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급 서울시 일반행정직]
꾸준함이 합격의 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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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가 되기 직전 나의 직업은?]]
대학교 졸업 후 25세부터 바로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진득하게 공부를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처음에는 시험 준비를 망설였습니다. 취업 준비를 할까도 고민하였으나 아직 젊은 나이이기에 2년만 딱 공부해보자는 생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당시에 노량진 실강을 듣기 위해서는 자취를 해야 했기에 경제적인 부분이 부담되어 인강을 선택하고, 고향으로 내려가 공부하기로 마음 먹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박문각 공무원 선택 이유]]
시험 준비를 하기 위해 알아보던 중 우연히 이유진 선생님 무료특강을 접하게 되었고, 자세한 설명과 질 좋은 문제들이 저에게 잘 맞는다고 느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타 사이트와 달리 취약한 부분을 골라 들을 수 있도록 여러 강의들을 무료 특강으로 공개해놓으신 부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들을 필요 없이 골라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도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에 박문각을 선택하였습니다. 또 한국사의 노범석 선생님이 저에게 굉장히 잘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1번 수강 4회독 효과’라는 타이틀을 보고 오티를 들었는데 수업 방식이 저에게 정말 잘 맞는다고 느껴졌습니다. 저는 무조건적인 암기를 선호하지 않는데, 강의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주시고, 기억하기 쉽게 상황극도 해주셔서 더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또 가장 좋았던 점은 강의를 여러번 반복하여 볼 수 있는 점이었습니다. 강의를 재생할 수 있는 제한이 없어서 언제든 듣고 싶을 때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수험생 입장에서는 정말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박문각을 선택하여 학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 실강을 들을까 고민을 했지만 저에게는 경제적인 부담이 컸습니다. 자취를 해야했기 때문에 각종 생활비나 교통비 등이 부담이 되어 온라인 강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온라인으로 강의를 들으면 굉장히 시간이 많이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집공을 하면서 온라인 강의를 들었는데 그러다보니 아침에 준비하는 시간, 이동시간 등 자투리 시간들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자리에 앉아 공부를 시작하면서 시간을 더 절약할 수 있었고, 그 시간에 조금이라도 공부를 더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여러 선생님의 강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한 선생님의 커리대로 수업을 듣다 보면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수업하시기 때문에 모르는 부분이 생겼을 때 설명을 들어도 이해가 가지 않는 적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 같은 부분을 다른 선생님들은 어떻게 설명하시는지 찾아보고 들으면서 좀 더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번 반복하여 돌려볼 수 있기 때문에 잊어버린 부분이나 헷갈리는 부분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학습기간 및 방법]]
- 기간 : 2018.01~2019.06
- 학습 방법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2018년 1월부터였습니다. 그 해 8월에 있을 군무원 시험을 1차적인 목표로 삼았기에 저는 특이하게 국어, 행정학, 행정법 공부를 가장 먼저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아도 우선 강의를 쭉 들었습니다. 하루에 3강이라고 목표를 잡으면 도중에 이해가 되지 않아도 모두 들은 뒤에 강의를 들은만큼 기본서를 읽었습니다. 처음 읽으면 당연히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이해도 안되지만 그래도 무조건 읽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1회독이 생각보다 빨리 끝나는데 그럼 다음은 인강은 듣지 않고 기본서만 다시 읽으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에 연필로 밑줄을 그으면서 읽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기본서를 3회독 정도 하다 보면 대충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3회독이 끝났을 때 저는 기출을 사서 바로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거의 모든 문제를 다 틀리는데, 저는 맞은 문제든 틀린 문제든 해설을 모두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해가 가지 않은 부분은 기본서로 돌아가서 해당 내용을 다시 공부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기출을 2~3번 정도 보면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들이 생기는데 이때부터는 틀린 문제들만 다시 보았습니다. 사실 기출은 반복적으로 봐도 계속해서 틀리는 부분이 나오기 때문에 다 알고 있다고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국어와 영어는 예외적으로 기출을 반복해서 보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주로 동형모의고사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특히 국어는 매년 문제 출제 방식이 달라져서 동형 모의고사를 보면서 약점을 보완했습니다. 약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인강을 다시 듣거나 기본서를 다시 읽었습니다.
저는 보통 하루에 평균 11~12시간 정도 공부를 했습니다. 인강을 많이 들은 편인데, 아마 평균적으로 하루에 4~5시간 정도는 인강을 들은 것 같습니다. 알고 있는 부분이더라도 강의를 들으면서 해당 부분을 복기해보는 것이 저에게는 잘 맞았습니다.
또 저는 무조건적으로 암기하는 방식은 잘 맞지 않아서 이해하려고 굉장히 많이 노력했습니다. 행정법 같은 경우에는 사례에 적용해서 이해해보거나 선생님께서 들어주시는 예시를 이해하고 내 방식대로 다시 한번 풀어보는 방식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특히 혼자서 도식으로 그려보는 방식이 이해하는데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과목에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그 전날 공부했던 부분을 복습하고 시작했습니다. 복습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한 것은 아니고 전날 공부했던 부분을 머릿속으로 떠올려보거나 백지에 적어보았습니다. 분명 모두 기억나지는 않는데 그럼 그 부분을 한 번 더 보고 당일 진도를 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전날 공부한 것을 다시 보는데 20분도 안걸리지만 이렇게 한 번이라도 다시 상기해보고 나면 기억이 더 오래간다고 느껴졌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가장 어려웠던 점은 공부를 해도 늘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였습니다. 수험생의 생활은 굉장히 단조로울 수밖에 없는데 그 생활을 6개월 정도 하니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2018년 8월~10월 정도에 가장 큰 슬럼프가 왔습니다. 여름에 날씨가 덥다 보니 몸이 처지고 공부가 안되어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거의 두 달 정도는 누워있는 시간이 더 많았고 그런 제 모습이 한심해서 혼자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사실 저는 아침에 정말 잘 못 일어나는데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강박에 오히려 밤에 더 잠을 못자기도 했고, 늦잠을 자버리면 그날 하루를 통째로 날리기도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아예 늦게 일어나고 아침까지 공부하자는 생각으로 2달을 보냈습니다. 보통 11시나 12시쯤 일어나서 점심을 먹고 공부를 시작해서 새벽 4시나 5시까지 공부를 하는 식으로 생활을 했습니다. 저녁이나 새벽에 오히려 집중이 더 잘되었고 다음 날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압박감이 없으니 일어나는 것도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저는 이 시기를 통해서 뭐든지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또 이왕하는 공부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오히려 더 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을 긍정적으로 가지려고 노력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생활관리법]]
저는 처음에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3~4개월 정도 다녔는데 이동시간이나 도시락, 다른 사람들의 소음 등 오히려 더 신경쓰이는 것이 많아 5월부터는 집공을 택했습니다. 방에 침실과 책상을 칸막이로 아예 분리해서 방 한 켠을 독서실처럼 활용했습니다. 낮에는 모두 출근하고 아무도 없었기에 오히려 집중하기는 더 좋았습니다. 또 저는 전형적인 저녁형 인간이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고 처음 6개월 정도는 아침 7시 30분에 기상해서 밤 10시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혼자 일어나려고 하다보니 아무래도 늦잠을 잘 때도 많았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2018년 8월~10월에는 아예 늦게 일어나는 것으로 생활패턴을 바꿔서 생활을 했습니다. 주로 11시나 12시쯤 일어나서 새벽 4시나 5시 정도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다가올수록 기상시간을 앞당겨야겠다는 생각에 2018년 11월부터는 캠스터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 8시까지 출석을 해야했기에 혼자 일어나는 것보다는 강제성이 생겨서 일어나기가 조금 더 나아졌습니다. 또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다보니 경쟁심리가 생겨서 공부를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캠스터디 안에서는 내가 공부시간으로 1등을 하자는 마음으로 항상 공부를 했습니다.
2018년 11월부터 3월까지는 아침 7시 30분 정도에 기상해 아침을 간단히 챙겨먹고 양치만 한 뒤 바로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주로 영어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영어가 제일 취약해서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가장 먼저 영어단어를 복습하고 전날 공부했던 부분을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정해진 양의 인강을 듣고 공부를 했습니다. 보통 1시까지 공부를 하고 점심시간을 1시간 정도 가졌습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그냥 휴대폰을 볼 때도 있었고 그 날 오전에 계획한 양을 다 끝내지 못하면 인강을 들으면서 밥을 먹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2시에 다시 오후 공부를 시작해 6시 30분까지 다시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보통 오후 3시 쯤에 졸려서 그 때는 잠깐 20분 정도 낮잠도 잤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주로 국어나 한국사를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난 후에는 1시간 정도 한자와 영어단어를 봤습니다. 한자와 영어단어는 매일 1시간 정도 꾸준히 봤고, 시간을 딱히 정하지는 않았고 공부가 잘 안될 때 보기도 했습니다. 어느정도 소화가 되면 저녁에 1시간 정도 운동을 했습니다. 격한 운동을 하면 다음 날이 피곤해서 집에서 유튜브를 보면서 간단히 하거나 실내사이클을 타기도 했습니다. 초반에는 운동을 안했는데 매일 앉아있다보니 살이 계속 쪄서 운동은 꼭 챙겨서 했습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좀 부담이 되어서 격일에 한 번씩 하기도 했습니다. 운동을 다하고 다시 보통 12시나 1시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저녁에는 주로 선택과목을 봤습니다. 저는 행정학과 행정법을 선택했고, 두 과목을 격일로 번갈아가며 봤습니다. 저는 특이하게 수험기간 초반에 선택 과목을 먼저 공부했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습니다. 선택 과목은 주로 기출로 공부 했습니다. 하루에 정해진 양을 풀고 반복적으로 계속해서 풀었습니다. 선택과목 기출은 최소 10회독은 한 것 같습니다.
[[박문각 공무원이 좋았던 점]]
가장 좋은 점은 다양한 특강들이 정말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무료특강도 정말 많고 설 특강, 추석 특강 등 여러 강의들이 많기에 필요한 부분을 골라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특강들을 다 챙겨들은 편인데 공부가 안될 때 리프레시되는 느낌도 있었고, 또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몰랐던 구멍을 발견하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매번 온라인 모의고사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실전처럼 시간을 정해놓고 풀기 때문에 긴장감을 가질 수 있었고 대략적인 내 위치도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이 굉장히 빠릅니다. 플레이어 기기 등록이 되지 않아 문의한 적이 있었는데 금방 답변이 와서 기다리지 않고 신속하게 해결한 경험이 있습니다.
[[나만의 합격 비법]]
저는 꾸준함이 가장 큰 합격 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는 합격할 거란 말을 뻔뻔할 정도로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제가 수험생일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앞이 보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는 그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만 한다면 붙을까 하는 확신이 없었기에 가장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럴수록 내가 합격해서 일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별거 아닌 사소한 것일지 몰라도 긍정적인 생각이 스트레스를 가장 덜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생활을 단순화해야 합니다. 저는 SNS와 카카오톡 등 모든 것을 끊었습니다. 친구도 거의 2~3달에 한 번씩 만났고 쉬는 날에도 그냥 집에서 쉬었습니다. 한 번 밖에 나가면 체력 소모가 큰 것도 있었고,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해질까봐 그냥 밖에 잘 안나갔습니다. 생활을 단순화하면 오히려 잡생각이 안드는 것 같습니다. 나는 왜 이러지 하는 생각보다 그냥 기계적으로 생활하면 오히려 덜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필기 시험 합격 노하우
[[공무원 시험 준비 계기 및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저는 어머니의 권유가 가장 컸습니다. 처음에는 취업 준비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어머니가 2년 동안은 지원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고, 저 스스로도 아직 젊기에 2년은 충분히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되어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1월부터 공부를 시작했기에 그 해 있을 공무원 시험에서는 합격이 어려울 것이라 판단하여, 처음엔 8월 군무원 시험 합격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시험에 대한 정보가 아예 없어 공무원 시험 관련 카페에 가입하여 합격 수기를 주로 많이 찾아 보았습니다. 박문각에서 강의를 듣기로 결정한 후 각 과목마다 선생님들의 오티를 모두 들어보면서 나와 잘 맞는 선생님을 선택하였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
국어 – 이유진 선생님
2019년 시험에서 국가직 95점, 서울시 100점을 맞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이유진 선생님 동형 모의고사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기본 이론 수업은 이유진 선생님 수업을 듣진 않았지만 각종 무료특강의 질이 너무 좋아 독해 수업과 모의고사는 이유진 선생님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우선 문제가 기존에 있던 뻔한 문제들이 아니라 그 이론을 정확히 알고 이해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라 어느 부분이 약점인지 파악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문제 퀄리티 뿐만 아니라 해설지까지 자세하게 써주셔서 해설지만 읽어도 될 정도로 좋았습니다. 문제지와 해설지 이외에도 워크북과 어문규정 쉑쉑판, 독해플러스 등 추가 자료를 많이 제공해주셔서 그 주에 그 자료들만 정확히 공부하면 따로 공부할 것이 없을 정도로 내용이 좋습니다. 또 가장 좋은 수업 중 하나가 ‘독해 알고리즘’이라는 수업인데 비문학 문제를 푸는 방식을 단계를 정해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풀 수 있도록 나와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문제 유형마다 방식이 다른데 문제를 풀면서 그 방식을 체화하면 나중에는 큰 고민 없이 문제가 잘 풀려서 저조차도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유진 선생님 문제를 풀면 너무 어려워서 포기하고 싶지만 막상 시험장에 가면 시험 문제가 쉬워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선생님 커리대로만 따라가면 국어는 정말 고득점할 수 있습니다.
영어
영어는 가장 취약과목이어서 딱히 할 말이 많지는 않습니다. 박문각은 아침 하프가 정말 좋습니다. 특히 단어가 정말 좋은데, 그냥 가르쳐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복습할 수 있도록 페이퍼를 제공해주시고 다음 번 수업에서도 복습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또 단어도 그냥 가르쳐주시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기 쉽게 설명하는 방식이라 단어가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동의어노트 수업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동의어 노트 사서 매일 외웠고, 하프도 매일 아침마다 풀면서 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한국사 – 노범석 선생님
무조건적인 암기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수업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하시는데 이해가 정말 잘 됩니다. 또 중간중간 상황극도 해주시는데 웃기기도 하고 기억에도 정말 오래 남습니다. 저는 노범석 선생님 커리를 쭉 탔기 때문에 기본서, 필기노트, 기출, 동형모의고사 모든 책을 다 사서 일정에 따라 공부했습니다. 강의 양이 많기는 하지만 저는 듣다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기본 강의는 한 번 다 듣고나서도 자기 전에 틀어 놓고 자기도 했습니다. 이야기 형식으로 수업하시기 때문에 그냥 들으면서 자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그 이후에는 필기노트 수업 들으면서 기본서에 있는 내용 옮겨 적거나 틀린 문제 해설을 옮겨 적으면서 단권화 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한 단원씩 빠르게 읽었습니다. 보면서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포스트잇에 따로 적어서 책상 앞에 붙여두고 매일 봤습니다. 노범석 선생님 커리 쭉 따라 가신다면 무난하게 고득점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행정학
행정학도 박문각의 커리를 쭉 탔습니다. 기본서, 기출, 합격노트 세 가지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기출은 계속 회독 했고, 합격노트에 단권화 했습니다. 자세히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수업 자체를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외워야 하는 양이 정말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이 초반에는 좀 힘들었습니다. 특히 학자들과 여러 이론이 많이 나와서 매칭이 잘 안되기도 하고 헷갈리기도 했는데, 합격노트에 표시해놓고 헷갈리는 부분은 자주 들여다 봤습니다. 그리고 동형 모의고사가 기출을 변형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마지막 정리하는데 좋았습니다. 문제가 옳은 것을 모두 고르시오나 틀린 것을 모두 고르시오 이런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정확히 알아야만 풀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점검하기에 정말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행정학은 이틀에 한 번씩 공부했고 사실 마음 놓고 있다가 국가직 때 점수가 너무 떨어져서 국가직 시험 이후로는 공부 시간을 좀 더 늘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데 동형 모의고사 교재와 수업이 가장 도움이 됐습니다.
행정법 – 유대웅 선생님
수업하신지 얼마 안 되신 선생님이라 처음에는 괜찮을까 걱정도 했는데 정말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십니다. 저는 선생님 수업 중 테마노트 수업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 문제 중 정선지만 모아놓은 책인데 행정법은 시험에 기출 지문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서 반복적으로 읽기에 좋았습니다. 또 수업에서도 어려운 지문에 대한 설명을 꼼꼼히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모르는 지문에 형광펜 칠하면서 읽고 그 부분을 반복적으로 3회독 정도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대충 비슷한 내용의 지문이 나올 때 이게 그 내용이었지 하고 떠올라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나만의 공부 스타일]]
저는 무조건 생활을 단순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SNS나 카카오톡 등은 모두 삭제했고, 밖에 나가면 체력 소모도 크고 잡생각도 많이 들어서 공부하는 기간 동안 친구도 잘 만나지 않았습니다. 가끔 스트레스 받으면 잠을 자거나 영화 한 편 보는 정도로 기분전환을 했습니다.
저는 집공을 했기 때문에 캠스터디에 정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누군가 같이 공부하고 있다는 생각에 위로가 되기도 했고, 또 경쟁심이 생겨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더 많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는 어휘 스터디를 꾸준히 하면서 놓치기 쉬운 부분을 소홀히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예습은 따로 하지 않았고, 매일 과목을 시작할 때 전날 공부한 부분을 20분 정도 복습 했습니다. 머릿속으로 떠올려 보거나 백지에 간단하게 적어보는 방식으로 했고, 기억나지 않는 부분은 다시 한번 보면서 상기시켰습니다.
[[성적관리 노하우]]
처음에는 내가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알지 못해 공부의 방향을 잡기 어려웠는데 모의고사를 보면서 내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점수를 신경쓰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점수에 얽매이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어느 부분이 취약한지 확인하는 용도로 모의고사를 활용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약점을 채우다보면 어느새 성적이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또 공부가 하기 싫을 때는 그냥 잠을 자기도 했고 영화를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 경우가 너무 잦아져서는 안되지만 어느정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하루를 통으로 쉬면 다음날 공부하기가 힘들어서 토,일요일에는 6시간씩만 공부하면서 쉬었습니다. 슬럼프가 왔을 때는 아예 생활패턴을 바꿔서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