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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6회 법무사 합격수기 (비법, 공대, 2년, 김00님)_서울 법학원 실강 수강
No : 115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1/01/05 17:08:40     조회 : 7314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제26회 최종합격자 김대유입니다(74년생).
서울법학원 수업을 열심히 따라간 것 밖에 없어 특별한 건 없지만, 법무사를 준비하는 수험생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공대를 졸업하고 여러 사회생활을 경험하였지만, 법과는 무관하게 살아왔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법무사 자격증을 알게 되었고, 2017년 10월 법무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1차 시험
 
1) 1차 시험 교재
민법 - 이준현 기본서(LOGOS 민법조문 판례집)
헌법 - 이재영 기본서(헌법 판례선)
상법 - 이상수 기본서(상법전)
부동산등기법 - 유석주 기본서
민사집행법 - 김경태 기본서
공탁법 - 김경태 기본서
가족관계등록법 - 김지후 기본서
상업등기법 - 김경중 기본서
문제집 - 위 교수님들의 문제집 및 모의고사
 
2) 공부 방법
2017년 10월 민법강의를 들으면서 법 공부를 시작하였으나 생전 처음 법을 공부하는 만큼 법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여 공부진도가 상당히 더디게 진행 되었습니다.게다가 자영업을 하면서 공부하는 만큼 공부시간도 하루에 5-6시간 정도밖에는 확보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후 2018년 3월까지 6개월 정도를 공부하였지만 도저히 진도가 나가지 않았고, 이대로는 도저히 합격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일단 공부를 접고 다음에는 전업으로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결국 자영업 매장을 정리하게 되었고, 2018년 7월부터 전업으로 공부를 다시 시작하여 이듬해인 2019년 6월 좋은 점수로 1차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민법은 이해도는 부족하지만 조문과 판례위주로 공부를 하였고, 객관식 문제집을 보면서 암기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1차 공부하면서 민법을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나머지 과목도 민법과 큰 차이 없이 암기위주로 하였고, 교수님들의 객관식 문제집과 학원모의고사를 최대한 머릿속에 집어넣으면서 일단 외우고 이해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 중 상법이 난해하여 고생을 많이 하였는데, 이상수 교수님의 친절한 한마디 한마디가 많은 힘이 되어 1차를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3. 2차 시험
 
1) 2차 시험 교재
민법 - 이혁준 기본서(요건 사실론)
형법 - 이재영 기본서, 프린트자료
형사소송법 - 김영환 기본서, 사례집
민사소송법 - 이혁준 기본서
부동산등기법 - 유석주 기본서
민사서류작성 - 이천교 기본서
등기신청서류작성 - 유석주 기본서
 
2) 공부 방법
 
(1) 민법- 예비순환을 거치면서 1차 때와는 다르게 암기위주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이혁준 교수님의 판서를 노트하면서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공부방식을 바꿨습니다. 역시 책 제목답게 조문과 판례에서 추출되는 요건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약간의 고집이 있어 판례를 정확하게 암기하려고 노력하였으나, 지나고 보니 그 부분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판례가 설시하는 중요부분과 키워드만 암기하고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2) 형법- 가장 재미있게 공부했던 과목입니다. 시험공부에 적합한 이재영 교수님의 강의 방식도 괜찮았고, 영화에서나 보던 내용들을 실제로 공부하면서 어렵지 않게 전체적인 이해도가 올라갔던 것 같습니다.
(3) 형사소송법- 가장 어려웠던 과목입니다. 몇 번을 봐도 전체적인 내용이 그려지지 않아 고생을 많이 하였고, 기본서를 5회독 한 후에야 간신히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결국엔 찍기의 신 김영환 교수님을 믿고 모의고사내용을 열심히 암기하여 좋은 결과를 받았습니다.
 
(4) 민사소송법- 형법 다음으로 재미있게 공부했던 과목입니다. 절차법의 특성상 프로세스가 머릿속에 그려지면 자연스럽게 이해와 암기가 되었습니다.
이혁준 교수님의 판서를 노트하면서 복습을 하였는데, 민법보다 민사소송법 판서노트가 훨씬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민법은 나중에 판서노트가 공부를 약간 방해하는 느낌이 들어 민사소송법 노트만 복습으로 활용하였습니다.
 
(5) 부동산등기법- 대부분 그렇듯이 가장 공부하기 힘들었던 과목입니다. 2차 교재보다는 1차 기본서를 정독하면서 공부를 하였고, 교수님의 프린트를 참고하여 열심히 외웠습니다.
 
(6) 민사서류작성- 소장 작성도 상당히 흥미 있게 공부를 하였고, 청구 원인을 작성하면서 민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좋은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험은 소가 및 변제액이 좀 난해해서 소가, 인지대, 청구취지를 모두 틀려버리는 실수를 하였고, 혹시 이 과목이 발목을 잡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습니다.
청구취지를 불안하게 작성하였기 때문에 청구원인에 집중하여 요건사실을 최대한 자세히 쓰려고 노력하였고 그 덕분에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7) 등기신청서류작성- 실무와 바로 연결되는 과목이니 만큼 시간을 많이 투자하였고 첨부서류 및 그 설명에 대해서 노력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3) 2차 시험 성적
 
 
 
4. 2차 시험 공부에 대한 견해
 
1차보다는 이해도가 확실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단순히 조문과 판례를 암기하는 것만으로는 통과하기 힘든 시험이며, 그런 식의 암기는 금방 지워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실수를 하는 것 같습니다.

독학, 인강, 실강을 비교하자면 역시 실강을 듣는 것이 집중력과 이해도에 많은 차이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또한 직접 교수님들에게 질문하면서 해결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차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느꼈던 부분은 역시 학원 모의고사입니다. 처음에는 정말 어려워서 뭘 써야 하나 싶을 정도였는데, 3순환까지 가보니 어떻게든 답안지를 채우는 모습에 조금은 자신을 가지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글씨 쓰는 것이 많이 힘들어서 볼펜도 수없이 바꿔 보고, 심지어는 공부 책상과 의자까지 바꿔보았습니다만, 시험 직전까지 글씨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합격해서 기쁘지만, 오십견 이라는 후유증이 글씨 때문에 온 것 같습니다.

또한 글씨 속도가 너무 느려서 남들보다 반 정도밖에 적지 못하는 큰 문제가 있었고, 속도는 해결이 안 돼서 답안 양을 줄이는 것에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실제 시험도 상당히 적은 양의 답안을 작성하여 제출하였지만, 중요부분만 들어가 있다면 점수 받는데 지장은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시험 시간이 너무나 부족하므로, 불의타나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은 가볍게 터치만 하고 넘기고 아는 부분에 최대한 점수를 받으려 집중하였습니다.

 
5. 마치며
 
법을 오랫동안 접하신 분들은 나름대로의 공부방법이 있으시겠지만, 저처럼 처음 법을 공부하시는 분은 학원을 따라가는 것이 가장 빠르게 합격하는 것 같습니다.
실강이 정 힘드신 분은 인강으로 하시더라도 실강과 동일하게 수업 및 모의고사를 진행하신다면 분명히 합격의 기쁨을 누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공부하는 동안 묵묵히 기다려 준 아내와 어렵지 않게 합격하게 해 준 서울법학원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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