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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 현
[2017년 경기도 9급 교육행정직]
박문각에 정말 좋은 선생님들이 계셔서 믿고
공부만 열심히 했습니다.
[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 2016년 1월에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24살 4학년 1학기 재학중인 학생이었습니다. 본래 졸업 1년을 남기고 준비를 할까 했지만 수험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미뤄왔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시작할 공부였고, 재학 중 합격하고 싶은 마음에 한 학기를 남기고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 선택 이유? ]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유명한 공무원 학원에 무작정 찾아가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중 박문각 공무원학원에서 가장 친절하고, 세심한 상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역사있고 유명한 학원으로 알고있었기 때문에 박문각 공무원에서 종합반을 등록하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학습 기간 및 방법 ] 2016년 1월 종합반 등록~ 2017년 6월 지방직 합격 - 1년 6개월정도. 그러나 1년 정도는 시행착오였고, 정신 차리고 디데이를 세어가며 공부한 것은 2017년부터였습니다. 새해가 되니 더욱 초조해졌고, 1년을 허비한것 같다는 생각, 불안한 마음에 지난 1년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는 6개월이 될 수 있었습니다.
- 학습 방법 : 전과목 학습 - 박문각 공무원 종합반 + 박문각 공무원 올패스 + 심화이론 강의 행정법 제외 모두 실강수강(국사는 실강 2번수강) 온라인 강의는 필수입니다. 전공자가 아닌한(전공자라해도 수험내용과 전공내용은 다릅니다) 독학은 무리입니다. 또한 인강을 들었다고해서 모두 내 머릿속에 들어있는것이 아닙니다. 예쁘게 정리한다고 해서 외워지는 것도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강의 따로 정리 따로 외우는 것 따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강집중도가 낮아서 심화이론은 모두 실강을 수강했습니다. 특히 국사는 실강만 2번 들었습니다. 하지만 행정법은 박준철 선생님 특성상 인강을 수강하는 것이 더 편해서 인강으로 심화이론을 들었는데, 수강에 3개월이 걸릴정도로 혼자 인강듣는 것을 잘 못했습니다. 2016년 6월에 올패스를 구매하여 실강과 인강을 병행하였습니다. 인강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다시 듣는데 활용하거나, 최종마무리 요약강의, 문제풀이 등 배속을 빠르게 들을 수 있는 부분에 활용했습니다. 서브노트는 국사밖에 만들지 않았습니다. 다른 과목은 서브노트보다는 단권화에 집중했던것 같습니다. 국사 서브노트에는 기본내용 + 기출내용 중 특이한 것 위주로 정리해나갔고, 선우빈선생님의 연결고리 등 요약해놓은 표를 참고했습니다. 저도 암기는 자신없는 편이라 되도록 이해하며 강의를 들으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암기에 특별한 요령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 저는 수험생활 극초반을 제외한 수험기간 내내 슬럼프였습니다. 본래 자존감이 낮은편이었고, 다른 친구들보다 열심히 하지 못하는 스스로의 모습이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더 열심히 하지는 못했고, 공부가 안되면 가방을 챙겨서 그냥 집에 가는날이 더 많았습니다. 집에 가서는 혼자 맥주를 마시거나 영화를 보거나 하면서 쉬었습니다. 딱히 슬럼프를 극복했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저는 극복하기보다는 회피하는 스타일이었으니까요. 공부가 안되는 것, 점수가 안나오는 것, 문제가 안풀리는 것 모두 자신의 책임입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공부를 하는 것보다 안하는 것이 더 괴롭습니다. 이렇게 수험생활이란 자기 자신을 갉아먹는 일이기 때문에 될수 있으면 빨리 끝내는 편이 좋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생활 관리법 ] 기상 시간 및 취침시간은 들쑥날쑥했습니다. 아침에 잘 못일어나고 저녁에 잠을 잘 못잤습니다. 수험생으로서는 정말 안좋은 자세인데, 고치기 위해서 아침 8시 20분까지 기상인증을 하는 스터디를 꾸준히 했습니다. 공부장소는 원래 학교도서관을 이용하다 2016년 9월부터 학교에 있는 시험준비 전용 열람실에 들어가서했습니다. 진작 들어가지 않은 것을 후회했을 정도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시간표를 정해놓고 공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스터디플래너를 썼고, 17년 4월 국가직 시험 전부터는 하루에 5과목을 조금씩이라도 모두 볼 수 있도록 공부를 했습니다. 스터디는 초반에 종합반에서 짜준 국어 스터디를 3개월정도 했고, 시험직전까지는 기상스터디 제외하고는 공부하는 스터디는 하나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국어 어휘, 영어 단어는 스터디를 하면 좋았겠지만, 문제내고 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해서 집에 가기전에 밤 10시 30분 ~ 11시부터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봤으면 좋았을텐데 시험 임박하고 혼자서 보려하니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다해도 스터디는 들어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혼자서 보되, 매일 시간을 정해두고 일정한 분량씩 꾸준히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이 좋았던 점 ] 잡다한 기능없이 담백하게 올패스, 인강 기능만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처음부터 박문각 공무원으로 시작해 눈이 익숙해져서 그런지 사이트 구성이나 기능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홈페이지 답변도 빠른편이고, 인강 플레이어도 별 문제 없었습니다.
[ 나만의 합격 비법 ] 비법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쉬고싶으면 쉬었습니다. 친구들은 거의 안만나고 카톡, SNS모두 탈퇴하였지만 일주일에 한번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공부할 때는 논만큼 더 열심히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격증 가산점이 폐지된다고는 하는데, 가산점을 주는 한은 자격증을 꼭 따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결과적으로 컷과 5점이상 차이나 자격증 덕에 아슬아슬하게 합격한 것은 아니지만, 가산점 5점은 정말 큽니다. 1문제 더 맞추는 것보다 가산점 1%가 더 낫습니다. 가산점은 필기나 면접 발표를 기다리며 조금이라도 덜 초조하게 해줍니다. 최종합격까지 멀리보고 꼭 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응원 메시지 ] 경쟁률이나 응시인원에 집착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합격 아니면 불합격이기 때문에 확률은 50%인 것이고 경쟁률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정말 성실하게, 꾸준히 하면 언젠가는 합격할 시험입니다. 화이팅!
[ 필기시험 합격 노하우 ]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어릴적부터 공무원이신 어머니를 보고 자랐기 때문에 저도 언젠가는 시험을 보리라 생각했습니다. 4학년 1학기가 끝날 때 쯤 슬슬 학원을 알아봐야하나 할때 학교에서 설명회가 있었고 그 이후 방학 때 친구와 함께 학원을 돌아다니며 상담을 받았습니다. 공무원 카페 보면 이제 시작하는데 어떤 강사분이 좋냐며 추천해달라는 글이 많은데, 저는 박문각 공무원에서 7급 종합반을 등록하며 시작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대로 따라갔고(국어 영어 제외), 다행히 남부에 정말 좋은 선생님들이 계셔서 믿고 공부만 열심히 했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
- 국사 : 선우한국사(기본서), 선우빈 연결고리 한국사는 할수록 재미있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처음 심화 이론 강의를 들었을때는 복습을 해도 따라가기가 버거웠습니다. 심화이론강의를 2번째 실강으로 들을때야 겨우 따라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우빈 선생님의 기본서와 연결고리를 참고하여 서브노트를 만들었고, 기출문제를 풀며 서브노트에 내용을 추가하여 채워나갔습니다. 한국사는 기출문제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내용, 새로운 문제가 쏟아져 나올수록 기출문제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 행정법 : 박준철 써니행정법(기본서), 써니 행정법 기출문제집, 최신판례특강 전공이 법인데도 행정법은 생소했습니다. 처음 종합반때도 너무 어렵게 느껴졌고, 기본심화강의를 듣는데는 3개월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기출문제를 풀고, 2017년 새책을 사서 기본강의를 한번 더 들으니 조금 감이 잡혔습니다. 기출문제는 2번밖에 못풀었지만 교행행정법은 너무너무 쉽게나온 편이라 100점을 받았습니다. 행정법은 특히나 기출문제 반복이 국사보다 더 중요합니다. 긴문장이라도 기출문제에서 그대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론을 어느정도 감을 잡으면 기출문제를 반복 반복하는 편이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 행정학 : 신용한 컴패스 행정학(기본서), 합격노트(단권화), 컴패스 기출문제집 행정학은 난해하고 광범위하고 어려운 과목입니다. 하지만 신용한 선생님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과목도 자연스레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7~8월 실강을 들으면서 1490클럽이 되었고, 합격노트, 단원별 문제집 등등 그때 여러권의 책을 받았습니다. 행정학은 주로 실강을 들었는데, 신용한 선생님은 정말 수험에 최적화하여 가르쳐 주십니다. 다만 외우는 것은 자기몫이므로 확실하고 정확하게 머릿속에 넣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심화이론 실강 1번, 단원별 문제 실강, 합격노트 인강으로 2번 들었고, 기출문제집 2~3번 풀었습니다. 예상치 못하는 곳에서 출제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 자주 기출되는 부분이라도 확실히 알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나만의 공부 스타일 저는 공부할 때 좀 중구난방으로 했던 것이 후회됩니다. 명확한 계획이 없다보니 그 결과 1년을 시행착오하며 보냈고, 시험이 코앞에 오니 그때서야 닥치는 대로, 잡히는 대로 공부했던 것이 아쉽습니다. 스터디 플래너를 쓰며 했지만, 시험 앞두고는 다 쓰지 못했고, 하루 하루 최대한 많이 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복습할 때는 선생님이 설명하신 것을 급하게 받아쓰며 연필로 휘갈겼던 것을 깔끔하게 정리하며 천천히 읽어나갔습니다. 모르는 부분은 기본서를 찾아가며 봤지만 나중엔 거의 기출문제만 풀었습니다. 스터디는 기상출첵스터디 제외하고는 특별히 하지 않았습니다.
성적관리 노하우
개인적으로 학원 모의고사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날잡아서 보는 학원 모의고사 보다는 자기가 듣는 선생님의 단원별 모의고사나, 예상문제집을 보는 것이 낫습니다. 그보다 더 나은 것이 기출문제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또한 시험 직전에는 매일 5과목을 모두 공부하며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9급의 경우 선택과목 만족도(원점수와 조정점수 필수 기재) - 선택과목 : 행정법 100(63.37), 행정학 85(63.07) 저는 7급 일행 종합반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선택과목을 딱히 고르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교행직렬을 볼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두과목 모두 좋은 선택이었고 만족합니다. 교행직렬 문제가 공개된 3년동안 행정법은 타직렬에 비해 매우 쉽게 나왔습니다. 반면 행정학은 2016년 어려움이 절정을 찍었습니다. 2017년 올해도 100점 맞은 행정법과 85점 맞은 행정학의 조정점수가 거의 비슷한 것을 보면 난이도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교행직렬에서 이런 추세가 계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수험생은 그것과 상관없이 요행을 바라지 않고, 꾸준히 해야합니다.
선택과목은 본인이 수험생활동안 계속 공부해야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본인이 공부하기에 어려움이 없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조정점수가 잘나온다고 본인과 맞지도 않는 과목을 선택하면 공부하는 내내 괴롭고 힘듭니다. 결국 최종적으로는 공통과목이 가장 중요하므로 선택과목은 무난한 것을 고르고, 공통과목에 더 집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면접시험 합격노하우 ]
면접 준비 방법(수강 강의 및 스터디 활용 등)
필기합격발표가 난 이후 다음 공무원카페 에서 스터디원을 모집하는 곳에 참여하여 면접스터디를 구성했습니다. 2개씩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희 조는 6명으로 구성했고, 3주전, 2주전에는 일주일에 3번 5시간씩 진행했습니다. 면접 1주일 전에는 감을 잃지 않기위해 면접 전날까지 매일 만나 3~4시간씩 진행했습니다. 모두 같은 면접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강의에서 알려준 방향대로 예상문제를 돌아가며 질문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 어색해하고 떨렸는데 할수록 적응이 되는지 말하는 것도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시험장에서 한반에 24명 정도로 대기하였고, 면접시간은 5분정도로 매우 짧았습니다. 응시번호순서대로 차례로 한 명씩 나가면 다음 한 명은 복도에서 대기하는 식이었습니다. 면접이 시작되면 자료는 볼수 없기 때문에 멍하니 1시간 정도를 기다렸던것 같습니다. 면접을 들어가서 인사도 제대로 못할정도로 많이 떨었지만 분위기는 좋았고, 답변에 잘 웃어주셨으며 긴장을 풀도록 도와주셨습니다. 하지만 면접실마다 달랐고,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들어간 곳이 운좋게도 분위기가 매우 좋은편이었다고 합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Q1 : 공무원의 가치인 리더십, 소통과 협력, (...여러가지 가치를 알려주심)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Q2 :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Q3 : 경기 꿈의 대학에 대해 알고 있는가? 어떻게 생각하는가?
---기타 편한 질문 올해들어 시험 합격을 제외하고 가장 기뻤던 일 / 필기성적이 상중하 중 어느정도인것 같은지 / 교육청에서 일하고싶은 부서는 어디인지
주의사항 스터디하는 것과 실제 면접장의 분위기는 아주, 많이, 매우 다릅니다. 면접경험이 없다면 스터디를 꼭 하되, 중요한 질문과 예상되는 문제에 대한 답변은 키워드를 꼭 생각해두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학원에서 강의를 들을때 수업 내에서 짜주는 스터디에 들어가면 스물 다섯 살인 저는 여자중에 나이가 제일 많았습니다. 나이가 많다는 것을 느끼며 좀더 일찍 시작할걸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했었는데 막상 필기를 합격해보니 제가 면접 스터디원중에 가장 어린나이였습니다. 점점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고, 주변에 시작한다는 사람이 제일 많은 공시이지만 막상 합격하는 사람은 보기가 힘듭니다. 그러니 신경쓰지말고 소신있고 성실하게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