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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18년]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의 끝이 ‘합격을 이뤄낸 사람’이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2)
번호 : 0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2202 | 작성일 : 2019/02/17 18:24:20
[2018년 9급 서울시 일반행정직]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의 끝이 합격을 이뤄낸 사람이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2)



* 

 

면접 시험 합격 노하우

 

[[면접 준비 방법]] 

OOO 면접 강의로 면접 절차나 내용에 대해 간단히 워밍업만 한 정도였다. 강의가 워낙 길고 많아서 주요 강의만 선택 수강했다. 주로 면접 스터디를 통해 준비다운 준비를 했다. 2회 정도 스터디원들과 만났고 약 6, 12회 정도 스터디를 진행했다. 개인경험/서울시정/최종모의 등 3가지로 나누어 일정을 짰고, 만나는 날엔 꾸준히 5분 스피치 안건에 대해 연습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스터디원들 모두 면접 강의를 수강했기 때문에 여러 면접 강의 선생님들의 꿀팁이나 주요 포인트들을 서로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

최대한 진정성 있는 답변을 준비하자는 모토를 가지고 모두들 열심히 준비해왔고 피드백도 그 방향으로 해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미국 여행 때문에 2주 정도 빠진 적이 있는데, 돌아와서 친구들의 모의 면접을 보니 눈물이 찔끔날 만큼 감동받은 멘트들이 쏟아졌다. 그때 놀라서 마지막으로 나만의 무기라고 준비했던 것이 서울시의 정책이었다. 서울시 사이트를 많이 뒤져보고 많은 기사들을 읽어보면서 서울시 정책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정책이 될까, 어떻게 해야 이 정책을 사람들이 많이 알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어떻게 이 정책의 장, 단점을 예쁘게 말할 수 있을까.’ 계속 생각했고 진심을 담아 전달하려고 준비했다. 그래서인지 면접장에서 이 부분 질문에 대해 좀 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스터디원들 모두들 열심히 해주어서 서로 독려하며 좋은 자극제가 되었던 것 같다. 최종적으로 스터디원들 모두 합격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일반행정 전체 면접 응시자가 많다보니 약 2주간 나눠서 면접을 진행했다. 하루에 각 10명씩 14~15조 약 250명 정도가 같은 시간에 대강당에 모여 대기하고, 각 조의 1번부터 순차적으로 면접이 진행되는 곳으로 이동한다. 서울시 고유의 5분 스피치가 있어 한 사람당 약 30분 가량 면접이 진행된다. 대강당 안에서는 최대한 활동을 자제해야했기 때문에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다. 간단히 간식을 먹거나 화장실에 갈 때는 대강당 밖으로 나갈 수 있다. 각 조의 끝 번호 사람들은 대기 시간이 길기 때문에 간식을 먹기도 한다.(물론 그날 당일 면접 조와 번호를 볼 수 있음)

 

 

[[면접 문제 및 답변]] 

* 공직 생활하다보면 협업 같은 것이 많다. 일을 안하는 사람 있으면 어떻게 하겠나

=> 인생 모토가 '손해보듯 살아라'이다. 그동안 다른 사람의 일도 내가 나서서 했던 경우가 많았다. 내가 좀 희생해서 그 사람의 일도 나눠서 할 수 있다면 하겠다.

 

* (문제 이해를 잘 못한 것 같다면서) 사익을 우선시하느라 공직 일을 뒷전으로 하는 사람 있으면 어떻게 하겠나

=> 그 선후배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의 민원인을 대신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겠다. 그리고 그 선후배에게 민원인들의 딱한 사정이나 이야기를 전달하며, 당신의 일이 정말 중요하고 꼭 필요하므로 제대로 일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설득하겠다.

 

* 공직에 지원하게 된 이유

=> 엄마가 정부에서 지원하는 혜택을 좀 받으셔서 그 이후로 제가 공무원이 되시길 바라셨다. 당시에는 흘려들었었는데 교육업계 쪽에서 일을 하다가 공무원 학원에서 학사 관리로 일을 하게 되었다. 일 하면서 공무원이 엄청 많은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저런 친구들이 일하는 곳에서 같이 일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다.

 

* 공직가치 중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 그 이유

=> 청렴성, 최근 본 TV에서 설득의 3요소를 듣게 되었다. 에고스:이성, 파토스:감성, 에토스:인격, 이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에토스: 말을 하는 사람의 인격 이라고 한다. 나도 누군가의 말을 들으면 그 말의 내용보다 그 말을 한 사람이 어떠냐에 따라 그 말에 신뢰를 더 느끼는 것 같다. 시민들이 '청렴한 공무원'이라는 신뢰를 가지게 된다면 여러 정책들을 따르고 동조해줄 것 같다.

 

* 수험 기간이 얼마나 되나

=> 부모님에게 손을 벌릴 수가 없어서 다른 일과 병행하다보니 좀 길어졌다. 전체 시간은 4~5년 정도 된다. 그래서 작년에 어쩔 수 없이 부모님에게 일정 액수의 금액을 원조해달라고 말씀드렸고, 오롯이 공부만 할 수 있었던 기간은 1년 정도다.

 

* 수험 기간 정말 힘들었을 텐데, 그걸 버티게 해준 본인의 장점

=> 밝고 긍정적이다. 힘든 시간동안 이런 제 성격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오래 버틸 수 있었다.

 

* 공무원이 사기업 등 타 직업에 비해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 두가지

=> 첫째로 다른 기준 말고 본인이 열심히 해서 이룬 성적이라는 결과 만으로 합격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제 기준에 열심히 한 만큼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두번째는 여성에게 좋은 직업 같다. 사기업에 다니면서 여성으로서 느끼는 불합리함이 있었는데 공직은 그런 부분에서 좀 더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 본인이 생각하는 서울시의 중요한 정책 두가지와 그 이유, 그것들의 장단점이 있다면 말해보라.(단점까진 이야기를 못했음)

=> 내 기준에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 두 가지를 뽑자면 우선, 걷기 마일리지다. 나도 앱을 다운 받아 직접 사용도 해보았는데, 정말 좋았다. 다른 정책들은 주요 타깃이나 분야가 한정되어 있는데 걷기 마일리지는 다양한 분야에 이득이 되는 정책 같다. 보행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시의 방향과도 잘 맞고, 걷기 목표 달성하면 기부도 할 수 있어 성취감도 있고,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관광 명소나 축제들도 소개해줘서 관광 쪽 홍보도 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많이 걸으면 본인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나도 많이 사용할 것 같다.

두번째로 어르신 돌봄가족 휴가제다. 엄마가 치매걸린 외할머니를 1년간 보필했던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몸과 마음이 지친 가족들을 위해 여행비를 지원해주는 정책이 더 크게 와닿았던 것 같다. 그 가족에게 추억을 선물해줄 수 있는 정책이기 때문에 정말 의미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모르는 작은 정책까지 알고 계신 것 같다. 그런데 어르신 돌봄가족 휴가제 같은 경우는 혜택을 누리는 대상이 매우 적다. 소수를 위한 정책이다보니 세금낭비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소수를 위한 정책이지만 혜택을 누린 사람들에게 오는 깊이감과 울림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소위 말해 '나라가 나한테 해준 게 무엇이 있느냐' 이런 말들을 많이 한다. 사실 많은 정책이나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경우에도 그것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어르신 돌봄가족 휴가제를 통해 혜택을 본 사람들이라면 정말 의미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하고 서울시에 대해 고마워할 것이다.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정책들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국정감사, 이슈 중에 관심있게 본 사안 있는가

-(국감 내용을 전혀 몰라서 그냥 요새 본 이슈에 대해 말함) 최근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대해 크게 이슈가 되어서 많은 기사를 봤던 것 같다. 그러면서 범죄자의 얼굴공개와 관련해 범죄자의 인권에 대해 생각해봤던 것 같다. 그리고 두번째로 최근 카카오 카풀 사업시작과 관련해 택시 기사들의 파업도 크게 이슈가 됐다. 친구들과 카톡 이모티콘을 받아서 즐거워하면서 이 서비스가 잘 운행될 수 있을지 이야기들을 많이 했고, 개인적으로 서울시에서 이와 관련해 어떤 정책들을 만들면 좋을까 고민해보기도 했다.

 

* 임산부 배려석 만든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하는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 것 같은가

- 잘 운영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실질적으로 배가 엄청 나온 임산부들은 이용을 잘 하지 않고, 티가 거의 나지않는 임산부들이 많다보니 임산부가 있어도 자리에서 잘 일어나게 되지 않는 것 같다. 특히 가장 선호도가 높은 자리를 강제로 비워놓으라고 하니 사람들의 반감도 좀 있어보인다

 

그럼 어떻게 활성화할 수 있을까. 시민들의 의식을 개선할 수 있을까

- 다른 지역에서 하는 정책 중에 핑크 뱃지에 전자칩을 달아서 핑크 카펫 근처에 오면 자리가 빛나는 것이 있다고 들었다. 그걸 활용해서 그런 전자칩을 통해 임산부들이 그 자리를 이용하는 시간을 눈으로 보게 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초시계 두개를 달고 싶다. 임산부들이 그 자리에 앉으면 전자칩을 통해 초시계가 작동되고 하루에 얼마나 임산부들이 여기에 앉았는지 하나의 초시계에서 그 시간을 보여주고, 나머지 하나의 초시계에서는 그 자리가 하루동안 얼마나 비워져 있었는지에 대한 시간을 보여주면 일반 사람들이 함부로 앉지 못할 것 같다.

 

*2030 여성들을 위한 정책 제안해보라.

- 2030대 여성만을 위한 정책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생각해본 것이 있긴 하다.

여자들이 잘하는 것이 조사해보고 모아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성들이 누릴 수 있는 정책들에 가격 같은 것을 달아서, 본인이 누리고 있는 정책의 금액이 얼마인지 계산해볼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

 

*면접 보러온 수많은 응시자 중에 본인이 제일 뛰어난거 말해보라(성격,인성말고)

- 활동력이다. 학창시절부터 하도 요리조리 돌아다녀서 별명이 비지(busy)나영이었다. 공무원 되고서도 앉아있는 공무원 말고 발로 뛰는 공무원이 되겠다

 


[[주의 사항]] 

어떤 강사들은 이런 식으로 말하라고 가이드라인을 짜준다고 들었는데, 그런 식의 접근은 별로인 것 같다. 추가적인 질문이 들어올 수도 있고 진위 여부 확인 질문이 들어올 수도 있으니 지어내는 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대부분의 응시자들이 보통만 맞자는 방식으로 무난한 답변을 준비하는 것 같다. 모든 질문에 답을 완벽하게 대답할 순 없지만 나 만의 무기가 될 만한 한 두 개의 답변은 필수로 준비해 갔으면 좋겠다. 혹시나 어떤 질문에서 실수를 하거나 대답을 못하는 경우에 그 무기가 내 실수를 덮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여러분의 진심과 에너지를 담은 답변이 면접관의 가슴에 잔잔하게 울리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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