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 은
[2017년 지방직 9급 일행직]
꾸준히 공부했던 것이 가장 큰 합격 비법인 것 같습니다.
[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
공무원을 준비하기 전에 그냥 학생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안정적인 직업을 원했고 그래서 학교를 다니다가 휴학을 하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지방에 있는 공무원학원을 다니면서 준비했었습니다. 계속된 낙방으로 포기할까도 많이 생각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것이 지금의 이 자리를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 선택 이유? ]
계속된 낙방으로 강사님을 바꾸려고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제가 계속 떨어진 원인에는 영어가 가장 컸습니다. 그래서 영어선생님을 중심으로 선택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충권 선생님 샘플강의를 보고 저와 잘 맞을 것 같아서 박문각 공무원을 택했습니다. 영어선생님 외에도 환급이라든지 전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부분도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 학습 기간 및 방법 ]
2년은 지방에 있는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계속된 낙방으로 박문각 공무원 인강으로 바꿨습니다. 인강은 작년 9월부터 시작했고 그 결과 올해 지방직에 합격을 했습니다. 저는 집근처 독서실에서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아침잠이 많아서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하진 못했지만 꼭 독서실 문을 여는 시간인 9시 30분까지는 무조건 갔습니다. 최소 순 공부시간 8시간 이상은 확보하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프리패스라는 큰 장점을 이용해서 강의를 반복해서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거기에 맞춰 복습도 제때 제때 했습니다. 오래 공부했다고 방심하지 않으려고 처음 봤던 것처럼 열심히 했었습니다. 그리고 암기와 이해하기 위해서 계속 반복해서 봤습니다. 반복만큼 확실한 것 없는 것 같습니다.
[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
수험생활이 길다보니 슬럼프는 항상 있었습니다. 시험에 떨어지고 다시 준비할 때가 가장 컸었는데 그때마다 포기할까도 생각 많이 했지만 내가 이 길이 아니면 갈 길이 없다고 생각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최종합격이란 꿈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있단 말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 생활 관리법 ]
기상은 매일 조금씩 달랐으나 독서실 개방시간이 9시 30분이라 집에서 9시 20분엔 꼭 나갔습니다. 30분 조금 안되서 도착해서 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매일 그날 할 공부를 정해놓기 때문에 그날 할 분량을 다하면 집에 가서 취침했었습니다. 공부장소는 집 근처 독서실에서 했습니다. 하루 일과는 오전엔 영어공부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영어가 약하다보니 영어공부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국어와 한국사를 공부했습니다. 저녁은 간단하게 먹고 국어와 한국사를 마무리한 후 행정법이나 사회를 번갈아 가면서 공부했었습니다. 저는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9월부터 공부를 다시 시작해서 웬만하면 5과목을 동시에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수험기간이 길다보니 머릿속에 남아있는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이 좋았던 점 ]
가장 좋았던 점은 교수님들의 강의입니다. 5과목 모두 좋은 교수님들을 만나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처음에 에듀스파 모바일앱이 많이 끊기기도 해서 조금 불편했었습니다. 그러나 업데이트가 된 이후로 강의도 끊어지지 않고 좋은 화질과 음질로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나만의 합격 비법 ]
꾸준히 공부했던 것이 가장 큰 합격 비법인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거르지 않고 공부하려고 노력했고 공부할 때엔 집중하려고 늘 긴장하며 공부했습니다. 또한 반복도 중요한 비법인 것 같습니다. 자만하지 않고 모른다는 전제하에서 다시 또 보고 또 보고 했던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응원 메시지 ]
제가 장수생이라서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으나 장수생으로서 한 가지 느낀점은 공무원공부는 짧고 굵게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가장 크기 때문에 짧은 기간 내에 전력을 다해서 단기간에 합격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혹여나 저와 같은 장수생분들은 기죽지 마시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시면 꼭 합격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노력하십시오.
[ 필기시험 합격노하우 ]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공무원을 꿈꿨었습니다. 학교를 휴학하고 공무원 공부를 시작했었습니다. 처음엔 저희 지역에 있는 공무원학원에 다니면서 공부했었습니다. 처음엔 학원만 다녔지 개인 공부는 많이 안했었습니다. 얼마나 공부를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처음 1년은 흐지부지 보낸 것 같습니다. 작년에 2점차로 떨어지고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할 것 같아서 남부고시를 선택했습니다. 합격하면 환급해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교수님분들도 좋았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샘플강의를 다 들어보고 저와 맞는 교수님을 선택해서 들었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
저는 영어가 가장 취약했습니다. 영어 때문에 수험생활이 길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영어에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했었지만 영어가 제일 낮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남부고시로 선택한 이유도 영어가 가장 컸습니다. 이충권 교수님 강의는 집중 안하려야 안할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몰입감이 최고입니다. 교수님의 모든 강의가 다 좋지만 그 중에서 하나 꼽으라면 저는 실전220제 인 것 같습니다. 문제도 물론 좋지만 교수님께서 강의 하실 때 반복도 많이 해주시고 엄청 자세하게 해주십니다. 고혜원 교수님의 강의도 참 좋았습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신의 한수 한자편이였습니다. 고득점을 위해선 한자를 포기할 수 없는데 신의 한수 한자편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짧은 수업시간이지만 그 안에서 많이 반복해주셨고 그 덕분에 한자가 많이 나온 이번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공부 스타일
그날 공부시작 전 그날 할 공부 분량을 미리 정해 놓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너무 적지도 너무 많지도 않은 양을 정해서 다 한 후에 약간의 성취감을 느끼는 것을 즐기면서 공부했습니다. 영어단어와 한자는 점심 먹으러 집에 오갈 때 보고 중간 중간 공부가 안될 때 간단하게 스트레칭 하면서 봤었습니다.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매일 똑같은 시간에 독서실 가는 버릇을 들여놓으니 빠지지 않고 계속 가게 되었습니다. 예습은 따로 하지 않았고 복습은 꼭 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인강 듣는 시간에 최대한 집중을 해서 들었고 조금 헷갈리는 부분과 꼭 외워야 하는 부분은 인강을 듣고 나서 꼭 다시 보면서 숙지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공부시간에 앞에 했던 부분을 꼭 다시 훑어보고 그날 공부를 시작했었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꾸 뒤로 넘겨보지 않고 앞에 했던 부분들 중 까먹은 것이 없는지 자꾸 확인했습니다. 처음에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계속하다보면 시간이 점점 빨라져서 효율성이 좋았습니다.
성적관리 노하우
인강으로 들었기 때문에 인강 듣기 전에 프린트해서 꼭 시간을 재서 풀었습니다. 인강을 듣고 나서 다시 한 번 훑어보는 방법으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처음엔 점수에 연연하기도 했습니다. 잘 보지 못하면 그날 우울하기도 하고 잘 보면 그날은 또 기분이 좋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꾸 점수 잘 받는 것에 연연하게 되다보니 공부가 잘 안되게 되고 해서 이 점수를 시험장에 가서 안 받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틀린 부분은 다시 또 틀리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하루에 날을 잡아서 틀린 부분만 집중적으로 다시 보기도 했습니다. 슬럼프 극복방법은 그날 죽도록 공부하기 싫어도 아침공부는 절대 빼먹지 않았습니다. 억지로라도 아침공부를 하다 보니 저절로 점심 이후로도 계속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공부가 되지 않는 날엔 집에 가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자거나 텔레비전을 보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또는 혼자 영화를 보러 가기도 했습니다. 공부가 안되더라도 그날 조금이라도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날 온종일 놀면 심리적으로 좌절감에 빠지기도 하고 다음날 공부에 지장을 주기 때문입니다.
9급의 경우 선택과목 만족도
저는 선택과목으로 행정법과 사회를 선택했습니다. 그 이전 시험 때는 행정법과 사회 조정점수 덕을 크게 보진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선 원점수는 그다지 높진 않지만 조정점수가 잘 나와서 선택과목의 덕을 좀 봤습니다. 행정법은 원점수 90에 조정점수 68.21이 나왔고 사회는 원점수 80에 조정점수 64.86이 나왔습니다. 행정법은 처음 시작할 때 조금 하기 어려운 과목이지만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는 문제는 쉽지만 보통 마지막에 문제를 풀게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회는 급하게 푸는 경향이 있어서 조정이 잘나오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때 문과였기 때문에 사회공부를 할 때에 조금 수월했었습니다.
[ 면접시험 합격노하우 ]
면접 준비 방법
면접은 제가 지방에 있다 보니 지방에 있는 공무원학원에서 하는 면접특강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학원에서 짜준 스터디를 했습니다. 스터디원들과 초반엔 일주일에 2번씩 만나고 막바지 땐 일주일에 4번씩 만났습니다. 하루에 2시간씩 해서 서로 알아온 시정소식을 공유하고 저희 시에서는 토론면접이 있었기 때문에 돌아가면서 사회자를 맡아서 시간을 정해놓고 모의토론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개별면접은 1:1 또는 2:1 면접으로 번갈아 가면서 진행했습니다. 주로 기출에 있는 내용으로 연습을 했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동영상촬영을 해서 본인이 스스로 보고 고칠 점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스터디원들과 같이 시에서 주최한 축제에 참여해 보기도 했습니다. 면접 준비를 할 때 스터디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면접은 토론면접 30분과 개별면접 30분 이였습니다. 토론면접은 6명씩 조가 되어서 주어진 주제에 대해서 자유롭게 토론하는 것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어려운 주제를 받아 당황했지만 토론 전에 나눠주는 자료와 면접 준비를 하면서 습득해둔 지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행히 사회자 지원 하는 분이 계셔서 중간 중간 정리도 해주시고 시간조절도 해주셔서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개별면접은 2:1 방식이었습니다. 한분은 인성관련 질문을 해주시고 한분은 시 현안에 대해서 질문을 하셨습니다. 면접시간이 종료되면 밖에서 호루라기를 불어 알려주고 그 즉시 면접관님께서 마지막 말씀을 하라고 시키셨습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토론주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일자리 창출방안이었습니다. 개별면접질문은 조직 내에서 갈등해결방법, 색깔에 비유한 자기소개, 시에서 하고 있는 정책 중에 본인이 생각하기에 가장 잘한 것, 어려운 사람을 도와준 경험, 8월 29일이 무슨 날인지, 보자기축제가 무엇인지, 대구에서 가장 최근에 개최한 행사, 공항이전부지 주민들을 설득하는 방법, 시에서 하고 있는 청년정책 등 이었습니다.
주의 사항
잘 모르는 질문을 받았을 때 너무 당황하지 말고 자신이 알고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답변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한 정말 모르는 질문을 받았을 때는 그냥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것 보다 그 부분에 대해선 숙지하지 못했으나 차후에 꼭 숙지하겠다는 다짐 정도 말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약간의 미소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면접관분들은 응시자가 민원인을 대할 모습을 상상하기 때문에 친절하고 따뜻한 미소를 지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
제가 이렇게 최종합격의 기쁨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아직 꿈만 같습니다.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했지만 프리패스라는 것 덕분에 조금은 마음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제도를 만들어 주신 남부고시학원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인강으로 밖에 보진 못했지만 고혜원 교수님, 이충권 교수님, 선우빈 교수님, 박준철 교수님, 이병철 교수님, 이법진 교수님의 좋은 가르침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남부고시학원의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