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학
오준석 교수
회계학 최고의 전문가인 한국공인회계사
수강후기
| 번호 | 교수 | 내용 | 작성자 | 평점 | 작성일 |
|---|---|---|---|---|---|
| 1 | 오준석 |
저는 1,2월 실강들었고, 복습용으로 이 동영상을 봤습니다.
강의명 : 2019년대비 9,7급 회계학(재무회계) [Perfect] 이론완성(오준석/18년 7,8월) |
김*하 |  |
2019/07/04 |
| 실강을 듣다가 꼭 그만두자 라고 다짐한 때는, 신혼인데 수험생활 어떠냐는 질문에 제가 저희는 중학교 때부터 만났던 사이여서.. 라고 했을 때, “아~ 사실혼” 이라고 하셨을 때 입니다. 기본이론수업은 저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편이었습니다. 저는 회계를 배운 적이 있는 사람을 물었을 때 손을 들지 않았고, 대학 졸업 후 간단히 세미나에 참석을 해서 실용적인 부분을 듣는 편이었기에 한두번 강의를 들었다고 했는데, 교양과목으로 배웠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한국에서 교양과목으로 회계를 들을 수 있는 학과도 모르고, 또 그 수업에 세무나 회계가 전공이었던 학생들과 아닌 수험생들도 있어서 졸업한 지 4-5년 된 제 정보는 딱히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스위스에서 호텔경영을 전공했고 4년제이며 회계는 선택의 교양과목이 아닌 의무과목으로 제 4년에서 재무회계점수가 가장 높았습니다. 영국학위제로 A는 1등급 이었으나 제 회계가 어떤 수준이었는지는 명확히 설명하기 부족했습니다. (학교가 얼마나 좋은 학교인지 모르겠어요. IHTTI 라는 학교입니다.) 저에게는 한국어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고, 실질적으로 문제를 풀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간혹 불규칙해지는 강의시간의 사유들에 “너희도 결혼하면 알거야, 현하야 너는 알지?” 라는 말은 저를 얼마나 편협한 시선으로 보는지는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앞서 제 대학교 얘기를 한 것은, 강의를 이해하지 못했던 저를,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서 신혼인 친구라 많이 어려웠겠구나 라고만 생각하실까 언급한 것입니다. 저는 수업중간에 ‘어려워서 동영상으로 뵙겠습니다’ 하고 나왔으니까요. 한국회계기준이 IFRS도입 한지 얼마 안되었고 K-IFRS는 특성상 외국어를 번역하면서 생긴 표현들이 어렵다고 하셨을 때, IFRS를 배운 저는, 그렇기에 K-IFRS가 어렵다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수업 집중도는 선생님의 예시에서 더 떨어졌어요. 남자친구와 여자친구를 재무제표에서 비교하는 것들, 남편감을 바라보는 여자들의 경제적 관점에 대한 예시를 들면서 굳이 저에게 또 물어보는 건, 많이 불편했습니다. 제 남편이 삼성에 다닌다는 정보까지 있었으면, 역시. 라고 생각하셨을까요. 저희 부부는 결혼이란 법적 제도가, 제 남편의 직장에, 또는 제 수험생활에 불이익을 주는 것들이 되지 말자고 다짐한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더욱이 저는 20대 후반의 유부녀는, 경쟁력이 없는 사람으로 보는 걸 한국에 와서, 결혼해서 처음 느낀 부분이라 더 많이 불편했어요. 그리고 18년에 결혼식 날 잡기 전에 남자친구 원룸에서도 단둘이 있어본 적 없어요. 사실혼이란게 혼인신고없이 동거를 하는 걸 전제로 하는 점에서, 아무리 성적인 의도가 없었다 해도, 남자교수님이 여자수강생한테 그렇게 일방적으로 강의하는 자리에서 할 말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날은 유독 기분이 나빠서 말씀 드리려고 했는데, 앞으로 저 또한 좀 더 언행을 삼가고, 보여지는 부분에 책임을 더 할 필요가 있음을 알게 된 교훈적인 시간이었다 생각해요. 교수님도 이 부분 훗날 강의에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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