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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기를 기회로 삼았던 도전
No : 4861        작성자 :   onelove0903       작성일 : 2021/12/06 23:35:07     조회 : 302  
안녕하세요?   
에너지 넘치는 아들 두 녀석을 키우고 있는 30대 주부입니다.   
그저 점수에 맞춰 대학에 가고 전공에 맞춰 직장을 다니다 일에 대한 욕심도 즐거움도 없어 일찌감치 아이를 갖고 미련없이 일을 그만두어 집에 눌러 앉은지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한테만 올인하는 삶이 후회는 없었지만 한편으론 이 아이들이 다 크면 뭘 해야하나 막막했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가 터지면서 아이들은 집에 머물고 남편도 재택이 늘어가 가족들끼리 똘똘뭉쳐 집에서만 콕 박혀 지낼즈음 허무하게 흘러가는 시간을 아까워 하던차에 남편의 권유로 박문각을 알게되었습니다.   
입문강의 듣고 한번 욕심껏 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생겨 1년을 열심히 달렸습니다.   
중간에 아이들이 다시 등교와 등원을 하고 정상적인 삶이 돌아왔지만 그동안 해왔던 시간과 노력을 버릴 수 없었기에 아침에는 집안일, 낮에는 아이들 스케쥴 픽업, 저녁에는 가족들 챙기기 그리고 아이들이 잠든 후 부터 본격적으로 10시부터 새벽4시까지 인강듣고 공부하고 반복하며 분단위로 정신없이 움직였습니다.   
오랜만에 장시간 앉아서 공부하니 허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손목도 아파 복대하고 파스 붙여가며 공부했지만 과목의 내용도 낯설고 돌아서면 자꾸 잊어버려서 포기하고 싶은 맘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열심히 지지해줬고 아이들이 엄마 공부하는걸 보며 응원해주고 놀러가고 싶은 것도 꾹 참고 기다려주는 모습에 미안해서라도 더 열심히 했습니다.   
강의 중간에 교수님들이 자료에 욕심부리지말고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강의만 반복해서 열심히 듣다보면 시험 당일날 다 기억날거라고 하셨던 말씀들이 과연 될까 했는데 끝까지 교수님들 하라는대로 따라가길 잘했다 싶을 정도로 덕분에 여유로운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1년동안 최선을 다해 강의해주시고 혼도 내주시고 지치면 다독여도 주시고 강의로 바쁜와중에도 정성스런 자료 만들어주신 교수님들과 박문각에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같이 공부를 시작하신 친정아빠께 박문각을 소개시켜 드린것도 정말 잘 한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희 부녀가 박문각 덕분에 함께 32회 합격동기가 되었습니다.   
  
저희 아들이 엄마의 가장 친한 친구 이름은? 박문각! 이라고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1년동안 가장 가깝고 진정한 친구가 되어준 박문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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