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급 국가직 세무직]

포기하지 않았던 점이 합격 비법 같습니다.

조 *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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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가 되기 직전 나의 직업은?]]

대학교 재학생이었고, 세무직 공무원을 목표로 준비했기 때문에 시험 준비 당시 장애물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1,2년 안에 합격하려 생각하였지만 계속 합격하지 못해서 그에 따른 걱정이 컸었습니다. 만약 합격하지 못하게 된다면 사회 경험이 없고, 취업 준비를 해놓은 것도 따로 없는데 나이만 많아져서 취업하기가 힘이 들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직업을 가져야 하나 고민하다가 기말고사가 끝나고 거의 1월부터 다시 마음을 잡고 공부를 하였고 결국 다행히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박문각 공무원 선택 이유]]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선생님들이 많은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장수생인데다가 2019년 시험을 목표로 했는데 거의 1월부터 공부를 시작하게 된 것이라서 인강을 취약 부분만 골라들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가격적 측면이 특히나 중요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원하는 시간에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같습니다. 강의를 들으러 노량진에 왔다갔다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처음 수험생일 때 실강을 들었었는데, 교통이 많이 안 좋았어서 더 힘들었던지라 인강으로 듣고나서는 적어도 그 부분에서는 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부가 안 될 때, 몸 상태가 안 좋을 때 인강 특강을 듣을 수가 있어서 그 점도 좋았습니다.

또한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만 반복해서 이해가 될 때까지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학습기간 및 방법]]

기간 : 2015년 7월 ~ 2019년 6월

학습 방법

2015~2016 실강을 들었는데 처음에 5과목을 동시에 시작했었습니다. 경영학과 출신이고 회계 세법 공부를 약간은 했으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5과목을 동시에 시작했던 것인데 잘못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5과목 정규 시간 외에 보강까지 들으려 하다보니 복습을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2개월 동안 강의를 듣고 그 이후에는 혼자 자습을 하면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강의를 많이 듣지는 않았고, 제일 부족한 몇 개를 골라서 실강을 듣고 자습을 했었는데, 공부 방법을 잘 몰라서 방황했던 것 같습니다. 점수가 기억은 잘 안나는데 합격선에서 많이 멀었습니다.

2016~2017 인강을 들었는데, 5과목 모두 제대로 공부해보자 하는 마음에 한 번 선생님을 고르고나서 그 선생님들의 거의 모든 커리큘럼을 다 들었습니다. 특히 기본강의의 양이 엄청 많았는데, 6월에 시험이 끝나고 이주정도 쉬었다가 다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다고 느껴서 모든걸 다 완벽하게 끝내려고 두 번씩은 들었던 것 같습니다. 나름 도움이 되긴 하였으나 기출과 병행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문제도 많이 풀긴 했지만 지나고 생각해보면 인강에 많이 의존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2문제 정도 차이로 떨어졌습니다.

2017~2018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를 조금씩 했었고 본격적인 공부는 1월부터 했습니다. 인강의 비중을 줄이고 기출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열심히 공부를 하긴 했어서 개념을 잊어버리긴 했어도 다 이해했던 것이었기에 기출을 풀며 이론 공부를 했었습니다. 최소 3회독은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1문제도 안 되는 점수 차로 떨어졌습니다.

2018~2019 학교에 다니면서 다른 진로를 알아보다 결국 12월 기말고사가 끝나고 다시 공시 공부를 하였습니다. 시간이 부족했기에 거의 기출 중심으로 들었고 영어만 기본부터 다시 들었습니다. 국어는 많이 신경을 못썼는데 이전에 공부해놨던 게 있어서 잘봤고, 나머지 과목들은 회독을 3번은 했던 것 같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단기 합격을 목적으로 치열하게 공부했었는데, 장수생이 되다 보니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공부를 할 의지가 꺾이기 시작했고, 체력적으로도 힘들다 보니 이전엔 7시 ~ 11시까지 거의 매일 공부를 했으나, 올해는 9시에 일어나는 것조차 힘들었습니다. 체력적인 문제가 있다보니 그 점을 인정했고, 대신 깨어있으면 열심히 공부하는 편이었기 때문에 새벽에 공부를 하고, 쉬는 날을 없애면서 메웠습니다.

그냥 꾸준히 기복 없이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서 하루하루 전날보다 일찍 일어나고자 노력했습니다. 하루 늦게 일어났다고 그날 하루를 망치느니 오늘 당장의 남은 시간동안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내일은 꼭 일찍 일어나자 라는 마음으로 매일매일 달렸습니다. 그래서 슬럼프를 최대한 줄였습니다.

[[생활관리법]]

-기상 시간: 새벽4시~오전11시

취침 시간: 새벽 1시~3시

처음엔 계속 오전 9시~11시에 일어나서 밤 12시~3시까지 공부하다가,

새벽형 인간이 되려고 새벽 4시에 일어나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공부가 잘 되었는데, 체력이 힘들어지고 집에서 새벽 공부하다보니 낮잠을 계속 자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생활 리듬이 깨지기도 했고, 오히려 비효율적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녁+새벽에 공부가 더 잘 되었던 것 같아서 그냥 9시~11시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공부 장소: 도서관, 집

-하루 일과:

1월까지 영어 중심의 공부(기본 이론 강의) + 회계 기출

2월부터 영어(시간이 없어서 기출 강의 건너 뛰고 실전 문풀) +회계 중심 공부(기출, 실전+정부회계) +한국사 기출, 동형+사회 기출

3월부터 영어, 회계, 한국사, 사회 기출 회독+동형

[[박문각 공무원이 좋았던 점]]

동영상 강의 배속을 2배속으로 해두면 계속 2배속으로 유지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스트리밍 같은 경우 모르는 부분만 들으려고 스킵하면 멈추고 버퍼링이 심했지만, 강의를 쭉 듣는다면 끊기지 않고 선명하게 잘 보여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나만의 합격 비법]]

저는 장수생이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던 점이 합격 비법 같습니다.

아깝게 떨어진 적도 꽤 있었고, 항상 열심히 공부했었기 때문에 공부했던 과정 자체가 부끄러웠던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번번이 아깝게 떨어져서 실패에 물드는 느낌이었고,(아무리 아깝게 떨어졌어도 워낙 그렇게 떨어진 사람이 많기도 했고, 주변에서 바라보는 결과 그 자체는 불합격이기에..) 저에게 주어진 다른 진로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다른 진로를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원하던 직업이어서 다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재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떨어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합격하려고 하는 것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을 다잡고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장수생 분들! 장수기간 동안 성실히 공부 하셨다면 당연히 다시 공부할 때 그만큼의 공부 시간이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기 때문이죠. 이를 인정하고, 꾸준히 매일한다는 마음으로 기출 중심으로 공부한다면 꼭 될 것입니다!

[[응원 메시지]] 

특히나 장수생 여러분! 간절히 되고 싶다면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물론, 할 만큼 했고 진짜 더 이상은 못 하겠다 싶으면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길만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저는 3년차부터는 더는 못하겠다라고 생각했었음에도 결국엔 다시 공부하게 된 케이스였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 드립니다. 합격할지 확신이 없어 다시 공부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께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필기 시험 합격 노하우

[[공무원 시험 준비 계기 및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관련 전공을 하다가 세무 공무원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시작 단계 때 마음만 단단히 먹고 아무런 정보도 없이 노량진에 가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행착오를 너무 많이 겪었던 것 같습니다.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였으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음가짐만으로 합격하신 분도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수험생활이 길어진 이유에는 강사 선생님의 영향도 있었습니다. 쉽게 핵심만 알려준다는 소리를 듣고 인지도가 낮은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갔었는데, 개념이 공무원 세계에서의 범위보다 현저히 적었고 관련 변형 문제집도 공무원 문제집이랑 유형이 달랐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했으나 낭패를 보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엔 강사만을 믿었기 때문에 제가 못 따라가서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공무원 공부는 워낙 범위가 넓어서 핵심을 잘 집어주는 강사 선생님이나 자기에게 잘 맞는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명한 선생님들을 알아보고 2~3명 중에서 자기 스타일의 선생님을 오티를 통해 찾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

국어: 동형모의고사

영어: 개념 강의+동형모의고사

한국사: 개념 강의+기출+동형모의고사

회계: 기출 문제집+기출 변형 문제집

사회: 기출 문제집

영어, 회계가 취약해서 두 과목의 비중이 70%는 됐던 것 같습니다.

영어는 기본 개념부터 차근차근 들어서 독해 같은 경우 구문 해석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동형 모의고사를 많이 푸는 것 보다 해석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문법은 여러번 숙지를 해서 어느정도 실력을 키워두며 감각을 유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어 공부는 꾸준히 매일 매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회계는 기출을 풀고나서 중요한 개념인데 잊어버리고 있는 내용을 노트로 정리해서 회독할 때마다 그 노트에 모르는 내용을 적어가며 공부를 했습니다.

한국사는 매주 동형은 1회는 풀었고, 기출과 필기노트로 공부했습니다.

국어는 나름 전략 과목이기도 했고, 사실 시간이 없어서 거의 공부를 못했습니다. 기억 안 나는 개념만 인강으로 찝어서 들으며 그 부분 기출문제를 발췌해서 풀었습니다. 이전에 워낙 많이 공부했어서 그나마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사회는 기출 문제를 풀면서 잘 모르는 내용을 요약 노트에 적어가며 공부했습니다.

[[나만의 공부 스타일]]

기출 문제를 회독하면서 계속 암기를 했습니다. (2~3회독 정도 함)

시간 관계상 전부는 못 풀더라도 핵심 문제 전범위를 빠르게 회독하자는 마음으로 반복했습니다.

[[성적관리 노하우]]

매일 공부하다보니 체력이 안 되는 날이 꼭 있었고, 체력이 안좋으면 슬럼프가 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날은 인강을 들으려고 하거나 집에서 쉬엄쉬엄 공부하려 했습니다.

그럼 다음날에 공부하는 효율이 보통 많이 높았습니다.

슬럼프 때문에 공부를 계획 없이 하루를 통으로 안 하게 된 경우가 간혹 있었습니다. 사실 이럴 경우에는 이를 받아들이고 어그러진 계획을 수정해서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공부하면 됩니다. 그런데 오히려 진도가 틀어진 것이 스트레스가 되어서 주로 공부를 더 안하게 되었고 이 때문에 더 큰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나중에는 나는 기계가 아니니까 그럴 수도 있다 여기었고, 남은 주어진 시간 동안 대신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다잡으며 다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9급의 경우 선택과목 만족도]]

회계학 60(56.75)

사회 90(64.49)

시험이 이상하게 나오기도 했지만, 가장 열심히 공부한 회계에서 터무니 없는 점수를 얻자 황당했었습니다. 결과가 너무 심했습니다. 해설 강의를 들어보니 최소 70은 맞을 수 있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고, 힘들게 공부해서 선택한 것을 후회했습니다. 배신감을 느낀 과목입니다.

사회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데다가 조정점수도 좋고 양도 타 선택과목에 비해 적은 편이라 효자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 시험 합격 노하우

[[면접 준비 방법]] 

강의를 듣고 스터디를 하며 공부했습니다.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것은 스티마 선생님의 강의였습니다.

평소 발표를 잘 못해서 남들 앞에서 말하는 연습을 스터디에서 해볼 수 있어서

스터디는 그 점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면접날 생각보다 늦게 도착하게 되었는데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셔틀버스 막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후기에 보면 셔틀버스가 정해져 있는 시간보다 자주 온다고 했는데, 저 같은 경우 그러지 않아서 셔틀버스를 20분 넘게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감독하시는 분도 버스가 안 오자 기사님께 연락을 드리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아예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화장실 갈 틈도 없이 8시에 딱 도착했습니다.

들어가서 명패를 작성하고 안내사항을 듣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을 수거해 갑니다.

20분 개별면접과제를 작성하고 1번은 거의 곧바로 면접을 하러 가게 됩니다.

나머지는 쉬면서 개별과제를 복기하거나 화장실에 가는 등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차례가 오면 5분 발표 준비실로 가고, 가서 10분간 문제를 작성하고 면접관님께 가서 면접을 하게 됩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5분 발표]

다음 제시문에서 나타난 공직가치와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공직자의 자세에 대해 자유롭게 발표하시오.

현재 A시에서는 주민 갈등

최근 캣맘,캣대디협회: 동물보호와 생명 존중 때문에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음

이에 따라 A시의 길고양이 수가 늘어났고,

주변 소음과 환경오염 문제로 A시의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본인이 이런 갈등을 해결하고자 공청화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A시 주민들은 공청회의 참여 인원이 너무 편향됐다는 이유로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제시문에서는 공청회의 참여 인원이 너무 편향됐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제시문 나타난 공직가치는 공정성입니다. 라는 식으로 말했던 것 같습니다.

[경험형 문제]

1. 새로운 일(업무, 과제)이나 익숙하지 않은 일을 시작했을 때 어려움을 겪은 경험에 대해

(1)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2) 이에 대한 본인의 대처와 결과에 대해 말하시오.

조별과제를 했는데 과제의 양이 너무 많고 어려웠던 상황을 말씀 드렸습니다.

조원들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일처리를 할 수 있을지 먼저 이야기해보고, 서로 자신있는 파트를 중심으로 업무를 분담하여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결과 혼자 했다면 처리하기 어려웠을 것이 조별 과제를 함으로써 서로 모르는 점을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되어 조원 모두에게 이로운 결과가 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주의 사항]] 

여성분들 같은 경우 굳이 메이크업, 헤어를 받을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면접 복장 같은 경우 기본 정장이 가장 많습니다. (치마가 많지만 치마이건 바지이건 전혀 상관 없음.)

태도가 중요한 것 같고, 기본적으로 면접 공부를 성실히 했다는 인상을 주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필기 합격순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면접 공부도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간절하면 할 수 있습니다.

혹시 결과가 좋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한 그 과정은 아름답습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