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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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17년] 수험 기간을 최소화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합격의 지름길
번호 : 392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6565 ｜ 작성일 : 2018/03/02 20:23:52

*김 경 [2017년 국가직 7급 일행직] 수험 기간을 최소화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합격의 지름길 [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 저는 졸업 전 마지막 학기 동안 공기업 취직을 준비했었습니다. 입사하고 싶었던 공공기관에 대해 조사하면서 공익을 위해 직접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대학 수료 후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 선택 이유? ] 7급 국가직 시험을 준비하는데 가장 걱정이 되었던 부분은 평소 공부해 본 적이 없는 경제학, 행정법, 행정학 과목이었습니다. 세 과목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야 수험기간 동안 마음이 편안할 것 같았고, 합격점수를 받기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여러 온라인 강의 사이트에서 맛보기 강의를 들어보았는데 박문각공무원온라인의 선생님들이 가장 쉽게, 동시에 원리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는 것 같아서 수강을 결정했습니다. [ 학습 기간 및 방법 ] - 기간 : 2016년 1월에 시작했으나 지원 직렬 변경 및 대상포진 발병으로 인해 5월부터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약 4개월의 기간 동안 선택과목 위주로 빠르게 이론 강의를 듣고 기출문제 회독을 했습니다. 2016년 8월 국가직 시험에서 2점 차이로 낙방한 후 좀더 꼼꼼히 공부를 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남부 프리패스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 학습 방법 : 강의는 이론 강의와 기출문제풀이 강의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수험기간 초반에는 강의 수강으로 공부 시간을 채웠습니다. 2016년에 첫 시험을 볼 때에는 준비시간이 넉 달 뿐이어서 기본서로 석 달 간 빠르게 강의를 듣고 한 달 동안 기출회독을 했습니다. 재시를 준비할 때는 1년의 시간이 더 주어졌기에 공부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초시 때 가장 부족했다고 느낀 헌법과 한국사 이론 강의를 다시 수강하였고 그 외의 과목은 기출강의를 통해 보완하였습니다. 공부 시간은 보통 아침 9시에 시작하여 점심식사 및 산책으로 1시간을 사용하고 저녁 9시에 마치는 식으로 하루 11시간 정도였습니다. 하루의 공부 시간을 세 블록으로 나눠 가장 집중력이 좋은 오전 시간에는 기출문제를 풀었고 점심식사 후 집중력이 떨어지는 오후 블록에는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녁타임에는 강의를 복습하거나 기출문제를 풀면서 부족하다고 느낀 단원의 기본서를 발췌독하며 자습했습니다. 강의 수강은 꼭 필요하지만 강의에 너무 의존하게 되면 자기 공부를 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강의와 자습의 비중을 1대 2 정도로 유지하였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내용 이해도 중요하지만 암기가 필수적입니다. 이론 강의를 듣고 내용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으면 자습 시간을 활용하여 꼭 암기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특별한 암기 비법을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암기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작업은 기출문제를 풀면서 아는 내용과 모르는 내용을 분리해 내는 것입니다. 이미 아는 내용은 다시 기본서를 들여다보지 않았고 전혀 모르는 부분은 해설을 꼼꼼히 읽으며 눈에 익혔습니다. 그리고 헷갈리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암기해 나갔습니다. 평상시에 암기할 내용을 적은 수첩이나 포켓 암기노트 등을 들고 다니며 어디서든 읽고 중얼거리며 외웠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계속 틀리는 부분은 포스트잇에 적어 휴대폰 뒤에 붙여 계속 보았고 암기가 되면 떼어서 버리고 암기되지 않으면 거울에 옮겨 붙여 틈나는 대로 외웠습니다. 기출문제를 두 번째로 보면 헷갈려서 틀린 부분이 머릿속에 더 깊이 남게 되고, 전혀 모르는 부분은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 들면서 정답 유추로 이어지는 사고과정을 자연스러워 집니다. 이렇게 기출문제 풀이와 암기를 반복하며 모르는 문제가 없도록 공부했습니다. [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 저는 서울시 7급 시험을 본 후에 슬럼프가 있었습니다. 점수도 기대한 수준 이하로 나온데다가, 시험장에서 맞닥뜨린 당황스러운 고난도 문제 때문에 공부가 충분히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서울시 시험 이후 사흘 정도는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아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고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등 몸과 마음을 새롭게 했습니다. 그 이후 사흘은 그때까지의 공부 방식을 돌아보고 약점을 체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답 정리를 하면서 꼼꼼히 보지 않아 틀린 문제나 디테일한 암기가 부족해서 틀린 문제 등 유형과 단원에 따라 앞으로의 공부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슬럼프의 원인과 과정은 조금 힘겨웠지만 이 시간을 통해 국가직 합격에 대한 의지를 다질 수 있어 결과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생활 관리법 ] 저는 국가직 시험 다섯 달 전부터 학원 근처에 고시원을 잡고 학원 자습실을 이용해서 공부했습니다. 기상시간은 6시였고 취침시간은 되도록 12시를 넘기지 않게끔 노력했습니다. 아침시간에 집중이 잘 되는 체질이어서 아침에 준비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날 자기 전 샤워, 입을 옷, 가방 정리 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취침했습니다. 아침에는 세수하고 옷을 입고 가방을 챙겨 10분 내로 고시원을 나섰습니다. 수험 기간 초반에는 인터넷 강의를 주로 들었기 때문에 하루를 오전/오후/야간의 세 블록으로 나눠 공부했습니다. 기본강의와 기출문제강의를 마친 후에는 개인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꼭 필요한 부분 외에는 거의 강의를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시험을 두 달 앞둔 시기에는 8-4-2-1 공부법을 이용하여 기출문제 회독을 늘렸고 하루에 한 과목씩 공부했습니다. 스터디는 별도로 하지 않았습니다. 필수과목인 국어와 국사는 따로 기본강의를 수강하지 않고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고 부족한 부분을 기본서 발췌독으로 보완했습니다. 헌법은 요약서와 기출문제를 동시에 회독하며 양을 줄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선택과목이었던 경제학과 행정법, 행정학은 공부양이 많다고 생각된 경제학 – 행정법- 행정학 순으로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기출강의는 세 과목을 동시에 병행했습니다. 시험 다섯 달 전에는 전 과목의 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해 실전감각을 키우고자 했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이 좋았던 점 ] 박문각 공무원 온라인의 가장 큰 장점은 강사님들의 뛰어난 강의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력 있는 강사님들이 많아서 기초 실력을 탄탄히 할 수 있었고 재미있는 강의로 수험 기간 동안 지치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 나만의 합격비결 ] 수험 기간을 최소화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합격의 지름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공부 기간을 넉넉하게 잡고 충분히 공부해서 합격하겠다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공부 방식은 대학 전공 공부에는 적합할지 모르나, 공무원 시험 합격과는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빈출되는 부분을 꼼꼼하고 완벽하게 공부하시고, 회독수를 늘려가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다 보면, 시험에 임박해서는 합격점을 받을 수 있는 실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 응원 메시지 ] 제가 앞에서 기재했던 것처럼, 공무원 시험은 장기간 공부한다고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험이 아닙니다. 오히려 공부 기간이 길어질수록 불안감이 커지고 공부가 더 힘겨워집니다. 지금 공무원 시험 준비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본인의 실력을 과소평가하지 마시고, 1년 내에 단기 합격하겠다는 욕심을 가지고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미 몇 차례의 불합격을 경험하신 분들도 초시 때의 마음가짐으로 겸손하게 공부하신다면 합격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필기시험 합격 노하우 ]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졸업 전 공기업 취직을 준비하면서 공무원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정책을 집행하며 공익에 더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공무원으로 진로를 결정했습니다. 어떤 강사님의 강의가 좋은지 인터넷에서 추천글 등을 읽으며 정보를 수집하였고 주변의 합격자들에게 조언을 얻어 선택과목 강사님들이 특별히 유명한 박문각 공무원 온라인에서 강의를 듣기로 최종 결정을 하였습니다. 나만의 공부 스타일 국어는 고혜원 강사님을 추천합니다. 초시 때는 다른 강사님 강의를 수강하였는데 재시 두 달 전 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하면서 고혜원 강사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문제풀이에서 공부했던 지문이 그대로 나와 놀랍고 감사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는 강의력과 뛰어난 적중률 면에서 고혜원 강사님은 아주 탁월하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은 함경백 강사님의 강의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기출문제 위주의 강의와 강사님만의 솔루션으로 경제학을 쉽고 빠르게 정복할 수 있었고, 실제 시험에서도 고득점을 받아 경제학 공부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공부스타일 저는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기간에는 스터디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공부에 방해가 될 거라고 생각해서 친구도 사귀지 않았습니다. 예습은 목차와 단원 설명 등을 훑어보는 것으로 대신하였고, 복습에 중점을 두어 공부했습니다. 이론 강의 수강 후에는 바로 복습하며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체크하여 해당 부분 강의를 다시 듣거나 강사님 카페에 질문글을 올렸습니다. 기출문제는 어차피 최소 5회독을 목표로 공부했기 때문에 따로 복습시간을 갖지 않고 틀린 문제에 대한 해설을 꼼꼼히 읽고 부족한 내용을 찾아 해설 옆에 추가 기재를 하였습니다. 성적관리 노하우 저는 모의고사 점수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모의고사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보완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특별히 시간 내에 문제를 꼼꼼히 풀어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국가직 7급 시험은 120분간 집중력의 최대치를 끌어내야 성공할 수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모의고사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울시 7급 시험을 본 후 점수가 너무 기대 이하로 나와서 크게 좌절했습니다.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서 3일 정도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마인드 컨트롤을 했고, 3일 정도는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문제를 분석하고 공부 계획을 수정하며 국가직 7급 시험공부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면접시험 합격노하우 ] 면접 준비 방법(수강 강의 및 스터디 활용 등) 면접 준비를 위해서 이진우 강사의 관리형 면접반을 수강했습니다. 면접에 대한 기본 이론 강의는 3번 정도였고 그 이후에는 스터디를 활용하여 준비했습니다. 학원에서 수강생 7명씩 스터디를 구성해 주어서 스터디원들과 면접 연습을 했고 그 외 다른 스터디는 꾸리지 않았습니다. 면접일을 2주 정도 남긴 시점에서 학원 내 다른 스터디원들과 연락하여 조인트스터디도 진행했습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시험장의 분위기는 생각보다 자유로웠습니다. 넓은 공간에 책상과 의자가 배치되어 있고 7명이 한 조를 이뤄 일렬로 앉았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조원들과 토론 면접을 하기 때문에 대기 시간에 서로 안부를 물으며 친해졌던 것이 토론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토론을 마친 후 12시에 준비해 온 도시락을 먹고 1번부터 차례로 PT작성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제 차례가 되어 30분동안 PT를 작성하고 개별 면접을 보기 위해 토론을 했던 장소로 다시 이동하여 면접관님들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15분 동안 PT 발표와 후속 질문 답변 시간을 갖고, 25분간 지원 부처 관련 질문과 공직 가치, 정부 현안 관련한 질문을 받고 답변하였습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토론 면접 주제는 디지털 성범죄를 감소시키기 위해 국가 규제를 활용해야 하는지, 자율 규제를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찬반 의견을 밝히는 것이었습니다. 주제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으나, 조원들 몇몇이 주제에서 이탈된 발언을 하여 면접관님의 지적이 있었습니다. PT 문제는 공유경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평상시에 에어비앤비, 우버 등 공유경제에 관심이 많아서 기사를 찾아 읽었던 것이 도움이 되어 무리 없이 작성 및 답변을 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며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이 인성 질문이었는데, 실제 면접시험에서는 인성질문은 거의 없었고 공직 가치 관련된 질문이 대다수였습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인상 깊었던 질문은 ‘공무원의 사생활의 자유를 어디까지 보장해야 하며 그 근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질문을 받고 잘 생각이 나지 않아 세 문장 정도로 짧게 답변을 드렸더니 좀 더 창의적인 답변은 없느냐고 되물으셔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의사항** 토론 면접이 스터디에서 연습했던 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로 다른 학원 강의 및 스터디로 준비한 지원자들이 한 조가 되기 때문에 토론을 완벽하게 해내겠다는 욕심은 버리고, 온화한 태도와 논리적인 답변 능력을 갖추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면접 시뮬레이션과 면접 당일에 생각보다 많이 긴장이 되었습니다. 떨려서 준비해 간만큼 답변하지 못할까봐 저는 미리 청심환을 복용했고 꽤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목 : [2017년] 수험 기간을 최소화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합격의 지름길

번호 : 392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6565 ｜ 작성일 : 2018/03/02 20:23:52

김 * 경

[2017년 국가직 7급 일행직]

수험 기간을 최소화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합격의 지름길

[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

저는 졸업 전 마지막 학기 동안 공기업 취직을 준비했었습니다. 입사하고 싶었던 공공기관에 대해 조사하면서 공익을 위해 직접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대학 수료 후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 선택 이유? ]

7급 국가직 시험을 준비하는데 가장 걱정이 되었던 부분은 평소 공부해 본 적이 없는 경제학, 행정법, 행정학 과목이었습니다. 세 과목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야 수험기간 동안 마음이 편안할 것 같았고, 합격점수를 받기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여러 온라인 강의 사이트에서 맛보기 강의를 들어보았는데 박문각공무원온라인의 선생님들이 가장 쉽게, 동시에 원리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는 것 같아서 수강을 결정했습니다.

[ 학습 기간 및 방법 ]

- 기간 : 2016년 1월에 시작했으나 지원 직렬 변경 및 대상포진 발병으로 인해 5월부터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약 4개월의 기간 동안 선택과목 위주로 빠르게 이론 강의를 듣고 기출문제 회독을 했습니다. 2016년 8월 국가직 시험에서 2점 차이로 낙방한 후 좀더 꼼꼼히 공부를 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남부 프리패스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 학습 방법 :

강의는 이론 강의와 기출문제풀이 강의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수험기간 초반에는 강의 수강으로 공부 시간을 채웠습니다. 2016년에 첫 시험을 볼 때에는 준비시간이 넉 달 뿐이어서 기본서로 석 달 간 빠르게 강의를 듣고 한 달 동안 기출회독을 했습니다. 재시를 준비할 때는 1년의 시간이 더 주어졌기에 공부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초시 때 가장 부족했다고 느낀 헌법과 한국사 이론 강의를 다시 수강하였고 그 외의 과목은 기출강의를 통해 보완하였습니다. 공부 시간은 보통 아침 9시에 시작하여 점심식사 및 산책으로 1시간을 사용하고 저녁 9시에 마치는 식으로 하루 11시간 정도였습니다. 하루의 공부 시간을 세 블록으로 나눠 가장 집중력이 좋은 오전 시간에는 기출문제를 풀었고 점심식사 후 집중력이 떨어지는 오후 블록에는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녁타임에는 강의를 복습하거나 기출문제를 풀면서 부족하다고 느낀 단원의 기본서를 발췌독하며 자습했습니다. 강의 수강은 꼭 필요하지만 강의에 너무 의존하게 되면 자기 공부를 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강의와 자습의 비중을 1대 2 정도로 유지하였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내용 이해도 중요하지만 암기가 필수적입니다. 이론 강의를 듣고 내용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으면 자습 시간을 활용하여 꼭 암기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특별한 암기 비법을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암기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작업은 기출문제를 풀면서 아는 내용과 모르는 내용을 분리해 내는 것입니다. 이미 아는 내용은 다시 기본서를 들여다보지 않았고 전혀 모르는 부분은 해설을 꼼꼼히 읽으며 눈에 익혔습니다. 그리고 헷갈리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암기해 나갔습니다. 평상시에 암기할 내용을 적은 수첩이나 포켓 암기노트 등을 들고 다니며 어디서든 읽고 중얼거리며 외웠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계속 틀리는 부분은 포스트잇에 적어 휴대폰 뒤에 붙여 계속 보았고 암기가 되면 떼어서 버리고 암기되지 않으면 거울에 옮겨 붙여 틈나는 대로 외웠습니다. 기출문제를 두 번째로 보면 헷갈려서 틀린 부분이 머릿속에 더 깊이 남게 되고, 전혀 모르는 부분은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 들면서 정답 유추로 이어지는 사고과정을 자연스러워 집니다. 이렇게 기출문제 풀이와 암기를 반복하며 모르는 문제가 없도록 공부했습니다.

[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

저는 서울시 7급 시험을 본 후에 슬럼프가 있었습니다. 점수도 기대한 수준 이하로 나온데다가, 시험장에서 맞닥뜨린 당황스러운 고난도 문제 때문에 공부가 충분히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서울시 시험 이후 사흘 정도는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아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고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등 몸과 마음을 새롭게 했습니다. 그 이후 사흘은 그때까지의 공부 방식을 돌아보고 약점을 체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답 정리를 하면서 꼼꼼히 보지 않아 틀린 문제나 디테일한 암기가 부족해서 틀린 문제 등 유형과 단원에 따라 앞으로의 공부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슬럼프의 원인과 과정은 조금 힘겨웠지만 이 시간을 통해 국가직 합격에 대한 의지를 다질 수 있어 결과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생활 관리법 ]

저는 국가직 시험 다섯 달 전부터 학원 근처에 고시원을 잡고 학원 자습실을 이용해서 공부했습니다. 기상시간은 6시였고 취침시간은 되도록 12시를 넘기지 않게끔 노력했습니다. 아침시간에 집중이 잘 되는 체질이어서 아침에 준비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날 자기 전 샤워, 입을 옷, 가방 정리 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취침했습니다. 아침에는 세수하고 옷을 입고 가방을 챙겨 10분 내로 고시원을 나섰습니다.

수험 기간 초반에는 인터넷 강의를 주로 들었기 때문에 하루를 오전/오후/야간의 세 블록으로 나눠 공부했습니다. 기본강의와 기출문제강의를 마친 후에는 개인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꼭 필요한 부분 외에는 거의 강의를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시험을 두 달 앞둔 시기에는 8-4-2-1 공부법을 이용하여 기출문제 회독을 늘렸고 하루에 한 과목씩 공부했습니다.

스터디는 별도로 하지 않았습니다. 필수과목인 국어와 국사는 따로 기본강의를 수강하지 않고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고 부족한 부분을 기본서 발췌독으로 보완했습니다. 헌법은 요약서와 기출문제를 동시에 회독하며 양을 줄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선택과목이었던 경제학과 행정법, 행정학은 공부양이 많다고 생각된 경제학 – 행정법- 행정학 순으로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기출강의는 세 과목을 동시에 병행했습니다. 시험 다섯 달 전에는 전 과목의 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해 실전감각을 키우고자 했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이 좋았던 점 ]

박문각 공무원 온라인의 가장 큰 장점은 강사님들의 뛰어난 강의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력 있는 강사님들이 많아서 기초 실력을 탄탄히 할 수 있었고 재미있는 강의로 수험 기간 동안 지치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 나만의 합격비결 ]

수험 기간을 최소화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합격의 지름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공부 기간을 넉넉하게 잡고 충분히 공부해서 합격하겠다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공부 방식은 대학 전공 공부에는 적합할지 모르나, 공무원 시험 합격과는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빈출되는 부분을 꼼꼼하고 완벽하게 공부하시고, 회독수를 늘려가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다 보면, 시험에 임박해서는 합격점을 받을 수 있는 실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 응원 메시지 ]

제가 앞에서 기재했던 것처럼, 공무원 시험은 장기간 공부한다고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험이 아닙니다. 오히려 공부 기간이 길어질수록 불안감이 커지고 공부가 더 힘겨워집니다. 지금 공무원 시험 준비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본인의 실력을 과소평가하지 마시고, 1년 내에 단기 합격하겠다는 욕심을 가지고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미 몇 차례의 불합격을 경험하신 분들도 초시 때의 마음가짐으로 겸손하게 공부하신다면 합격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필기시험 합격 노하우 ]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졸업 전 공기업 취직을 준비하면서 공무원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정책을 집행하며 공익에 더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공무원으로 진로를 결정했습니다. 어떤 강사님의 강의가 좋은지 인터넷에서 추천글 등을 읽으며 정보를 수집하였고 주변의 합격자들에게 조언을 얻어 선택과목 강사님들이 특별히 유명한 박문각 공무원 온라인에서 강의를 듣기로 최종 결정을 하였습니다.

나만의 공부 스타일

국어는 고혜원 강사님을 추천합니다. 초시 때는 다른 강사님 강의를 수강하였는데 재시 두 달 전 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하면서 고혜원 강사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문제풀이에서 공부했던 지문이 그대로 나와 놀랍고 감사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는 강의력과 뛰어난 적중률 면에서 고혜원 강사님은 아주 탁월하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은 함경백 강사님의 강의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기출문제 위주의 강의와 강사님만의 솔루션으로 경제학을 쉽고 빠르게 정복할 수 있었고, 실제 시험에서도 고득점을 받아 경제학 공부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공부스타일

저는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기간에는 스터디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공부에 방해가 될 거라고 생각해서 친구도 사귀지 않았습니다.

예습은 목차와 단원 설명 등을 훑어보는 것으로 대신하였고, 복습에 중점을 두어 공부했습니다. 이론 강의 수강 후에는 바로 복습하며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체크하여 해당 부분 강의를 다시 듣거나 강사님 카페에 질문글을 올렸습니다. 기출문제는 어차피 최소 5회독을 목표로 공부했기 때문에 따로 복습시간을 갖지 않고 틀린 문제에 대한 해설을 꼼꼼히 읽고 부족한 내용을 찾아 해설 옆에 추가 기재를 하였습니다.

성적관리 노하우

저는 모의고사 점수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모의고사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보완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특별히 시간 내에 문제를 꼼꼼히 풀어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국가직 7급 시험은 120분간 집중력의 최대치를 끌어내야 성공할 수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모의고사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울시 7급 시험을 본 후 점수가 너무 기대 이하로 나와서 크게 좌절했습니다.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서 3일 정도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마인드 컨트롤을 했고, 3일 정도는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문제를 분석하고 공부 계획을 수정하며 국가직 7급 시험공부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면접시험 합격노하우 ]

면접 준비 방법(수강 강의 및 스터디 활용 등)

면접 준비를 위해서 이진우 강사의 관리형 면접반을 수강했습니다. 면접에 대한 기본 이론 강의는 3번 정도였고 그 이후에는 스터디를 활용하여 준비했습니다. 학원에서 수강생 7명씩 스터디를 구성해 주어서 스터디원들과 면접 연습을 했고 그 외 다른 스터디는 꾸리지 않았습니다. 면접일을 2주 정도 남긴 시점에서 학원 내 다른 스터디원들과 연락하여 조인트스터디도 진행했습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시험장의 분위기는 생각보다 자유로웠습니다. 넓은 공간에 책상과 의자가 배치되어 있고 7명이 한 조를 이뤄 일렬로 앉았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조원들과 토론 면접을 하기 때문에 대기 시간에 서로 안부를 물으며 친해졌던 것이 토론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토론을 마친 후 12시에 준비해 온 도시락을 먹고 1번부터 차례로 PT작성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제 차례가 되어 30분동안 PT를 작성하고 개별 면접을 보기 위해 토론을 했던 장소로 다시 이동하여 면접관님들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15분 동안 PT 발표와 후속 질문 답변 시간을 갖고, 25분간 지원 부처 관련 질문과 공직 가치, 정부 현안 관련한 질문을 받고 답변하였습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토론 면접 주제는 디지털 성범죄를 감소시키기 위해 국가 규제를 활용해야 하는지, 자율 규제를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찬반 의견을 밝히는 것이었습니다. 주제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으나, 조원들 몇몇이 주제에서 이탈된 발언을 하여 면접관님의 지적이 있었습니다.

PT 문제는 공유경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평상시에 에어비앤비, 우버 등 공유경제에 관심이 많아서 기사를 찾아 읽었던 것이 도움이 되어 무리 없이 작성 및 답변을 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며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이 인성 질문이었는데, 실제 면접시험에서는 인성질문은 거의 없었고 공직 가치 관련된 질문이 대다수였습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인상 깊었던 질문은 ‘공무원의 사생활의 자유를 어디까지 보장해야 하며 그 근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질문을 받고 잘 생각이 나지 않아 세 문장 정도로 짧게 답변을 드렸더니 좀 더 창의적인 답변은 없느냐고 되물으셔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의사항

토론 면접이 스터디에서 연습했던 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로 다른 학원 강의 및 스터디로 준비한 지원자들이 한 조가 되기 때문에 토론을 완벽하게 해내겠다는 욕심은 버리고, 온화한 태도와 논리적인 답변 능력을 갖추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면접 시뮬레이션과 면접 당일에 생각보다 많이 긴장이 되었습니다. 떨려서 준비해 간만큼 답변하지 못할까봐 저는 미리 청심환을 복용했고 꽤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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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각 공무원 합격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