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의]물리치다 어원과 늦잠 단어 분석
- 2021-11-14
교수님 안녕하세요.
다른 기출책에서
물리치다는 1. 물리- + 치다 또는 2. 무르- + -이 + -치 + -다 로 볼 수 있다고 나와서요.
보통의 경우 어느 쪽으로 보나요?
그리고, 늦잠도 두 가지 분석이 있다고 해서 여쭈어봅니다. 1. 접두사 '늦-'과 '잠'이 만난 것과
2. 관형사형 어미 '-은'이 생략된 비통사적 합성어로 보는 분석이 있는데, 보통의 경우 어느 쪽으로 보나요?
풀 때는 역시 위 경우들 같은 경우 그냥 눈치껏 풀어야 되나요?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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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7
안녕하세요?
1. '물리치다'는 현대국어를 기준(공시적 관점)으로 '물리/치/다'로 봅니다. 그러나 역사적 관점(통시적 관점)으로는 '무르/이/치/다'로 볼 수 있습니다. 즉, 무엇을 기준으로 하느냐의 문제이며, 이런 경우 출제자들도 충분히 예상하는 논란이므로 답을 낼 때 '물리/치/다'로 보든 '무르/이/치/다'로 보든 답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선지를 만듭니다.^^
2. '늦잠'은 비통사적 합성어로 봅니다. 접사 '늦-'은 '늦은'의 의미를 더하는데, '늦잠'은 '늦게까지 자는 잠'의 의미이지 '늦은 잠'의 의미는 아니니까요.
이미 기상직에서는 비통사적 합성어로 출제가 되었었고, 다른 직렬들도 출제한 적이 몇 번 있는데, 파생어로 보든 합성어로 보든 답에는 큰 영향이 없도록 출제가 되었었습니다.^^
열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