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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시험 합격 노하우 [[면접 준비 방법]] 저는 면접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했습니다. 학원은 박문각 학원은 아니었고, 다른 학원(KG패스원)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스터디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국가직 시험의 특징 중 하나가, 면접 일정을 단기간으로 압축한 것인데, 그로 인해 학원에서 알려주는 면접방법과 실습만 해도 벅차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공무원 시험의 특성상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학원에서 잘 지도해준다면 굳이 스터디를 진행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터디를 진행하면 인간관계나 스터디 내용에 대한 고민으로 나름의 고민을 가지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항상 제 방법이 저에게는 최적화되어 있다고 믿고 남을 따라하는 수험생활을 지양하는 방법을 필기시험 공부할 때나 면접공부할 때나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시험장에는 공안직렬과 고용노동부가 함께 진행한 만큼 상당히 분주합니다. 다들 필기합격생이기 때문에, 그리고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기업보다 낮기 때문에, 엄청난 정적보다는 생각보다 여유있는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앞선 문항에서 저는 스터디를 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렸는데, 스터디를 하면 저처럼 소수직렬에서는 아는 사람과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유명 면접강의를 수강한 필기합격생들은 긴장되는 그 날, 서로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압박감을 이겨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점은 스터디의 장점 같습니다. 진행절차는 타임테이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08:00 입실 08:00 - 08:40 면접 유의사항 소개 09:00 - 09:20 자기기술서 작성 09:50 - 11:00 집단토의 11:10 - 12:00 점심시간 12:10 - 응시생마다 30분씩 개인발표문 작성 및 40분씩 개별면접 진행(저는 6번 응시생이어서 가장 마지막에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오후 4시 30분쯤 개인발표문 작성장에 가서 오후 5시까지 작성하고 개별면접 진행되었습니다. 거의 6시쯤 면접이 종료되었습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자기기술서 문제 1. 남의 의견을 잘 수용하지 않는 사람을 설득한 경험 -> 답변내용: 학생회장 시절 후임자 선거과정에서 겪었던 이야기 및 후속대처로 학칙개정을 건의했던 경험을 적었습니다. 2. 아세안 10개국과 인도에 무사증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에 국민들의 반대 여론이 SNS로 확산되고 있는데 주무관으로서 대처 방법에 대해 기술 -> 답변내용: 처음 3줄 정도는 무사증제도의 필요성에 대한 언급을 하였습니다. 면접준비과정에서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사이트를 자주 방문했었는데 그때 메모해두었던 몇 가지 통계자료를 활용해 구체성을 부여하고자 했습니다. 대처방법으로는,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시행하고 있는 탑승자사전확인제도 강화와 무사증 대상국에 대한 강제퇴거 규정을 완화해서 굳이 범죄가 아니더라도 일정횟수 이상 과태료 납부경력이 있으면 강제퇴거 및 무사증 대상국에서 제외하는 방법으로 국민들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식으로 적었습니다. 다음으로 최근 중국을 대상으로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진행했던 ‘제한적 무사증제도’의 결과를 분석하여 장점 위주로 국민들에게 소개하고 동남아로 확대할 경우 기대되는 이익들에 대해 보고한다고 적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부족해서 UCC공모전이나 표어경진대회 등을 SNS로 진행한다고 적었습니다. 집단토의 문제 - 유전자맞춤아기에 대한 찬반토의 및 정책적 제안 개인발표 문제 - 치매국가책임제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보고 -> 답변내용: 제시문에 나온 문제점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른 예산 문제였습니다. 현재 약 절반의 예산밖에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 제도가 원활하게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전문인력 확보문제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우리 나라에 현재 치매를 전담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많지 않아 국가가 치매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기에는 인력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국민의 인식 문제였습니다. 이 문제는 환자의 입장과 보호자의 입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었습니다. 환자가 치매가 치료 불가능한 질병으로 인식하여 체념하거나 치료시기를 놓쳐 중증 질환으로 이어진다는 점과 노인을 부양하는 가족들 역시 치매에 대한 사전지식이 부족해 치료시기를 놓치고 결국 환자보호에 있어 고충을 느낀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제가 발표용지에 제시했던 해결방안은, 첫 번째 문제에 대해 저는 우선, 예산 문제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인건비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먼저 적은 뒤에 인건비 중심의 해결방안을 생각해보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대학의 사회복지학과나 간호학과와 연계하여 사회봉사 인력을 활용하되, 이들에게 학점을 인정해주거나 희망하는 사람에 한하여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적어도 간호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아끼고 이를 전문의 확보나 의료기기, 의료시설에 확보된 예산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두 번째 문제였던 전문 인력 확보방안에 대해서는 제가 속한 직렬의 대표정책과 연관 지어서 발표문을 작성하였습니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시행하는 대표정책인 ‘해외우수인재 특별귀화제도’를 활용하여 외국의 우수 치매질환 치료인력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세부적으로, 2017년 기준 119명의 특별귀화 인재 중 61명이 과학분야라는 점을 발표하여 직렬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또한, 이 인력을 일선의 치료기관에서 활용하는 것과 동시에 여건이 된다면 현직에서나, 퇴직 후 교수나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것을 보장하여 한국의 부족한 치매치료 교육에 유인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업이 국가가 주요 정책으로 삼은 것인 만큼 안정적이고 확실한 후원을 약속한다면 외국 인력이더라도 우리나라에 큰 매력을 느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세 번째 문제였던 국민 인식 문제는 공익광고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기존의 공익광고는 광고가 시작되면 시청률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에 대해 알고 있어 이 부분에서 국민에게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공익광고를 두 가지 방안에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첫 번째는 유튜버를 활용한 공익광고입니다. 이 부분을 발표하면서, 제 학교 후배 이야기를 하면서 친근하게 발표를 풀어나가려고 했습니다. 제 학교 후배와 같이 젊은 세대 특히, 미성년자의 경우 유튜브를 상당히 많이 보는데 유튜브를 활용한 공익광고를 통해 국민들께서 더 친근하고 더 자주 공익광고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발표했습니다. 유튜버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 현재 시행중인 ‘실버버튼’, ‘골드버튼’ 제도(일정 구독자 수를 달성하면 유튜버에게 지급하는 상징물)을 응용하여 ‘그린버튼’, ‘화이트버튼’ 제도(공익사업에 5회 이상 참여시 그린버튼, 25회 이상 참여시 화이트버튼을 수여한다고 구체화 해보았습니다)를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소정의 상장과 활동비 지급은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번째 공익광고 개선 방안으로는 PPL(Product PLacement) 광고기법 즉, 간접광고 효과를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유행하는 드라마 속 장면에 TV를 시청하는 장면이 있다면 거기에 공익광고가 흘러나오는 식이나, 혹시 치매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면 치매에 꼭 필요한 지식을 담은 대사를 노출시킴으로써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발표했습니다.
[[주의 사항]]
면접의 큰 틀이 세 영역으로 나뉘는 만큼 각자의 항목에 따라 제가 느낀 주의사항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자기기술서입니다. 소위 ‘경험형’ 주제에서는 ‘후속처리까지 해낸 경험’을 적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관께서 항상 압박질문을 하는데, ‘그 때 그것이 최선이었는가?’, ‘왜 이렇게는 하지 못했는가?’와 같은 후속질문이 이어집니다. 그러므로 후속대처까지 해낸 경험이면 이런 유형의 질문들에 잘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기술서 두 문제를 20분 만에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경험형 문제에서 시간을 단축해야 합니다. 시험장에서 경험을 생각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을 것입니다. 경험일기를 작성하고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나의 과거 목록을 만들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상황형’ 문제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응시한 직렬의 대표정책을 숙지해두는 것입니다. 시간이 짧기 때문에 창의적인 답변을 적기가 힘듭니다. 기존에 우리 부처에서 활용한 정책을 응용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시간도 단축되고 직렬에 대한 애정 및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집단토의입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심도 있는 주제로 토론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토의장 분위기가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먼저 인사도 하고 항상 내 이야기를 하기 전에는,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말을 담았습니다. 예컨대, ‘방금 3번 응시생께서 말씀하신 의견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에 조금 덧붙이면...’과 같은 방법입니다. 이를 위해선 다른 사람의 발표내용을 메모하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토의가 끊어지는 경우 면접관께서 개입하시는데, 이런 것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야기나 사례를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발표입니다. 개인발표 역시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제시문도 읽고 현실적인 방안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 준비가 중요합니다. 저는 항상 적어도 양을 떼울 수 있는 방법들을 몇 가지 숙지하고 갔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문제이건 국민들의 인식개선 문제는 항상 거론됩니다. 이를 위해서 여러 방안 중에, 공익광고 활용 방안을 항상 제시했는데, 단순하고 식상하게 공익광고를 강화한다고 적기보다는 요즘 추세에 맞게, 유튜브를 활용한 공익광고 또는 PPL방식을 채택한 공익광고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숙지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주제가 나오던 이 방법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발표에서 중요한 점은 예산 및 인력확보 문제가 항상 후속질문으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어떤 해결방안에 대해 생각할 때, 그에 뒤따르는 예산 및 인력확보 방안도 함께 고민하셔야 후속질문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직접 다닌 것은 아니지만 온라인으로 좋은 강의를 수강해서, 비교적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곧 현직이 되면 분명히 힘든 일을 겪게 될 텐데 공시생의 경험은 저를 보다 강하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공시생 경험이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직접적으로 제가 합격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박문각과 함께 하지 않았다면 더 힘든 길을 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언제 어디서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겠습니다. 좋은 교수님들과 좋은 학원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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