 접고 교육학을 3시간 공부하는 패턴이었습니다. 이처럼 저는 시간대를 정해두고 교육학 공부를 하지 않았고, 매일 3시간을 꾸준히 했습니다. 하루라도 교육학 공부를 안한 적이 없었습니다. 2022학년도 교육학 논술이 오픈형으로 나온 탓에 시험장에서 정말 당황했고, 시간도 부족하였습니다. 이런 실패 경험이 있어 저는 교육학에 매우 공을 들였습니다. 교육학은 상반기에 공들여 공부해 놓으면 하반기에 훨씬 수월합니다. 교육학을 단기간 공부하여 고득점 했다고 하는 분들도 종종 있으나 제게 그런 공부방법은 모험이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초수 때 교육학에서 점수가 낮았기에 재수 때는 교육학 19~20점 목표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육학 공부방법을 재수 때 전면적으로 수정했습니다. 우선 3월부터 3시간을 공부하되, 30분은 논술을 쓰는데 할애했습니다. 2021년 초수 때 들은 권지수 교수님 영역별 모의고사에서 논점 두 개씩 선택해서 매일 시간 맞춰 써보았습니다. 2시간 30분은 교육학 이론을 공부하고, 30분 타이머 맞추고 논점 두 개를 실전처럼 써보는 것을 했습니다. 이 때 저는 30분이지만 논점 두 개를 20분내에 써볼 수 있도록 최대한 연습했습니다. 3월에 천천히 권지수 교수님 합격지수 이론서와 요점쏙쏙을 1회독 하였고, 3월말에는 권지수 교수님 카페에서 우연히 짝스터디를 구했습니다. 그 선생님과 너무 성향이 잘 맞고 제가 배울 점이 많아서 시험 전날까지 아침 7시에 매일 10~15분 인출 스터디 했습니다.
4~6월까지 월 1회독씩 하였고, 논점 2개씩 써보는 것도 꾸준히 하며 모범 답안을 정독해서 읽었습니다. 저는 교육학도 입으로 말하며 공부했습니다. 교육학은 돌아서면 잊어버리기 때문에 계속 입으로 인출하며 공부했습니다.
교육학 역시 전공과 마찬가지로 키워드를 중심으로 외웠습니다. 저는 권지수 교수님의 교재와 모의고사를 토대로만 공부했습니다. 특히 좋았던 것이 권지수 교수님이 청킹을 잘 말해주신 덕분에 재수 때 역시 교재에 적어둔 청킹을 위주로 해서 암기했습니다. 교육학도 합격지수를 바탕으로 이해를 한 후 요점쏙쏙을 봐야 암기가 잘되었습니다. 저는 이해가 안 되면 암기가 되지 않는 사람이라서 줄글로 된 합격지수 책을 읽어보고 요약된 책을 보는 방법이 도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교육학을 무작정 암기하겠다고 생각하기보단 처음 시작할 때는 천천히 공부해나간다고 생각하시고 이론서를 위주로 상반기에 공부하기를 추천 드립니다.
▶7~11월
하반기에도 스터디를 지속하며 교육학 공부를 매일 3시간 유지하였습니다. 7월부터는 한 달에 2회독을 목표로 하며, 주 3회 실전 모의고사를 아침 여덟시에 타이머 1시간 맞춰두고, 50분 내에 쓰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계속 쓰다보니 50분 내에 충분히 쓸 수 있었습니다. 시험장에 가면 아무리 심호흡 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해도 긴장되어 논술이 술술 써내려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연습할 때 10분 남기고 논술을 마무리하자는 마인드로 임했습니다. 실전 모의고사 역시 2021년도 초수 때 들은 권지수 교수님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강의를 등록하는 것보다 이론서 회독을 하면서 오픈형으로 어떤 것이 나올지 스스로 생각하며 공부하는 방법이 더 잘 맞았습니다. 이 때는 전화 스터디를 할 때 오픈형 문제도 한 문제씩 서로 내며 인출했습니다. 저는 상반기 교육학에 공들였음에도 7월에 교육학을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익숙한 부분은 잘 외워지는데, 교육방법, 교육행정 부분이 취약하여 인출이 잘 안될 때 좌절하고 그랬습니다. 안 외워지는 부분은 독서대에 포스트잇으로 붙여두고 졸릴 때 봐주었습니다. 그러다가 교육학 인출이 잘 되는 시기가 9월이었습니다. 회독을 거듭할수록 교육학 공부시간도 단축되고, 키워드 중심으로 인출이 잘되었습니다. 툭 치면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외우자 생각하고 반복하니 완성 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오픈형 문제가 나오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은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논술을 상반기보다 잘 써내려가는 모습을 발견하여 스스로 잘할 수 있다고 칭찬해주었습니다. 저는 불안하면 공부를 더 하는 스타일이라 교육학도 하반기에 시간을 줄이지 않고 어떡해든 더 보려고 애썼습니다. 10월에는 합격수기의 선생님들처럼 툭 치면 인출이 될 정도로 교육학 암기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하반기에는 모험을 하였습니다. 교육철학, 생활지도 및 상담, 교육사회학 부분은 권지수 교수님이 강조해준 부분 말고는 안 봤습니다. 중요한 파트 5개 위주로 반복해서 공부했습니다.
 
6. 2차 심층면접
▶12월
저는 초수 때 부산 평가원 2차 면접에서 80점 후반받고 최탈했습니다. 그렇기에 2차 면접에 대한 두려움이 1차 시험보다 컸습니다. 1차 고득점을 하더라도 2차 면접에서 뒤집힌 케이스도 있다고 들었으므로 2차는 또 다른 시작이라 생각하고 준비했습니다. 2차를 준비하는 순간 1차 점수는 잊고 시작한다는 말이 맞습니다. 한 번의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면접 경험은 있더라도 처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재수 때 만능틀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우선 11월 1차 시험이 끝나고 일주일을 쉬고 준비했습니다. 저는 면접 책은 비상문만 새로 구입했습니다. 초수 때는 비상문을 구입하지 않았고, 면접레시피와 임용면접의 마인드로만 구입해 공부했습니다. 그렇기에 재수 때는 초수 때 구입한 면접레시피, 임용면접의 마인드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2차 심층면접은 직접 말하며 연습을 많이 하고 자동적으로 나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책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12월에는 2주일간 면접 레시피, 인용면접의 마인드 책 이론에서 필요한 내용을 공부하였습니다. 1차 공부하듯 면접 책을 외우며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필요한 내용은 발췌하여 만능틀에 활용하는 정도였습니다. 이 때도 최탈의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초수 때 면접 책 공부해 둔 기억이 남아있어서 이론서를 볼 때 막막한 느낌 없이 필요한 내용이 눈에 잘 들어왔습니다. 또한 초수 때는 스터디를 구할 때 초수라고 끼워주지 않았었는데, 최탈생이라고 하니 다들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12월에는 초수인 영양, 상담선생님, 저와 같은 입장이었던 부산 최탈 보건선생님 이렇게 4명으로 스터디를 구성해 주 3회 대면 스터디 진행했습니다. 이 때는 기출 문제를 프린트해 와서 시간을 10분 맞추고 구상해 본 후, 1명씩 제비뽑기하여 10분간 시연하고 동영상 촬영하였습니다. 대면스터디는 2세트 문제를 돌리고 3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비언어적인 부분에서 내용적인 면까지 각자 돌아가며 한명씩 피드백을 했습니다. 저는 다른 선생님들이 주신 피드백을 적어 와서 집에서 다시 구상해본 후 수정해 연습했습니다. 또, 동영상을 확인하고 제 스스로 피드백도 주었습니다. 그러다 12월 말에 허리디스크 파열 때문에 하지 방사통이 심해 대면 스터디를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 때, 비대면 스터디로 타 평가원 보건선생님과 함께 비상문 모의고사 전화스터디를 하였습니다. 주 7일 매일 비상문 모의고사를 풀고 전화로 10분간 시연한 후, 서로 피드백을 했습니다. 저는 제 시연을 녹음한 후 다시 들어보고 스스로 피드백하고 수정하여 다시 연습하기를 반복했습니다. 혼자 연습할 때도 큰 거울 앞에서 실전처럼 인사부터 시작해 타이머 맞추고 연습하였고 녹음했습니다. 이렇게 녹음하다보면 주술 호응이 안 맞거나 말이 빠르거나 더듬거리는 등의 부족한 부분을 발견해 교정해 다시 연습하게 됩니다. 저는 이 과정을 반복하며 만능틀을 만들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만의 교사상, 교육관, 학생관 등을 다양하게 만들었고, 부연설명이 자동적으로 튀어나올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저는 허리디스크 때문에 주로 2차 연습은 서서 하였고, 누워서도 연습하였습니다. 또한 김동현팀에서 밴드 면접 스터디를 구성해주셔서 서울 보건, 경북보건 등 다양한 지역 선생님들과 녹음을 하여 주 3회 업로드하고 밴드 댓글로 피드백해주는 스터디도 하였습니다. 재수 때 처음 해본 스터디였는데 도움 되었습니다. 서울 자체 지역 선생님과 평가원 지역 선생님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제 녹음본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셔서 답안 구성이나 부연설명 부분에서 여러 아이디어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 서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해주어서 면접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12월에는 만능틀 80%완성하고, 비상문 모의고사 90% 다 풀었습니다.
▶1월
12월 29일 합격자 발표가 난 후 면접 스터디를 다시 구성하였습니다. 초수 때보다 스터디 구성 카페 글이 많이 올라오지 않는 편이라 스터디 구성이 다소 어려웠습니다. 평가원 상담선생님과 저녁시간 즉답형 스터디 1개, 부산 지역 영양, 사서, 부산 보건 초등, 부산 보건 중등인 저 이렇게 하여 4명의 선생님으로 대면 스터디 1개를 하였습니다. 평가원 상담선생님과 주 7일은 즉답형 스터디를 하였는데, 이 스터디는 정말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즉답형 스터디는 순발력있게 답변하는 것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다보니 면접 때 즉답형에 대한 두려움이 줄었습니다. 심지어 대면스터디에 가면 부산 선생님들께서 저보고 즉답형의 최강자라고 말해주셨습니다. 그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정말 기분 좋은 칭찬이어서 면접 자심감이 상승하였습니다. 즉답형 스터디 진행 방법은 서로 전화를 해서 비상문에 ‘즉답형 몇 번 문제요’하고 말하면 상대방은 즉답 구상시간을 가지고, 답변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저희는 즉답 구상시간 약 1분, 답변시간 3분 이렇게 하여 4분 내에 답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서로 시간 측정해주고 피드백 해주었습니다. 하루 두 문제씩 하니까 시험 전전날까지 비상문 즉답형 문제를 다 돌리고 시험장 갔습니다. 스터디 선생님께서는 기간제 경험이 많은 선생님이시고, 상담 전공이라 답변틀에서 현실적이고 진실성이 묻어나는 답변을 하셔서 많이 배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대면스터디는 저만 2차 면접 경험이 있고, 다들 초수셨습니다. 모두 부산 지원자라 제가 경험했던 부산 면접장 분위기, 면접 방식들을 설명해주기를 원하셔서 스터디 내내 제 경험을 나눠드렸고, 즐겁게 스터디 했습니다. 다들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선하며 성실하신 분들이라 1월 내내 시험 전날까지 주5일 대면 스터디 했습니다. 학교 강사를 하고 계신 선생님이 계셔서 너무나 감사하게도 초등학교 교실을 빌려 5일간 연습했습니다. 이렇게 학교에서 실전처럼 책상 셋팅하고 연습했던 것이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초수 때는 학교 빌려 연습할 기회가 없었거든요.) 5일 중 하루는 실전처럼 면접복, 구두, 헤어, 화장까지 다 해 와서 연습했습니다. 매일 2세트 돌리며 동영상 촬영도 하고 피드백은 꼼꼼히 주면서 하루 4시간씩 대면스터디 하였습니다. 저는 피드백 내용은 적어 와서 집에서 스터디 때 했던 문제를 다시 시간 맞춰 풀어보고 거울 보며 연습했습니다. 집에서 연습하기 전에 스터디 때 동영상 촬영한 것을 확인하며 스스로 부족한 점을 적어보고, 연습 때는 비언어적인 부분부터 부연설명 모두 교정해서 연습했습니다. 물론 집에서 연습할 때도 12월과 마찬가지로 녹음하고 다시 들어보며 다시 연습하고 녹음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저는 스터디에서 ‘항상 내용이 풍성하고, 공부를 많이 한 모습이 보이고, 구조화가 잘 되어있다’라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집에 와서 제 영상을 보면 부족한 것 투성이라 2차 심층면접 준비과정이 피가 마르는 느낌이었습니다. 해도 해도 늘지 않는 것 같고, 스터디 선생님은 말을 조리 있게 잘하는데 나는 왜 이럴까 하는 생각에 밤에 잠도 안 왔습니다. 2차 준비는 새벽 2~3시까지 해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면접일이 너무 빨라서 준비과정이 촉박하게 느껴졌습니다. 말하기 연습을 대면스터디 시간 제외하고 하루에 4~5시간씩을 매일 투자했습니다. 또한 저는 초수 때 스터디 했던 선생님 중에 부산에 최종합격한 상담선생님과 타 지역에 합격한 물리교과 선생님이 주변에 계셔서 그 선생님들께 제 면접 영상을 피드백 받았습니다. 영상을 보내드리고 거침없이 피드백해주도록 요청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평가원 지역도 면접 변별력이 있으니 지금 영상보다 더 유창하게 말하고, 시선분배를 확실하게 하도록 하고, 부연설명에서 추가가 필요한 부분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연습하면서 피드백 받았던 부분은 말투가 딱딱하다라는 것이었는데 이 부분을 고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딱딱한 제 말투 때문에 혼자 연습하다가 운적도 꽤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말투라면 내용이 더 잘 들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드럽게 포물선 그리듯 말하기 연습과 인사할 때 미소 짓는 연습을 제일 많이 했습니다. 1월 첫째주에 만능틀 만들기를 완성하여 시험장에 그대로 들고 갔습니다.
2차 면접 전날까지도 저는 ‘이대로 면접장에 갈 수 있는 걸까? 긴장하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을 하다가 새벽 2시 넘어서 잠든 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 긴장도가 높은 편이라 연습 때 시험 이틀 전에 인데놀을 먹고 연습했습니다. (초수 때는 시험 일주일 전부터 인데놀 먹었고, 재수 때는 인데놀 안먹고 면접봐야지 했었는데 안되겠더라구요.)
시험이 다가올수록 긴장 되어 결국 시험 날에도 인데놀에 의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2023년 1월 19일 2차 심층면접 후기
면접시험 날인 1월 19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초수 때 면접실과 구상실을 미리 가보지 못해 이번에는 7시 10분에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그 시간에 가니 아무도 없어서 면접실과 구상실 불이 켜져 있어 밖에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작년과 같은 익숙한 풍경이라 안심되었습니다. 무언가의 내적 친밀감도 느껴지며 자신감이 샘솟았습니다.
아침 8시30분에 교실 감독관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한명씩 관리번호를 뽑았습니다. 부산 중등 보건은 2차 면접 인원이 총 15명이었습니다. 이때 감독관 선생님께서 저희 긴장 풀어주시려고 농담도 해주셔서 대기실에서 간간히 웃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관리번호 11번을 뽑았습니다. 초수 때는 뒤에서 3번째로 면접 봐서 이번에는 1번 뽑아서 1번으로 면접보고 홀가분하게 집에 가고 싶다고 기도했었습니다. 하지만 11번째라 마음 편히 먹고 대기실에서 정리해온 만능틀을 보며 기다렸습니다. 긴장이 되어서 만능틀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긴장을 풀려고 심호흡을 엄청 했습니다. 제 순서가 대략 11시 20분쯤이겠구나로 예측 되어서 10시쯤에 인데놀을 먹었습니다. 저는 면접날 하필 월경 첫날이라 기다리는 과정이 너무 춥고 복통도 간간히 있어서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기다리는 내내 너무 긴장 돼서 심장이 터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데놀을 10시에 먹어도 진정이 안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만능틀은 이미 눈에 안 들어와서 눈 감고 머릿속으로 내가 구상실에서부터 면접실에 들어가 답변하는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려보았습니다. 11시 20분경이 되니 제 차례가 되어 짐 들고 구상실로 이동했습니다. 구상실 앞 책상에 짐 놔두고 구상실로 4명의 선생님이 들어갔습니다. 수학 선생님 2명, 부산 보건 초등 선생님, 부산 보건 중등인 저 이렇게 4명이 입장해 앉자, 구상실 감독관 선생님이 타이머를 눌렀습니다. 구상지를 받자마자 너무나 익숙한 문제형식이라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9분만에 구상을 완료하고, 즉답 지문까지 읽고 예상 질문을 생각해두었습니다. 구상실에서부터 좋은 예감이 들어 기분 좋게 면접실 앞까지 걸어갔습니다. 부산은 구상실 옆 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면접실이 있습니다. 저는 면접실 문이 열려있었지만 노크하고 입실하였습니다. 5명의 채점관 선생님이 계시고, 타이머를 누르는 감독관 선생님이 한분 왼쪽에 계셨습니다. 초수 때는 여자 채점관 3명, 남자 채점관 2명으로 이루어졌었는데 제가 답변할 때 여자 채점관 선생님들의 표정을 보고 긴장했던 나머지 부연설명이 부족했고, 더듬거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남자 채점관 5명으로 이루어져 있고, 문 앞에서 목례를 하고 제 자리 옆에 서서 인사를 한 후 고개를 들었을 때, 가운데 3명의 채점관께서 눈으로 미소를 짓고 계셔서 편안해지고 감사했습니다. 자리에 앉아마자 타이머를 누르셔서 바로 시작했습니다. 인데놀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또렷한 목소리로 자신감 있게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5명의 채점관께서 저를 봐주셨고, 가운데 세 분은 시종일관 고개 끄덕여주시고 미소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선 분배를 한분 한분에게 골고루 하였고, 제가 구상했던 부분을 잘 말했습니다. 마지막 즉답형 문제에서 기존 유형과 다른 부분이었지만 어렵지 않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구상형 2번에서 묻는 가짓수가 8개로 많아서 2번에서 시간을 많이 할애하여 구상형 3번은 정말 간결하게 부연설명 하여 마무리했습니다. 즉답형 문항 3번까지 하고 45초가 남아서 포부를 말하고 ‘이상입니다’로 마무리 했습니다. 다하고 나니 15초가 남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포부 말할 때도 가운데 채점관 선생님들께서 쳐다봐주시고, 마지막 인사를 하고 고개를 들었을 때 역시 가운데 세 분께서는 눈으로 미소를 보여주고 고개를 끄덕여주셨습니다. 온화하신 채점관분들 덕분에 정말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감을 더해 면접 봤습니다. 면접장에서 나올 때 저는 “홀가분하고 속시원하다. 내가 준비한 역량 다 보여주었다.”라고 생각이 들며 합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수 때는 이런 느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연습한 것의 반도 못 보여주었고, 핀트도 나갔고, 불합격하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이 가득했는데 정말 최탈하게 되었습니다.) 합격하신 선생님들 중에서 면접장 나올 때 합격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는데, 정말 이번 면접에서는 그런 느낌이 강하게 와서 신기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카페에서 복기된 답안을 볼 때 점점 불안해지고 2차 최종 발표 전날까지 불안했습니다. 2차 발표 날에는 10시에 합격 창을 보고 어머니에게 제일 먼저 소식을 전하며 기뻐서 함께 울었습니다. 저에게도 최종합격의 날이 오다니 아직도 믿기지 않으며 정말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2024학년도 임용을 준비하시는 모든 선생님의 합격을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김동현팀 3분의 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도움 드리겠습니다.



[출처] 김동현팀 전공보건 | 2023년 부산광역시 보건 차석 합격 수기-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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