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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7급 공무원 필기시험 종료 … 과목별 난이도는?
- 작성일
- 2019-08-22
- l
- 09:42
▲2019년 국가직 7급 공무원 필기시험장 ⓒ고시기획 (장소: 신도림중학교)
[고시기획 고영미 기자] 2019년 국가직 7급 공무원 필기시험이 치러졌다. 올해 국가직 7급 공무원 필기시험은 국어, 행정학, 헌법 과목이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을 얻고 있다.
＊국어
박문각남부고시학원 국어 이유진 교수는 올해 국가직 7급 공무원 필기시험에 대해 “지난 4월에 치른 국가직 9급에 비해 비문학 출제 비율은 낮았으나, 추론형 문항이 많아 체감 난도는 훨씬 높았다”고 평했다.
이어 “무조건 지문 길이를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지문에 있는 정보를 통해 ‘미루어 알 수 있는’ 선지를 고르는 긍정형 발문이 이전보다 많이 출제돼 단순 내용일치 훈련을 했던 수험생들은 답안 결정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국사
한국사 과목은 대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박문각남부고시학원 한국사 선우빈 교수는 “새로운 사료도, 지엽적인 주제도 출제되지 않았다. 단원별 출제비율은 선사 시대 및 초기국가 2문제, 정치사 10문제, 사회사 1문제, 경제사 2문제, 문화사 5문제였다”고 밝혔다.
박문각남부고시학원 한국사 노범석 교수는 “지난해 시험보다 조금 더 쉽게 출제됐다. 순서나열형이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고 평했다.
＊행정학
2019년 국가직 7급 공무원 필기시험 행정학 출제비율은 ▲총론 4문제 ▲정책론 5문제 ▲조직론 3문제 ▲인사행정론 3문제 ▲재무행정론 4문제 ▲지방자치론 1문제가 각각 출제됐다.
박문각남부고시학원 행정학 이명훈 교수는 “생소한 이론 문제가 출제돼 체감 난도가 예년보다 높았을 것이다”고 평했다.
박문각남부고시학원 행정학 이경 교수 역시 “정확하고 심도있는 내용을 다루는 지문이 많았고 주제를 예상하기 어려운 문제도 포함돼 있었다”고 분석했다.
＊행정법
박문각남부고시학원 행정법 박제인 교수는 “주요판례 위주로 출제됐고 최신판례는 8~9문제 정도 출제됐다.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이었다”고 올해 시험을 총평했다.
＊헌법
올해 국가직 7급 공무원 헌법 과목은 난이도가 높았다. 박문각남부고시학원 김건호 교수는 “판례는 정답을 고르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으나 부속법령이 까다롭게 출제됐다. 기존 기출되지 않은 내용이 출제됐고 헌법재판소 규칙까지 출제돼 체감 난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제학
박문각남부고시학원 경제학 함경백 교수는 “10년간 빈출된 출제포인트인 A급과 B급에서 85%가 출제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년 동안 4번 이상 출제된 A급 출제포인트에 대한 비중이 매우 높았다”고 평했다.
박문각남부고시학원 경제학 김동빈 교수는 “난이도는 지난해 시험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미시경제 영역은 계산 문제 위주로 출제됐고 거시경제 파트는 까다로운 계산문제는 나오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2019년 국가직 7급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은 9월1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된다. 향후 채용 일정은 ▲면접시험 10월19~23일 ▲최종 합격자 발표 11월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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