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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3회 우수합격자 김OO님 합격수기
No : 57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18/01/08 10:27:41     조회 : 11814  

1. 법무사 시험을 시작하기 전 나의 모습


저는 법학과 재학 중에 사법시험 합격의 꿈을 품고 사법시험에 도전을 하였으나 1차 시험에는 두 번 합격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2차에서 연속하여 낙방한 후에는 시험과는 거리가 멀구나 하는 자신감의 결여, 긴 수험생활의 피로감, 경제적인 어려움 등을 이유로 공부를 그만두었습니다.


긴 수험생활로 인하여 31살이라는 한참 늦은 나이에서야 군복무를 마쳤고, 제대 후 바로 직장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회사 법무팀에서의 짧은 직장 생활 후 법무법인에서 약 10여년 간 사무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개인회생, 파산, 법인회생을 주업무로 하였고, 민형사 서류 작성 등의 업무도 잠시나마 담당하기도 하였습니다.


2. 법무사 시험에 도전하게 된 이유


로스쿨 도입으로 인한 변호사 수의 증가로 인하여 사무직원의 자리는 변호사로 대체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면서 언젠가는 저 또한 설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위기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공인중개사 시험에 먼저 도전을 하게 되었고, 공인중개사 시험 점수 확인과 동시에 법무사 시험에 도전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 법무사 시험에 도전하지 못한 이유는 2차 시험에 대한 두려움과 자신감의 결여, 사법시험 공부할 당시의 수험생활을 다시 겪어낼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져야 할 위치에 있었기에 더욱 더 시험에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은 사정에도 불구하고 법무사 시험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20166월에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한 후 20168월부터 201610월까지 기간 동안 평균 10시간 정도의 공부시간을 확보하는 생활 패턴을 익혔다는 점, 짧은 공인중개사 수험 기간에 시험합격이라는 결과를 이루어 냄으로써 시험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 향후 1년 정도 수험생활에 집중할 수 있는 자금이 준비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3. 1차 시험


. 1차 시험 준비

법무사 시험 도전을 결심한 후 가장 먼저 한 것은 1차 시험까지의 수험기간 동안의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법무사 시험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기에 기존에 법무사 1차 시험에 응시한 경험이 있는 선배에 조언을 구하고, 법무사 시험에 합격하여 현직으로 있는 선배에게 찾아가 조언을 구한 것이었습니다. 그 후 현직으로 있는 송한수 선배님의 조언에 따라 학원을 선택한 후 1차 시험까지의 학원 커리큘럼에 따라 공부를 하였습니다. 학원의 커리큘럼만 따라갈 수 있다면 1차 시험은 합격할 수 있다는 조언이 마음 깊이 와 닿았습니다.


. 1차 수험 공부


(1) 일반론

201610월 말에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르고, 10일 정도 쉬면서 수험계획을 세운 후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대비 1차 종합반 커리큘럼이 이미 4개월 정도 진행되어 있었기에 진도를 따라 잡기 위해 동영상 강의를 선택하였으며, 시험일까지 거의 하루도 쉬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10시간 이상의 공부시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노력하였고, 주말에는 7~8시간 정도 공부하였습니다.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시절에 잦은 감기와 체력적인 한계로 인하여 집중력이 떨어지고, 효율적인 공부를 하지 못하였던 기억이 있었기에, 체력 보강 및 유지를 위하여 항상 노력하였습니다. 2회 운동을 하였고, 비타민, 홍삼 등의 영양식품을 지속적으로 섭취하였으며,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감기에 걸리기 않기 위해 일찍 자는 등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무리하게 몇 시간 더 공부하더라도 감기나 몸살이 걸리면 1~2일 정도는 집중이 되지 않거나 공부시간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교재는 대부분 학원 교수님들의 기본교재를 보았으며, 요약집이나 문제집은 참고만 하고 주교재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문제집은 10년간 기출문제와 학원 모의고사를 주문제집으로 하여 보았습니다. 이와 같이 기본 교재 한권과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만 본 이유는, 4개월이나 늦게 시작하여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교재를 선택하건 최소 3~4회독 이상은 하여야 어느 정도 소화할 수 있으므로, 시험일까지 3~4회독 할 수 없다면 교재를 선택하지 아니하였습니다.


(2) 과목별 공부방법


() 민법 : 민법은 익숙한 과목이었기에 1순환은 생략하고 2순환부터 수강하였습니다.

이혁준 교수님의 명강의 덕분에 짧은 시간에 민법을 어느 정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고득점은 못하였지만, 민법에서 시간을 줄임으로써 다른 과목에 시간을 좀 더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이혁준 교수님의 강의는 2차도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도록 1.5차로 강의를 하기에 2차에서 조금 앞서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고, 실제 2차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수강강의: 이혁준교수님, 주교재: 김준호 민법강의, 부교재: 민법의 정리(이혁준))


() 민사집행법 : 통계적으로 과락이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매우 난해한 과목이라 많은 시간투자를 하였습니다.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민사집행법을 공부하는 기간에는 특히나 하루하루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1순환 후에도 이해가 되지 않아 집중강의(2순환)을 듣지 않고, 1순환(기본강의)을 반복하여 수강하였는데, 1순환을 2번 수강하고 나니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1순환을 다시 들은 이유 중 하나는 2순환 주교재가 1순환 주교재와 달라서 교재정리하는데 시간이 부족하리라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수강강의: 배병한교수님, 주교재: 민사집행법(배병한))


() 상법 : 강의 들을 때는 쉽지만 막상 문제를 풀면 쉽지 않은 과목입니다. 조문 위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내용이 어렵지는 않지만, 조문의 양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암기하지 않으면 풀 수 없는 문제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상수 교수님의 기본강의(1순환) 수강 후 집중강의(2순환)2번 수강하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강강의: 이상수교수님, 주교재: 법무사 시험을 위한 상법전(이상수), 부교재: 상법기본강의(이상수))


() 부동산등기법 : 처음 공부할 때도 어려웠고, 마지막까지도 가장 불안했던 과목입니다. 그리고, 2차에서도 가장 공부하기 힘든 과목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공부 량이 너무 방대하고,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하기가 힘들어서 더욱 더 힘들었습니다. 집중강의(2순환)에 설명한 부분 위주로 암기를 하여, 다행히 어느 정도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시험 직전에 집중하여 암기가 꼭 필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 헌법, 가족관계등에관한법, 상업등기법, 공탁법 : 점수가 적다고 해서 절대로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과목입니다. 올해 가등법이 너무 어렵게 나와서 공부를 하나 안하나 점수에 큰 차이가 없었지만, 문제가 평이하게 나올 경우에는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과목들입니다. 다른 과목의 순환에 맞추어서 똑같은 회독 수로 반복하여 학습을 하였습니다.

(헌법 수강강의 : 권순현, 주교재: 헌법강의(권순현), 한국헌법 조문판례집(권순현))

(가족관계등에관한법률 수강강의: 김지후, 주교재: 가족관계등에관한법률(김지후))

(상업등기법 수강강의: 전성재, 주교재: 상업등기법(전성재))

(공탁법 수강강의: 배병한, 주교재: 공탁법(배병한))


4. 2차 시험


. 일반론

1차 시험 후 채점 결과 68.5점이 나와서 1차 합격을 예상하였고, 1주일 간의 휴식 후 2차 동차합격을 목표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이 때도 1차 시험에 조언을 해주신 송한수 선배님을 찾아 뵙고 조언을 구하였는데, 2차 시험까지의 기간이 3개월 남짓으로 매우 짧았기 때문에 동차를 위해서는 학원 동영상 강의를 듣되 예비순환이 아닌 2,3순환을 수강할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그리하여 2,3 순환 강의를 수강등록하였는데, 그 후 기본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과목은 예비순환도 병행하여 수강을 하였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키워드와 판례 중심으로 밑줄을 긋고 암기 할려고 노력하였고, 암기를 하기 위해서는 이해가 되어야 쉽게 암기할 수 있었기에 우선적으로 이해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대부분의 교수님들께서 암기하여야 할 키워드와 판례를 강의 중에 알려주었기에 그 부분에는 밑줄과 함께 형광펜 등으로 표시하여 마지막 암기를 위한 준비를 하였으며, 마지막 정리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핵심 키워드와 판례를 모두 암기하기 위해 노력을 하였으나 시간상의 한계로 인하여 암기로 재시생을 따라잡기는 절대적으로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사안의 포섭에 좀 더 많은 시간과 양을 할애하였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이와 같은 전략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1차 시험에서 문제(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했던 것처럼, 2차 시험에서도 문제(기출문제(타시험 포함)와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고 써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에 2,3순환 모의고사 문제를 기본교재와 늘 함께 보기위해 노력하였고, 해설지를 보기 전에 목차를 생각해보고 써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답안을 전부 다 써보는 것이 좋지만 시간적인 제약 및 실력 부족으로 인하여 답안 연습 보다는 목차 위주로 연습을 하였습니다.

동차를 준비하는 기간에도 체력 안배에 중점을 두고 주 2회 운동은 시험 직전까지 유지하였습니다. 공부 시간은 1차 시험 공부할 때 보다는 1~2시간 정도 줄었으나(동차이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더 있었을 뿐만 아니라, 약간은 나태해진 측면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집중력 및 효율성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 과목별 공부방법


(1) 민법 : 이혁준 교수님의 예비순환 강의, 2순환 강의를 수강하였고, 3순환 강의는 끝까지 듣지 못하였습니다. 마지막 정리 때에는 이혁준 교수님께서 수업 중에 중요하다고 한 부분을 위주로 정리하였습니다.

1(2)문제와 2(2)문제의 답이 틀려서 과락에 근접한 점수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었습니다만, 점수는 다행히 평균 이상을 득점하였습니다.


(2) 민사소송법 : 이혁준 교수님의 예비순환, 2순환, 3순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1차에는 없는 과목이었기에 타과목에 비해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으며, 교수님께서 중요하다고 한 부분을 위주로 최종 정리하였습니다.

소문제 2개를 답이 틀리고 논점도 놓쳐서 과락이 나오지 않을까 매우 걱정하였던 과목이었는데, 오히려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3) 형법 : 절차법과 달리 일정 수준에 이르면 쉽게 잊어버리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다만 최근 10여년간 판례는 모르는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판례 위주로 공부를 하였고, 이재영 교수님의 2순환 강의를 2번 수강하였습니다.


(4) 형사소송법 : 예비순환 강의와 김영환 교수님의 2,3순환 강의를 들었습니다. 교재선택과 강의선택에 애를 먹었던 과목이었는데, 김영환 교수님의 3순환 강의와 요약집으로 최종 정리하였습니다.


(5) 부동산등기법 및 등기실무 : 암기할 양이 굉장히 많고, 암기하더라도 기억이 오래가지 않는 과목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사항을 암기하려 하기보다는 조문과 목차 위주로 보았습니다. 등기실무는 답안 연습을 하였던 문제가 나와 다행히 비슷하게 적을 수 있었습니다.


(6) 민사서류 : 배병한 교수님의 2순환 강의 2회 수강하였고, 청구취지 위주로 최종 정리하였습니다. 답안 작성 연습 부족으로 인하여 시간 안배에 실패하여 청구원인을 적지 못하였습니다. 당사자와 청구취지를 쓰고 시간이 부족하자 소명방법과 첨부서류 등을 먼저 기재하고 청구원인을 3줄 정도 적다가 시간이 종료하여 그대로 제출하였습니다.


5. 슬럼프 극복방법


슬럼프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슬럼프에 빠지지 않는 것이라 생각하였고, 슬럼프에 빠지지 않기 위해 항상 컨디션 유지에 신경을 썼습니다. 첫째로 항상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였고, 둘째 월간 및 주간 목표를 정하고 정한 기간 내에 진도를 마치려고 노력하였고, 셋째 진도를 빼기 위해 너무 무리하지 않았고 진도가 계획보다 늦을 경우 다시 계획을 수정하였으며, 넷째로 매주 21시간 정도씩 꾸준히 운동을 하였습니다.


6. 글을 마치며


좀 더 많은 말씀을 드리고 싶었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하여 다 전달해 드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다른 합격자 분들의 합격수기를 많이 읽으시고, 교수님들께서 말씀해 주시는 공부방법론 등을 귀 기울여 들으시고 이를 실천해 가려고 노력하신다면 여러분 모두 충분히 합격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법무사 시험을 도전하면서 한 다짐은 이번에는 붙을 때까지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 경우 모두 합격하는 것을 지켜보아 왔기 때문입니다. 마지막까지 절대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1차 시험 중에 민법과 가등법 문제를 풀면서 긴 지문과 문제의 난해함으로 인하여 너무 당황하여 포기하고 싶은 생각까지 들기도 하였습니다. 2차 시험에서도 모르는 문제가 나오고, 아는 문제도 정확하게 기재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포기하고 싶기도 하였습니다. 1차 시험에서는 1차 시험 직전에 서울법학원에서 치르는 모의고사를 2차례 보았던 것이 마지막까지 힘을 내서 시험에 임할 수 있었던 큰 힘이 되어 주었고, 2차 시험에서는 내년 2차 합격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동차 때 최선을 다해서 치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험에 임하였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재영 법무사님께서 항상 동차도 가능하니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하셨고, 시험 열흘 전에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을 치를 때 벼락치기를 하던 때를 떠올리며 지금부터 집중해서 해보라는 말씀에 용기를 얻어 마지막 스퍼트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합격에 이르기까지 조언과 응원을 해주신 선후배, 친구, 동료 및 친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저를 믿고 응원해 준 아내, 아빠와 한 참 놀고 싶어할 때인데 시험이 끝날 때까지 놀아달라고 하지 않고 기다려 준 민정이와 동환, 그리고 아프신 몸에도 불구하고 매일 같이 합격을 위해 기도해 주신 어머니께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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