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9급 지방직 교육행정직] 장기간의 수험생활에선 꾸준함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강*미 본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공직자가 되기 직전 나의 직업은?] 대학생이었습니다. 대학 입시에서 원하던 대학에 떨어진 이후 그냥 성적에 맞춰서 대학을 와 전공에 대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공무원시험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입학했습니다. 합격하고 유예를 하기 위해서 3학년 1학기까지 마쳤고, 휴학을 했었을 당시의 나이가 23살이었습니다. 재수를 한 번 했었기 때문에 이번 수험기간이 길어지게 된다면 또래들보다 훨씬 더 뒤처진다는 걱정을 안고 1년 내에 끝내자는 생각으로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 선택 이유는?] 사실 가격적인 측면이 가장 크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타 강의는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 내고 있던 상황에서 먼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며 강남 박문각에서 학원 강의를 듣던 친구의 추천으로 고민 없이 박문각을 듣게 되었습니다. [수험 생활중 온라인(동영상) 학습의 장점 및 이유는 무엇 이었는가?] 일단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저는 특히 잠이 많은 편이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했어서 거의 늘 점심이후부터 새벽까지 집에서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에 상관없이 원하는 강의를 아무 때나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두 번째로는 현장감은 떨어지겠지만 판서나 강의가 바로 눈앞에 펼쳐지니 집중도가 올라간 다는 것입니다. 전체화면으로 강의를 듣다보면 선생님과 내가 1대1로 수업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오히려 집중도가 더 높아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중학교 때부터 인강으로 혼자 공부하던 것이 습관이 되어서 인터넷 강의 배속을 항상 1.5배속으로 들었었습니다. 이번에도 1.5배속으로 들으면서 타 강의에 비해서 한 강의당 70분에서 많으면 120분까지 하던 강의시간을 좀 더 시간절약을 할 수 있었고, 좀 이해가 덜 된 부분들은 다시 한 번 더 1.7-1.8배속으로 들으면서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었어서 개념을 되새기는 학습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인터넷 강의 학습의 장점이었습니다. 특히 국가직 시험 이후에 한국사 흐름을 다시 정리하고자 한국사 개념강의를 1.8배속으로 전근대사를 한번 쑥 훑었는데 학습효과가 저에겐 좋았습니다. [수험 생활중 온라인(동영상) 학습의 단점 및 이유는 무엇 이었는가?] 방해요소가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주변에 핸드폰이 있으면 특히 강의를 듣는 건지 내가 카톡을 하고 있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핸드폰을 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 인강으로 공부를 제대로 하고 싶다면 핸드폰이나 방해요소가 될 것들을 주변에서 없애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수험생으로서 온라인(동영상) 학습의 개선 및 요구 사항은 무엇인가?] 저는 정말 박문각에 만족을 하며 들었던 터라 딱히 요구사항 같은 것은 없습니다. [학습 기간 및 방법] 처음에는 10-12월까지는 공통과목이 어느 정도 되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온라인수강 6 개인공부시간 4의 비중으로 개념강의에 중점을 두고 공부하면서 누적복습를 하였습니다. 2019년 1월부터는 사회, 행정학의 비중을 늘리고 대신 국어, 영어, 한국사의 흐름이나 개념을 잊지 않도록 하루에 공통과목 2과목 정도는 필수로 했었습니다. 거의 3월까지 선택과목의 개념강의와 기출강의를 완강한 후 4월 국가직 시험 전까지 행정학을 제외하고는 모두 개념서 회독수를 늘리는 데에 집중하였습니다. 암기하는 데 있어서 저는 암기노트나 이런 것들을 따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단어를 외울 때나 내용을 외워야 할 때 계속 책을 읽고 연습장에 쓰고 외우면서 그 다음날 어제 배웠던 곳을 한 번 더 보고 그런 식으로 복기해나갔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공부하면서 이 공부가 나에게 딱맞는 것처럼 슬럼프도 없고 물론 중간에 하기 싫었던 적은 있었지만 그럴 때에는 하루정도 푹 쉬고 다시 공부를 해서 크게 무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1년 안에 붙어야 한다는 다짐으로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6월 지방직 시험을 약 10일정도 앞두고 ‘남은 건 지방직뿐이다 이거 떨어지면 나는 다시 1년 더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럴 때에는 시험 볼 때 당황하지 않고 100분을 잘 마치기 위해서 혹시나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어떻게 대처할지,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할지 이런 것들을 혼자서 계속 상기시키며 평정심을 유지해 나갔습니다. [생활관리법] -기상 시간: 오전 11시 / 취침시간: 새벽 3-4시 -공부장소 : 집 오전에는 거의 잠을 잤고 11시에 일어나서 점심을 먹은 후 12시부터 본격적인 공부를 하였습니다. 하루에 늘 공통과목2과목, 선택과목1과목, 영어어휘와 한자 암기를 하였습니다. 대부분 공통과목 1과목을 끝내고 머리를 식힐 겸 영어단어를 외웠고 다음 공통과목을 끝내면 한자를 외우는 식으로 진행하였고 늘 선택과목은 마지막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필수과목은 10월 –12월 달에 집중적으로 하다가 1월 이후엔 기출이나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강의를 골라들었고, 선택과목은 1월부터 시작했습니다.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이 좋았던 점] 올패스로 모든 교수님들의 강의를 이것저것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개념 기출 동형모의고사 등 각 분야에서 유명하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골라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나만의 합격 비법] 저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의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습관을 가지지 않은 수험생이었어서 정~~말 나는 올빼미형 인간이다 죽어도 아침에는 절대 일찍 일어나지 못한다는 분만 저 같은 수험생활을 권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나에겐 점심부터가 아침이다 는 생각으로 오늘 주어진 학습량을 다 끝내고 잠에 든다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초반엔 개념서나 영어 단어책 한 권을 거의 통째로 쓰다시피 하면서 외웠다해도 무방할 정도로 보면서 써야 뭐라도 외워지는 타입이라 좀 힘들었습니다. 자신만의 암기비법을 하나씩은 개발하는 것 추천합니다! [응원 메시지] 저는 정말 대부분 합격한 사람들과는 정반대의 패턴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도 빨리 잡는다고 남들과는 다른 행보로 공부패턴을 가지고 가는 저에게 좀 불안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저만의 페이스를 가져가면서 합격을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장기간의 수험생활에선 꾸준함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남들과 비교하면서 불안해하지도 말고 자책하지도 마세요! 혼자 꾸준히 자기 페이스에 맞춰서 공부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필기시험 합격 노하우
[공무원 시험 준비 계기 및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대학 입시에서 교대 진학 실패 후 아무 생각 없이 성적에 맞춰서 쓴 학교에 합격하면서 전공에 대한 흥미는 당연히 0에 가까웠고, 학교생활은 졸업장 따는 것에 의의를 두게 되었습니다. 안정적인 직업을 원했던 저는 중간에 휴학하고 공무원 준비를 하다 합격 후에 임용유예를 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운 후 계획대로 3학년 1학기까지 학교를 다니다 휴학을 하고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강남에 있는 박문각 학원을 다니며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던 친구의 추천으로 박문각을 알게 되어 선생님이나 교재들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 국어: 문법은 전선혜 선생님, 비문학은 이유진 선생님 추천합니다. 문법의 경우에 외워야 할 것이 많고 세심해야 하는 분야인데 그 부분을 전선혜 선생님의 강의가 잘 보충해주는 것 같습니다. 비문학의 경우엔 이번 시험이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다 바뀌면서 국어 비문학의 경우엔 수능 형으로 점점 진화하고 있는데요. 이유진 선생님의 독해 알고리즘이 점점 어려워지는 독해에도 흔들리지 않는 독해실력을 길러줬습니다. 영어: 영어단어 3000제짜리를 매일 3일차씩 외우면서 처음에는 외우기 버겁던 영어단어들이 1회독이 끝나고 나선 하루에 5일차를 또 다시 누적복습 차 보더라도 버겁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회: 정정선생님의 커리큘럼을 기본개념부터 실전까지 쭉 타면서 복습만 충실히 하였습니다. 행정학: 신용한 선생님께서 강의에서 알려주신 공부법대로 기출위주공부로 공부하였습니다.
[나만의 공부 스타일]
저의 단기간의 합격비법은 누적복습입니다. 어느 과목이든 오늘 배우는 것보다 어제 배운 것에 대해 집착하며 잊어버리지 않도록 노력한 것이 저의 강점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늘 다음 날 각 과목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늘 전날 배웠던 것을 짚고 가고, 주말엔 진도를 나가는 것보다 일주일 내내 공부했던 것을 또 되새기려 하였습니다. 진도를 나가는 것도 분명 중요하지만 이렇게 누적복습이 진행되면 한번 회독이 끝나고 다음 회독 때 공부가 훨씬 수월해지기 때문에 남들 보다 첫 회독은 보다 느리더라도 다음 회독부턴 시간도 줄어들고, 외워야 할 양의 부담도 덜 수 있었습니다. [성적관리 노하우] 저는 남들보다 기출분석에 대한 스킬도 없고, 따로 모의고사를 풀질 않았어서 기본에 충실한 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암기력이 좋지 않은 저는 처음 공부시작 했을 때 외워야 할 게 많았던 공무원 공부에 큰 좌절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누적복습을 하는 데에도 힘들어서 기본서 1회독하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 당연히 기출분석을 할 시간은 거의 없었고, 모의고사를 풀 시간은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해서 개념서 회독에 집중해서 공부를 하다 보니 기출을 한 번 풀더라도 자신 있게 답을 골라낼 수 있었고, 그러다보니 자신감도 같이 생기면서 그 상태로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기본이 덜 된 상태로 절대 기출로 들어가지 마세요! 애매하게 남들 다한다고 기출을 돌렸다간 비 내리는 시험지와 자신감 상실을 같이 겪을 수 있습니다. 기본이 탄탄해진 다음 기출도 모의고사도 나에게 득이 될 수 있는 공부입니다. [9급의 경우 선택과목 만족도] 사회: 90(62.99) 정정 선생님의 강의 너무 좋았습니다. 경제와 사문은 나름 수월하게 공부했지만 법정이 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정정쌤 커리큘럼 따라가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헷갈리기 쉬운 것들 귀신같이 찝어주실 때마다 시험볼 때 큰 도움 됐습니다. 국가직 때는 너무 자만해서 점수가 안 나왔었는데 정신 차리고 다시 공부했더니 지방직에서 좋은 성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행정학: 80(58.46) 신용한 선생님의 귀에 쏙쏙 박히는 강의력으로 다섯 과목 중에서 처음 접하는 행정학이었지만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시험 합격 노하우
[면접 준비 방법] 저는 유튜브에 있는 오픈강의를 듣고 그 이후엔 면접스터디에 들어가서 준비했습니다. 대학교 면접 이후 첫 면접이라 모의 면접이라도 해보면서 경험이 쌓는 것에 의미를 두면서 들어갔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면접은 약 10분간 이루어졌습니다. 각 조마다 추첨을 해서 관리번호라는 면접순서를 뽑고 그 순서에 맞춰서 앉아 어떤 자료도 볼 수 없는 상태로 면접대기가 이루어졌습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1. 공직가치 중 가장 중요하는 것, 공직에 나가서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저는 청렴이라고 답했습니다. 국가 운영에 있어서 국민의 신뢰와 지지가 필요한데 그것의 첫 출발은 청렴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교육행정직의 업무는 계약업무가 많은데 계약자와 사소한 만남에서도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어느 것 하나 주고받지 않는 것으로 실현해나가겠다고 답하였습니다. 2. 김영란 법의 정식 명칭과 제정 의의 2가지 -부정청탁 및 금풍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라고 말하였고, 의의는 공무원들의 청렴도 제고밖에 말하지 못하였습니다. 3. 민원인이 법령에 어긋난 것을 요청한다면? -규정에 없다는 것을 명시시키고 거절한 다음, 그 요구에 대해서 다른 규정이나 사례집으로 보완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4. 자신의 장/단점을 각각 말하고 공직에서 어떻게 쓰일 것인지 -장점은 활발하고 소통하는 것을 좋아해 조직 생활에 있어서 갈등 관리에도 수월하게 대처 할 자신이 있고 조직에 잘 녹아들 수 있다는 점을 말했고 단점은 일을 배우는 속도가 느린 것인데, 공직 생활에서 특히 초반에 일 배우는 속도가 느려서 좀 힘들 수도 있는데 상급자, 동료와 소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물어물어 업무 수행 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 말했습니다. 5. 동료가 아프거나 해서 도중에 휴직하여 그 업무가 나에게 전담될 수 있는데 그 업무가 아예 모르는 어려운 업무라면? -먼저 그 동료분께 연락을 해서 인수인계를 받겠지만,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배움이 느려서 그 연락으로도 다 배우지 못할 수 있으니 상급자, 동료의 도움을 받아 그 업무를 파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주의 사항]
지방교행 면접은 정말 형식적인 느낌이 강해서 떨지 않고 자신의 말을 다 하고 온다면 1배수 안에 드는 점수를 받았다는 전제 아래 합격을 기대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어른이 되어서 다시 수험생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 어려운 시간을 잠깐만 버틴다면 버틴 것에 대한 보상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마음속에 다가왔던 말은 ‘항상성을 깨지 마라’였습니다. 항상 취업한 친구들과 비교가 되는 느낌이 들더라도 평정심이 깨지지 않도록 노력했고, 주말에 하루쯤 더 쉬고 싶은 맘이 들더라도 항상 유지하는 주6일 공부를 이어나가기 위해서 8개월 동안 참았더니 저에겐 합격이라는 보상이 주어졌습니다. 늘 합격한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공부하신다면 그게 현실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파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