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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최불 후 필불 그리고 18년 1차 최합!!
번호 : 0 | 작성자 : 김*욱 | 조회 : 14797 | 작성일 : 2018/06/20 23:54:21
저는 인강을 통해 경찰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실강과 인강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실강은 교수님과 함께 호흡하며 밀리지 않고 진도에 맞춰 공부할 수 있지만, 비용문제나 통학시간 등의 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인강은 언제 어디서든지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에 본인 진도에 맞춰 공부할 수있으나, 강한 의지력이 없다면 실패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7년 1차에 환산 61로 최종 불합격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약 1년 6개월 정도 동네 앞 도서관에서 인강을 통해 공부를 하고 복습을 하며 공부하였습니다. 하지만 최종 불합격의 충격 이후 2차 시험이 약 2달 남은 상황에서 많은 방황을 하였고 결국 공통1문제 차이 필불을 하였습니다. 작년 2차 필불후 이번 시험을 앞두고 다시 심기일전하였고, 이번에 최종합격이라는 영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점수는 17년 1차 - 17년 2차 - 18년 1차 순   
  
[한국사 : 85-75-90]  
저는 고등학교시절 한국사라면 정말 싫어했습니다. 한국사가 싫어서 지리과목을 선택하였었습니다. 한국사는 내용도 딱딱하고 재미없고, 양이 많아 보이는 과목이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공무원 시험과목에 한국사라는 과목이 있어 좀더 이른나이에 경찰시험을 준비하지 못한 부분도 없지않아 있을 정도입니다.   
한국사는 시대 흐름에 따른 스토리이기 때문에, 저는 두문자가 아닌 재미있게 연결지어서 설명해주실 수 있는 분을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들었던 선생님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사까지 개념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면서 칠판에 적어주셨고 그에 맞는 뒷이야기도 강의때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본강의만해도 6개월은 족히 들었던것같습니다.  
물론 단기합격을 위해 이 방법은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사의 두려움이 있던 저에게 약 6개월이라는 기본개념을 수강 한 후에는 칠판에 적어주신 내용을 제 나름의 노트에 작성하며 한권의 책을 만들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시중에는 팔지 않는 저만의 한국사 노트가 완성된 셈이었죠. 저는 이 노트를 무한반복하며 해당 문제를 풀며 공부하였습니다.  
저의 한국사 노트는 지금 너덜너덜 해져서 볼품 없고, 앞으로 거의 볼 일도 없겠지만 누군가를 주거나 버릴 생각이 없을 정도로 소중한 노트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강사의 필기노트 말고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영어 : 85-65-65ㅠ]  
점수를 보시다시피, 도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ㅠㅠ  
  
[형사소송법 : 100-90-95]  
정말 처음에는 형사소송법만큼 외계어로 보이는 과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눈에 트이면 형사소송법만큼 효자과목도 없다고 봅니다. 처음 3회독 정도는 해줘야 뭔가 용어등이 친숙해 지기 시작하면서 어느순간 점수가 올라가있고, 그 점수는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꾸준히 핵심요약집 무한반복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찰학개론 : 100-95-85]  
저는 16년도 2차 시험까지만 해도 경찰학대신 국어과목을 통해 시험봤습니다. 국가직시험과 같이 도전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국어는 정말 저에겐 넘사벽이었고, 과감히 경찰시험만을 위해 경찰학개론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점수를 보시다시피 경찰학개론 첫 시험에서 100점을 맞았습니다. 기본강의를 싹 듣고, 심화강의를 통해 핵심요약집을 무한반복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 실전모의고사 커리를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제가 주절주절 이야기 하는것보다 그냥 교수님이 그때그때 강의 커리에 맞춰서 하라는대로 하는게 답입니다.  
그리고 아쉬운점은 경찰학개론은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다 라는 편견이 있는데, 그건 본인들이 공부할때 제대로 안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고 휘발이 되기전에 다시 또 보면 됩니다. 이걸 무한반복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번 경찰학개론 시험이 다른 때에 비해 어려웠던 부분이 사실입니다. 저도 문제를 보고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찰학개론 조정점수에서 보듯이 다른 수험생들도 어려웠던 시험이고 몇몇 문제는 교수님께서 언급하지 않으신 문제도 분명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그게 합격에 지장을 줄 문제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교수님께서 안가르쳐주신 문제면 전국에 경찰시험 보는 수험생 어짜피 다 모르는 문제입니다. 배웠던것만 해도 이번시험 75점은 맞았을것이고, 저는 나머지 5문제중 잘 찍어서 2문제정도는 건져서 85점을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범위 늘리지 마시고, 교수님이 하라는대로 그대로 따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회 : 75-75-95]  
경찰사회 시험은 다른 국가직,지방직과는 다른 특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문제 출제자가 누구인지 의심스럽습니다. 불과 16년도까지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17년도부터는 문제의 질이 그나마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과목은 타 과목에 비해 내용이 적기 때문에 공부하긴 수월하지만, 반면 점수받기에는 시험시간에 시간도 필요하고 100점을 목표로 하기엔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에 운이 좋아서 95점을 받았지만, 선택과목을 정하실때 양이 적다고 무조건 사회과목을 선택 할 것이 아니라 시험시간 및 점수에 대한 리스크등을 정확히 판단하셔서 과목을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체력 : 17년 1차 40점 - 18년 1차 41점]  
경찰시험 과목은 타직렬과는 다르게 5과목이 아니라 6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생분들 중에는 필합도 못하는데 무슨 체력이냐? 우선 필합하고 체력하자라고 하시는데...필기시험과 달리 체력이라는게 하루종일 연습할 수 있는것도 아닐 뿐더러 체력운동을 함으로써 그만큼 몸이 건강해지며 책상에 앉아서 필기시험 과목을 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체력 하루종일 하실거 아니니 공부하시면서 틈틈이 체력 준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팔굽 5 - 6점)  
작년에는 5점, 올해에는 겨우 6점입니다. 저는 팔굽혀펴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체격이 돼지상이라 그렇습니다.   
팔굽혀펴기는 제가 도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윗몸 7 - 7점)  
팔굽혀펴기와 마찬가지로 윗몸도 제가 도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악력 10 - 10점)  
저를 살린 과목입니다. 체격이 돼지상이라 타고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악력의 가장 중요한 것은 파지법인데, 그 파지법을 찾기 위해 정말 많이 체력학원에서 악력기 만져봤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파지법 위치만 찾으시면 2,3점은 더 오르실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100m 8 - 8점)  
저는 스파이크화를 신으니 더 불편해서 안신었습니다. 스타트 연습 하시고 시험 전에 충분히 몸 풀어주셔야 햄스트링 안올라옵니다. 그냥 앞만보고 본인이 우사인 볼트인것처럼 달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1000m 10 - 10점)  
이 악물고 파이팅!  
  
  
  
[17년1차 환산 61최불 스토리ㅠㅠ]  
작년 최불이후 문제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봤습니다. 다른 문제도 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사전조사서 내용이 안좋았습니다. 작년에는 사전조사서 주제가 거짓말을 했을때 어떻게 대처했고 심정이 어땠는지였고, 이번에는 누군가를 죽이고 싶었던 적이 있는가? 그때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대한 해결방법? 뭐 이런 주제였습니다. 이 두가지 주제에는 함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치명적인 거짓말이나 죽이고 싶었던 경험을 쓰게 되면 솔직할지 몰라도 수험생을 처음 보는 면접관의 입장에서는 편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는 정말 치명적인 이야기를 썼습니다. 사전조사서 쓰는 시간 20분에 정신없는 나머지 생각나는 대로 진짜 치명적인 거짓말을 적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별 문제될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면접을 볼때 면접관님분들이 사전조사서를 토대로 압박을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면접관님들의 탈락시킬만한 먹잇감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올해에는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경험을 쓰는 부분에서는 정말 누군가를 죽이고 싶었던 적을 쓰는게 아니라 좀 더 순화해서 누군가에게 약간 섭섭한 일이나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적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 면접관님분께는 사전조사서에 대해 별 압박 없이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최불자분들에게 한마디]  
최불자들 정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에 최불하고 정말 말이 아니었습니다. 나름 환산에 자신있다 생각했기 때문에 무난하게 넘어가면 당연히 되는 줄 알았고 면접때도 나름 무난하게는 했다고 생각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최불을 하였고, 합격자 명단에 제 수험번호가 없는 것을 보고 나라를 잃은줄 알았습니다. 덩달아 부모님께서도 많은 실망을 하신게 눈에 훤히 보였으며..저희 집안은 초상집인것처럼 분위기가 안좋았습니다.  
제가 힘을 내서 다시 일어서야 가족들에게도 힘이 된다는 것을 당시에는 몰랐습니다. 힘든 티를 팍팍 내고 다녔습니다. 그랬더니 저희 부모님 얼굴에 주름살이 하나씩 더 늘어나신 것 같았습니다. ㅠㅠ 이번 최불자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꼭 힘내십시오. 본인도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시지 않으면 부모님께서 더 힘들어질수 있습니다. 그리고 꼭 이겨내실겁니다. 최불하신 분들은 어느정도 내공이 있으시기 때문에 금방 기억 돌아오시고 하면 다시 필기정도는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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