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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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합격수기(동차)

No : 1236

작성자 :

skyland7

작성일 : 2018/12/05 20:25:05 조회 : 2157

안녕하세요. 2018년 제 29회 공인중개사시험에 합격한 양xx입니다.
합격수기를 어떤 내용을 써야할지 고민이 좀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주로 중장년층 수험생일 것이므로 거기에 초점을 맞추어 공부과정과 공부한 방법을 중심으로 수기를 작성 하였습니다.

1. 간단한 공부과정
저는 2018년 3월 처음으로 중개사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40대 초반으로 기계과를 졸업하여 민법, 부동산학개론, 중개사법, 부동산공법, 공시법령, 세법 모두 생소한 과목이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가장 유명하면서도 저렴한 박문각을 선택하였으며, 1,2차 동차합격 프로그램인 2018올패스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러나 과목별 강사분들이 많아서 결정하기 조금 힘들었습니다.
제 스타일에 맞는 강사님을 찾기 위해서 샘플강의를 들었는데 솔직히 귀찮았습니다. 그래서 대충 맞겠다 싶으면 선택하였는데 꼭 샘플강의를 듣고 선택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특히 민법은 자신에게 맞는 강사님을 잘 찾으시길 바랍니다. 민법 특성상 생소한 단어들이 많이 나옵니다. 단어에서부터 막히는데 수업 진행방식이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면 정말 혼란 스럽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중간에 교체한 과목이 민법이었습니다. 처음에 박문호 강사님 강의를 듣다가 안우채 강사님으로 갈아탔습니다. 항상 시간에 쫓기는 느낌이었는데 결과는 잘 나왔습니다. 문제집 1권으로 정말 반복적으로 많이 풀었습니다.
민법-75점 안우채 강사님 감사합니다.
<3,4월 기본강의+5,6월 문제풀이는 동강으로, 7월부터는 문제집, 요약노트 반복해서 자습함>

부동산학개론(국승옥-두문자 암기) 정말 강력히 추천합니다. 핵심만 잘 잡아서 분량을 적게 하고, 필요한 것만 요약하여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으며 지루하지도 않습니다. 모든 과목 중에서 가장 공부시간이 짧았으나 고득점을 받았습니다. 문제집 1권, 노트 반복해서 봤습니다.

부동산학개론-82.5 국승옥 감사님 감사합니다.
<3,4월 기본강의+5,6월 문제풀이는 동강으로, 7월부터는 문제집, 요약노트 반복해서 자습함>

공인중개사법및실무(김상진-두문자 암기 많음) 추천합니다. 시험이 어렵게 나오진 않아 암기만 잘 하고 있으면 고득점이 나오는 과목인데 강사님이 두문자를 잘 따서 암기효율이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두문자로 오히려 효율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보. 벌칙 파트에서는 두문자를 암기하지 않고 그냥 마음으로 이해시키고 보기에서 답만 찾으려 했습니다.
문제집 1권, 요약집 반복해서 봤습니다.

중개사법-77.5 김상진 강사님 감사합니다.
<3,4월 기본강의+5,6월 문제풀이는 동강으로, 7월부터는 문제집, 요약노트 반복해서 자습>

부동산공법(이상곤-두문자 암기) 추천합니다. 가장 어려운 과목인데 분량도 많습니다. 시험 전날까지도 불안한 과목이었습니다. 특히나 개발법,정비법 파트는 비슷하고 분량도 많아서 가장 힘들었는데 시험 당일에도 이게 맞겠지 틀리겠지 하는 마음으로 답을 찾았습니다. 공법은 그림책을 반복해서 봤는데 이해가 다 되진 않았습니다. 교재를 다 보고 이해하고 싶었지만 시간을 너무 뺏길 것 같아서 필요한 부분만 찾아보고 그림책 위주로 반복해서 봤습니다.
다른 과목은 문제집 위주로 많이 공부하였지만 공법은 문제집 1번만 풀어보고 교재와 그림책만 반복적으로 봤습니다.

공법-57.5 이상곤 강사님 감사합니다.
<3,4월 기본강의+5,6월 문제풀이는 동강으로, 7월부터는 교재, 그림책 반복해서 자습함>

부동산공시법령(김병렬-두문자 암기) 추천합니다. 강의노트도 있지만 교재로 공부할 것을 추천 드립니다. 등기법이 어렵게 나오면 정말 어려운 과목이지만 중개사시험은 쉽게 나오는 편으로 교재하고 문제집만 반복해서 봤습니다.

공시법령+세법-72.5 김병렬 강사님 감사합니다.
<3,4월 기본강의+5,6월 문제풀이는 동강으로, 7월부터는 문제집, 교재 반복해서 자습함>

세법(정석진) 강력 추천합니다. 정말 숫자로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두문자를 혼자 만들어서 외웠으며 문제집을 반복해서 많이 풀었습니다.

공시법령+세법-72.5 정석진 강사님 감사합니다.
<3,4월 기본강의+5,6월 문제풀이는 동강으로, 7월부터는 문제집, 요약노트 반복해서 자습함>

2.마치며
공부는 혼자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사님 강의는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는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수험생이 똑같지는 않겠지만 저는 3월~10월까지 매일 10시간 이상은 공부한 것 같습니다.
저는 올패스 환급형으로 모두 들을 수 있었지만 3,4월 기본강의와 5,6월 문제풀이만 듣고 나머지는 혼자 공부했습니다.
강의를 시청해도 좋지만 시간을 너무 허비하게 됩니다. 또 쉽게 지치게 됩니다. 20대 같은 팔팔한 체력이 아니기 때문에 힘들어서 못 버티게 됩니다. 강의만 듣다보면 쉽다고 느껴지고 다 아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이것은 착각입니다.
반드시 혼자 실력 다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짧고 부족하고 부끄럽지만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