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공무원

평 일	09:00 ~ 21:00
토요일	09:00 ~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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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09:00 ~ 18:00
토/일	14:00 ~ 24:00

직종	9급 7급 8급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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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17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번호 : 386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5241 ｜ 작성일 : 2018/03/02 10:02:02

*최 리 [2017년 국가직 7급 일행직] [2017년 지방직 9급 일행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 대학생. 24세 저는 전공이 생명공학이었기 때문에 일반행정으로 선택한 당시 각 과목이 저와 관계가 거의 없어 처음 시작 시 다른 분들에 비해 좀 힘들었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 선택 이유? ] 맨 처음 공무원 시험을 시작할 때 박문각 남부학원에서 종합반을 들었습니다. 그 이후 실강으로 심화강의를 종종 듣곤 했지만 집이 너무 멀어 학습의 효율성을 위해 온라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학습 기간 및 방법 ] 제 공부기간은 2년입니다(2015.9~2017.9) 처음 시작했을 때는 오프라인에서 2달간 종합반을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실강과 인강을 병행하며 기본심화 강의를 들었고, 집이 일산이라 통학에 불편함이 있어 인강으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1번 실패한 후 마음을 다잡고 7급 올패스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0월~12월 3달간은 영어와 경제학은 하프와 계산문제 특강으로 매일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5과목은 기본심화강의를 배속으로 들었습니다. 1월부터는 각 과목의 동형모의고사를 들으며 실전감각을 키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출문제와 동형을 풀면서도 기본서는 놓치지 않고 회독을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제대로 공부한 시간은 딱 1년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초반에 인강을 많이 들었고 시간이 갈수록 개인 공부 시간의 비중을 점차 높였습니다. [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 제가 2년 동안 수험기간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맨 처음 시작했을 때와 면접과 공부를 병행해야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저는 생명공학을 전공으로 했기 때문에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생소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도 이과였기 때문에 한국사를 거의 보지 않았고 언어계열도 약했습니다. 그래서 행정학, 법과목은 초반에 익숙해지는 게 힘들었습니다. 두 번째 순간은 국가직 9급 필기 합격 후 면접 준비를 하며 7급 공부를 병행해야 하는 5~6월이었습니다. 물론 원래 목표는 7급이었지만, 그래도 소중하게 온 9급 면접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고, 또 7급 합격에서도 면접은 꼭 봐야했기 때문에 예비 연습으로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 때 면접이라는 것을 처음 접했고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할 정도로 기본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면접 공부를 해야 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지방직9급, 서울시7급 그리고 길게 보면 국가직 7급 시험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시간 배분 등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면에서 힘들었습니다. 일주일 7일을 기준으로 주중 5일은 필기 공부에, 주말 2일은 면접 학원에 가서 면접 공부를 하는 것으로 5:2 비율로 시간배분을 했습니다. 면접 공부도 왜 공무원이 되려고 하는가부터 시작해서 우리나라의 현황과 문제점, 해결 방안 등 넓게 생각해야 했습니다. 필기공부는 특히 실제적으로 8과목을 공부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서울시 7급에서 선택과목으로 지방자치론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7급 행정법은 각론이 추가되는 것에다가 국가직 7급은 영어는 보지 않지만 경제학은 필수였기 때문에 (아시다시피 경제학은 암기과목이 아니고 꾸준히 해야 하는 즉, 오래 걸리는 과목이라서) 국가직과 지방직의 과목 괴리가 커서 둘 다 동시에 공부를 해야 하고 그 부족한 시간을 쪼개서 면접에도 할당해야한다는 것이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 생활 관리법 ] 저는 도서관에서 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아침 5시에 기상해서 7시까지 도서관에 도착했습니다. 특히 오전 10시~오후 12시에는 무조건 앉아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시간대가 시험을 보는 시간이기 때문에 화장실을 가고 싶어도,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시간에는 오래 앉으려고 했습니다.(시험지 배부, 지방직 시험을 감안하면 실제 3시간은 계속 앉아있어야 합니다) 12시 반쯤 되면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먹으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이를 닦거나 화장실을 갈 때도 최대한 눈에서 책을 놓지 않기 위해 손에 뭐라도 들고 다녔습니다. 저는 그 전에 모닝커피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식곤증이 심해서 밥을 먹으면 졸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커피를 마시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단점이 있어 모닝 커피를 과감히 포기하고 점심 때 마셨습니다. 점심도 생략하거나 과일정도로 간단하게 먹었고 졸리면 일어서서 공부를 하며 최대한 졸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오후 5시까지 집중해서 공부한 후 약 1시간 정도 매일 운동을 했습니다. 오래 앉아있어 허리, 어깨 목 등을 풀어주고 체력유지를 위해서 근력이나 유산소운동을 번갈아 했습니다. 저녁을 집에서 먹고 다시 도서관에서 좀 더 공부를 한 다음 10~11시 정도에 취침을 했습니다. 도서관이나 헬스장 등 집에서 이동하는 시간은 자전거를 타며 최대한 줄이려고 했습니다. 타지 못할 때나 설거지, 짐 싸는 시간, 샤워하는 시간 등 이런 자투리 시간에는 남부 온라인 어플을 이용해 책을 보지 못하는 순간에는 귀로라도 들으면서 활용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이 좋았던 점 ]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선생님들과 강의 유형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점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또한 제가 들은 선생님들도 다 실력 있는 분들이어서 강의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인강 스마트폰 어플도 있어서 미리 다운을 받아 이동하면서 들을 수 있어 시간 활용하는 데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 나만의 합격비결 ] 저 역시도 힘든 순간이 분명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매일 운동을 하며 정신을 다잡으려고 했고 내년 이맘때쯤에는 관사에서 일하고 있을 제 자신을 상상하며 버텼습니다. 또한 일주일에 한 나절 정도는 휴식을 취하며 수험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장기적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종종 힘들 때마다 합격생들의 후기를 읽으며 공부나 시간 활용 등을 참고해서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응원 메시지 ] 앞서 말씀드리긴 했지만 제가 처음 시작했을 때만해도 아무런 베이스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런 제가 여러 시험에 합격하고 합격수기를 쓰게 될 줄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보시고 조금이나마 앞으로의 수험 생활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전공, 학교에 관련 없이 끈기와 노력이 있으면 해낼 수 있다는 것도 저를 통해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필기시험 합격 노하우 ]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제 전공인 생명공학이라는 특성상 전공 쪽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적어도 박사과정까지 가야 했습니다. 학교에서 생명 관련 학과가 통폐합이 되고 박사까지 가는 비용 등 현실적인 면에서 형편 상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특히 세부 전공인 식품관련으로 정책으로나마 서포트를 하는 역할을 하고 싶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변에 합격한 지인의 소개로 남부 종합반으로 시작하였고 종합반 때 들은 강사분들을 기준으로 이어서 기본 심화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과목별 추천 강의 및 교재, 전략과목과 취약과목 학습법 등) 국어 : 혜원국어 신의 한수 시리즈(문법, 어휘, 독해, 한자 등등), 동형 영어 : 김세현 하프, 동형 한국사 :　선우빈 헌법 : 김건호 분석노트, 동형, 최신 판례 행정법 : 써니행정법 이론, 동형 행정학&지방자치론 :　신용한 compass 이론, 동형 경제학 : 함경백 객관식 경제학, 동형, 계산문제 특강 나만의 공부 스타일 저는 크게 매일 해야 하는 과목과 주1회 과목으로 나누었습니다. 매일 하는 과목(daily) : 영어(하프), 국어(고유어, 한자, 표준어 등), 경제학(계산문제) 주 1일 과목 : 행정학, 행정법, 헌법, 한국사, 지자론 꼭 주 1회는 실전처럼 10:00~12:20 시간을 재서 동형 문제 등을 활용해 모의고사를 보았습니다. 시간 감각과 취약 부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성적관리 노하우 매달 보는 오프라인 모의고사를 신청해서 보았습니다. 140분의 시간, 1문제에 1분이 안 되는 시간으로 풀어야하는 시험이었기 때문에 순간의 집중력과 시간과의 싸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모르는 문제가 나오거나 돌발 상황이 발생하여 당황하게 되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전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실전이라고 생각하며 그날 아침에 먹을 음식, 도착 시간, 가서 볼 책 등을 오프라인 모의고사로 미리 연습을 했습니다. 덕분에 실제 시험장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무사히 실력발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택과목 만족도 저는 7급이 목표였기 때문에 7급 과목으로 행정학과 행정법을 선택했습니다. 두 과목 다 제가 들은 선생님들이 너무 좋으신 분들이었고 재미있게 수강했기 때문에 공부할 때나 시험 점수 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9급시험에서 행정법은 100점, 행정학은 90점을 받았습니다. [ 면접시험 합격노하우 ] 면접 준비 방법(수강 강의 및 스터디 활용 등) 면접이라는 걸 처음 준비할 때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남부에서 하는 면접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수업 자체가 9명 정도로 소수 정원으로 운영했었고 수업이 끝나고 같은 반 학생들끼리 스터디를 하며 정보를 공유를 하고 연습을 했습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면접 진행은 예정된 시간에 맞춰 체계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9급 때는 면접위원 2분이 계셨는데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어주셨습니다. 반면 7급 때는 3분이 계셨는데 1분은 인자한 인상으로 2분은 날카로운 질문을 하시며 압박 면접의 분위기가 다소 있었습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9급 : 희망 부서와 지원하는 이유, 상황판단형 질문(부서와 업무간 조정 관련) CCTV설치에 관한 공익과 사익의 충돌에 대한 생각과 해결 방안(사생활vs공익) 7급 : 조직 업무를 하며 무임승차를 하려는 동료에 대한 경험과 그 당시 대처 상황판단형 질문,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 지방직 7급 : 경기도에서 하면 좋을 자신이 생각한 정책 아이디어, 자신만의 노력으로 이룬 성과를 다른 사람과 공유한 경험과 느낀 점 주의사항 모든 질문에 답변을 잘 할 수는 없습니다. 저 역시도 답하지 못한 질문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인 것 같습니다. 모르면 솔직하게 모른다고 대답하는 것이 어설프게 안다고 틀리게 대답하는 것 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제가 들은 신용한 선생님의 말씀이 최종합격 순간까지 와 닿았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최종 합격의 순간까지 긴장을 놓지 말고 끝까지 끈기를 가지고 나아가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초심을 잃지 말고 겸손한 태도로 꾸준히 공부를 하신 다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제목 : [2017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번호 : 386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5241 ｜ 작성일 : 2018/03/02 10:02:02

최 * 리

[2017년 국가직 7급 일행직]
[2017년 지방직 9급 일행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

대학생. 24세

저는 전공이 생명공학이었기 때문에 일반행정으로 선택한 당시 각 과목이 저와 관계가 거의 없어 처음 시작 시 다른 분들에 비해 좀 힘들었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 선택 이유? ]

맨 처음 공무원 시험을 시작할 때 박문각 남부학원에서 종합반을 들었습니다. 그 이후 실강으로 심화강의를 종종 듣곤 했지만 집이 너무 멀어 학습의 효율성을 위해 온라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학습 기간 및 방법 ]

제 공부기간은 2년입니다(2015.9~2017.9)

처음 시작했을 때는 오프라인에서 2달간 종합반을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실강과 인강을 병행하며 기본심화 강의를 들었고, 집이 일산이라 통학에 불편함이 있어 인강으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1번 실패한 후 마음을 다잡고 7급 올패스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0월~12월 3달간은 영어와 경제학은 하프와 계산문제 특강으로 매일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5과목은 기본심화강의를 배속으로 들었습니다.

1월부터는 각 과목의 동형모의고사를 들으며 실전감각을 키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출문제와 동형을 풀면서도 기본서는 놓치지 않고 회독을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제대로 공부한 시간은 딱 1년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초반에 인강을 많이 들었고 시간이 갈수록 개인 공부 시간의 비중을 점차 높였습니다.

[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

제가 2년 동안 수험기간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맨 처음 시작했을 때와 면접과 공부를 병행해야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저는 생명공학을 전공으로 했기 때문에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생소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도 이과였기 때문에 한국사를 거의 보지 않았고 언어계열도 약했습니다. 그래서 행정학, 법과목은 초반에 익숙해지는 게 힘들었습니다.

두 번째 순간은 국가직 9급 필기 합격 후 면접 준비를 하며 7급 공부를 병행해야 하는 5~6월이었습니다. 물론 원래 목표는 7급이었지만, 그래도 소중하게 온 9급 면접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고, 또 7급 합격에서도 면접은 꼭 봐야했기 때문에 예비 연습으로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 때 면접이라는 것을 처음 접했고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할 정도로 기본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면접 공부를 해야 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지방직9급, 서울시7급 그리고 길게 보면 국가직 7급 시험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시간 배분 등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면에서 힘들었습니다. 일주일 7일을 기준으로 주중 5일은 필기 공부에, 주말 2일은 면접 학원에 가서 면접 공부를 하는 것으로 5:2 비율로 시간배분을 했습니다.

면접 공부도 왜 공무원이 되려고 하는가부터 시작해서 우리나라의 현황과 문제점, 해결 방안 등 넓게 생각해야 했습니다.

필기공부는 특히 실제적으로 8과목을 공부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서울시 7급에서 선택과목으로 지방자치론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7급 행정법은 각론이 추가되는 것에다가 국가직 7급은 영어는 보지 않지만 경제학은 필수였기 때문에 (아시다시피 경제학은 암기과목이 아니고 꾸준히 해야 하는 즉, 오래 걸리는 과목이라서) 국가직과 지방직의 과목 괴리가 커서 둘 다 동시에 공부를 해야 하고 그 부족한 시간을 쪼개서 면접에도 할당해야한다는 것이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 생활 관리법 ]

저는 도서관에서 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아침 5시에 기상해서 7시까지 도서관에 도착했습니다. 특히 오전 10시~오후 12시에는 무조건 앉아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시간대가 시험을 보는 시간이기 때문에 화장실을 가고 싶어도,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시간에는 오래 앉으려고 했습니다.(시험지 배부, 지방직 시험을 감안하면 실제 3시간은 계속 앉아있어야 합니다)

12시 반쯤 되면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먹으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이를 닦거나 화장실을 갈 때도 최대한 눈에서 책을 놓지 않기 위해 손에 뭐라도 들고 다녔습니다. 저는 그 전에 모닝커피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식곤증이 심해서 밥을 먹으면 졸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커피를 마시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단점이 있어 모닝 커피를 과감히 포기하고 점심 때 마셨습니다. 점심도 생략하거나 과일정도로 간단하게 먹었고 졸리면 일어서서 공부를 하며 최대한 졸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오후 5시까지 집중해서 공부한 후 약 1시간 정도 매일 운동을 했습니다. 오래 앉아있어 허리, 어깨 목 등을 풀어주고 체력유지를 위해서 근력이나 유산소운동을 번갈아 했습니다. 저녁을 집에서 먹고 다시 도서관에서 좀 더 공부를 한 다음 10~11시 정도에 취침을 했습니다.

도서관이나 헬스장 등 집에서 이동하는 시간은 자전거를 타며 최대한 줄이려고 했습니다. 타지 못할 때나 설거지, 짐 싸는 시간, 샤워하는 시간 등 이런 자투리 시간에는 남부 온라인 어플을 이용해 책을 보지 못하는 순간에는 귀로라도 들으면서 활용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이 좋았던 점 ]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선생님들과 강의 유형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점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또한 제가 들은 선생님들도 다 실력 있는 분들이어서 강의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인강 스마트폰 어플도 있어서 미리 다운을 받아 이동하면서 들을 수 있어 시간 활용하는 데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 나만의 합격비결 ]

저 역시도 힘든 순간이 분명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매일 운동을 하며 정신을 다잡으려고 했고 내년 이맘때쯤에는 관사에서 일하고 있을 제 자신을 상상하며 버텼습니다. 또한 일주일에 한 나절 정도는 휴식을 취하며 수험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장기적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종종 힘들 때마다 합격생들의 후기를 읽으며 공부나 시간 활용 등을 참고해서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응원 메시지 ]

앞서 말씀드리긴 했지만 제가 처음 시작했을 때만해도 아무런 베이스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런 제가 여러 시험에 합격하고 합격수기를 쓰게 될 줄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보시고 조금이나마 앞으로의 수험 생활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전공, 학교에 관련 없이 끈기와 노력이 있으면 해낼 수 있다는 것도 저를 통해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필기시험 합격 노하우 ]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제 전공인 생명공학이라는 특성상 전공 쪽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적어도 박사과정까지 가야 했습니다. 학교에서 생명 관련 학과가 통폐합이 되고 박사까지 가는 비용 등 현실적인 면에서 형편 상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특히 세부 전공인 식품관련으로 정책으로나마 서포트를 하는 역할을 하고 싶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변에 합격한 지인의 소개로 남부 종합반으로 시작하였고 종합반 때 들은 강사분들을 기준으로 이어서 기본 심화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과목별 추천 강의 및 교재, 전략과목과 취약과목 학습법 등)

국어 : 혜원국어 신의 한수 시리즈(문법, 어휘, 독해, 한자 등등), 동형

영어 : 김세현 하프, 동형

한국사 :　선우빈

헌법 : 김건호 분석노트, 동형, 최신 판례

행정법 : 써니행정법 이론, 동형

행정학&지방자치론 :　신용한 compass 이론, 동형

경제학 : 함경백 객관식 경제학, 동형, 계산문제 특강

나만의 공부 스타일

저는 크게 매일 해야 하는 과목과 주1회 과목으로 나누었습니다.

매일 하는 과목(daily) : 영어(하프), 국어(고유어, 한자, 표준어 등), 경제학(계산문제)

주 1일 과목 : 행정학, 행정법, 헌법, 한국사, 지자론

꼭 주 1회는 실전처럼 10:00~12:20 시간을 재서 동형 문제 등을 활용해 모의고사를 보았습니다. 시간 감각과 취약 부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성적관리 노하우

매달 보는 오프라인 모의고사를 신청해서 보았습니다.

140분의 시간, 1문제에 1분이 안 되는 시간으로 풀어야하는 시험이었기 때문에 순간의 집중력과 시간과의 싸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모르는 문제가 나오거나 돌발 상황이 발생하여 당황하게 되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전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실전이라고 생각하며 그날 아침에 먹을 음식, 도착 시간, 가서 볼 책 등을 오프라인 모의고사로 미리 연습을 했습니다.

덕분에 실제 시험장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무사히 실력발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택과목 만족도

저는 7급이 목표였기 때문에 7급 과목으로 행정학과 행정법을 선택했습니다.

두 과목 다 제가 들은 선생님들이 너무 좋으신 분들이었고 재미있게 수강했기 때문에 공부할 때나 시험 점수 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9급시험에서 행정법은 100점, 행정학은 90점을 받았습니다.

[ 면접시험 합격노하우 ]

면접 준비 방법(수강 강의 및 스터디 활용 등)

면접이라는 걸 처음 준비할 때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남부에서 하는 면접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수업 자체가 9명 정도로 소수 정원으로 운영했었고 수업이 끝나고 같은 반 학생들끼리 스터디를 하며 정보를 공유를 하고 연습을 했습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면접 진행은 예정된 시간에 맞춰 체계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9급 때는 면접위원 2분이 계셨는데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어주셨습니다.

반면 7급 때는 3분이 계셨는데 1분은 인자한 인상으로 2분은 날카로운 질문을 하시며 압박 면접의 분위기가 다소 있었습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9급 : 희망 부서와 지원하는 이유, 상황판단형 질문(부서와 업무간 조정 관련)

CCTV설치에 관한 공익과 사익의 충돌에 대한 생각과 해결 방안(사생활vs공익)

7급 : 조직 업무를 하며 무임승차를 하려는 동료에 대한 경험과 그 당시 대처

상황판단형 질문,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

지방직 7급 : 경기도에서 하면 좋을 자신이 생각한 정책 아이디어, 자신만의 노력으로 이룬 성과를 다른 사람과 공유한 경험과 느낀 점

주의사항

모든 질문에 답변을 잘 할 수는 없습니다. 저 역시도 답하지 못한 질문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인 것 같습니다.

모르면 솔직하게 모른다고 대답하는 것이 어설프게 안다고 틀리게 대답하는 것 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제가 들은 신용한 선생님의 말씀이 최종합격 순간까지 와 닿았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최종 합격의 순간까지 긴장을 놓지 말고 끝까지 끈기를 가지고 나아가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초심을 잃지 말고 겸손한 태도로 꾸준히 공부를 하신 다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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