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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4회 우수합격자 정OO님 합격수기
No : 69        작성자 :   운영자     첨부파일 : 파일       작성일 : 2019/01/08 11:44:33     조회 : 5917  

아프고, 어이없이, 어설프게...

 

프롤로그

 

저는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에 LG화학에 입사하여 2002년 회사가 급여와 학비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전일제로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MBA과정에 입학하여 2년간 공부하고 마케팅을 전공하였습니다. 2004년도에 회사에 복귀하여 근무하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몇 해 시기를 거치고 다음해에 부장진급 케이스 인데 201112월말에 15년간 근무를 하고 퇴직을 하였습니다. 퇴직을 하고나서 2년간 실의에 빠진 채로 있다가 아내와 어머니가 공인중개사라도 시험보라고 재촉하여 어쩔 수 없이 시험공부를 시작하여 합격을 하였습니다.

 

2014년 공인중개사를 합격하고 사무실 차려서 부동산중개업을 할 것인지 아니면 공부를 더 할 것인지 고민을 하였습니다. 법무사와 세무사 중 하나를 선택하여 공부하기로 결심 하였습니다. 세무사 과목을 보니까 학부 때 경제학, 대학원 때 회계학과 공인중개사 때 공부하였던 세법으로 보아 세무사 공부를 하는 것이 낯설지 않고 좀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영어 토익은 96년 하루에 1~2시간 정도 3개월 독학으로 공부해서 800점을 넘겼고 남동생도 회계사이니까 공부하다 모르는 것도 물어볼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합격자 연령을 보니까 거의 20~30대로 40대인 제가 공부를 하면 그들보다 실력이 부족하기 보다는 그 당시에는 부끄럽다는 나름대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법무사에 관해서는 민법과 부동산등기법이 공인중개사 공부할 때 알고 있었던 과목이고 2014년 법무사 민법 시험문제 중 공인중개사 때 공부했던 부분 문제를 풀어보니까 다 맞는 것이어서 이 정도면 공부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느낌으로 그 당시 공인중개사 민법문제가 법무사보다 갑, 을이 나와서 더 어려운 문제도 있었습니다. 합격자 연령도 40~50대가 주류이어서 우선 법무사 합격하고 나서 세무사 공부를 시작하자는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공부에 집중하기 위한 나름의 자기 합리화 과정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사법서사를 공부하라고 할 때 사법서사라는 단어느낌이 안 좋아 뭐 그런 거 공부 해라고 말하였는데 나중에 공인중개사 합격하고 나서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보니까 어머니가 말한 사법서사가 법무사란 것 알게 되고 어머니께 전화를 드려서 법무사 공부한다고 할 때 서로 웃음만 나오 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2. 아프고

 

법무사 공부하기로 결심하고 인터넷으로 학원을 조사해보니까 교수님, 강의 과정에 대한 평가는 지식이 전혀 없기 때문에 할 수 없었고 학원과 동영상 사이트를 보니 가장 체계가 잡혀 있구나 하는 제 나름대로 평가를 하고 서울법학원 강좌 중 1차 올인원 인터넷 강의를 신청하였습니다. 신청하고 나서 몸이 안 좋은 부분이 있어 수술로 바로 시작을 하지 못하고 5개월 정도 기본과정만 듣고 2015년에 시험을 보았습니다. 첫 시간부터 민법문제가 그 전에 제가 보았던 문제보다 지문도 길고 어려워서 당황하였고 답안지 마킹도 몇 문제는 한 칸 뒤로 밀려 작성하였습니다. 다른 과목도 어렵긴 마찬가지 이었습니다. 결국 불합격하였습니다. 그 나마 그때 느낀 경험은 이 시험은 마킹할 시간을 문제를 다 풀고 난후에 할 게 아니라 한 문제 풀고 나면 바로 마킹해야 시간적으로 촉박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모르는 문제는 과감히 마킹하고 넘어가는 것이 다른 문제를 풀 때 시간적으로 압박을 받지 않는다고 보았습니다.

 

다시 1차 공부를 하던 중 20163월경 신장결석으로 쇄석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1차 시험 당일 날 아침부터 아랫배 통증과 배뇨통이 시작되었습니다. 8시경 시험 장소에 도착해서는 더 악화되어 아랫배부분 뿐만 아니라 방광 자극에 혈뇨까지 고통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시험보기 직전에 는 물을 가급적 마시지 않아야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탈수증상으로 물을 2리터 이상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자리에 착석할 수 없어서 930분까지 운동장 주변을 서성거리다 화장실 들락거리고 물마시기를 반복했습니다. 결석이 재발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전에 3~4시간 정도 통증이 있다가 점점 사라지는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시험시작하면 사라지겠지 하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오전 시험 끝날 때 까지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중도에 시험포기를 하고자 하였는데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것처럼 저도 아내와 어머니 그리고 장인, 장모님이 아른거려서 참고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설마 그렇게까지 하고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정말 절실해서 정신적으로 그렇게라도 생각을 짜내어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오후에는 통증은 사라졌지만 오전에 마셨던 물로 인하여 계속 화장실을 들락거렸고 시험을 보는 중에도 소변이 마려워 참으면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고통 속에 시험을 보면서 느낀 점은 공부를 나름대로 충분히 하면 문제 또는

지문을 내가 눈으로 보면서 읽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 또는 지문의 키워드가 눈에 들어온다는 경험을 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서 정말 쓰러지고 싶었습니다. 살면서 시험을 많이 보아왔지만 이런 고통속의 시험은 처음이었습니다. 아프기도 하고 다치기도 하였지만 결석의 고통은 정말 그 이상이었습니다.

 

지금 기억나는 이때의 1차 시험공부는 동영상은 전 과목 기본강의와 민법, 상법, 부동산등기법은 집중강의를 보았고 문제풀이는 헌법, 상업등기법을 보았습니다. 동영상 강의는 하루에 3개에서 5개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기본서는 하루에 30~70페이지 정도 읽었습니다. 기본서 회독수와 공부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고 많이 하면 더 좋을 수 있지만 공부 방법(직강, 인강)과 공부집중은 개개인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런 방법이 어려서부터 공부해오던 습관이었고 이 수준으로 공부를 하면 기존의 기출문제로 보아 합격할 수 있다고 평가를 한 제 나름대로의 집중과 최선을 다한 공부였습니다. 점수는 76.5점이 나왔습니다.

 

3. 어이없이

 

1차 시험이 끝나고 나서 채점결과 1차는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2차 동차 동영상강의도 서울법학원에 신청하였습니다.

 

우선은 전에 신장결석 쇄석술을 하였던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았는데 물만 많이 마시면 된다고 하여 안심을 하고 동영상 강의를 보았습니다. 2주 정도 동영상강의를 보면서 복통과 배뇨통이 있었지만 나아지겠지 하고 참으면서 공부를 하 던 중 밤 11시 이후부터 새벽 3시까지 통증이 악화되어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응급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응급실에서 CT 촬영을 했는데 그 결과 신장결석 쇄석술 당시에 소변으로 나올 정도로 잘게 쪼개지지 않은 결석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남아 있어 요로결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 주에 쇄석술이 아닌 수술을 받아 병원에 34일간 입원을 하였습니다. 퇴원하고 나서도 합병증으로 눈에 결석도 생기고 몸살이 걸려 아쉽게도 2차 생동차 시험은 포기하고 2016년 연말까지 공부를 하지 못하고 몸을 추스르는 데 시간의 대부분을 할애 했습니다.

그렇게 2016년을 마치고 나서 2017년에 들어와서 서울법학원 동영상 예비순환 과정을 보았습니다. 다른 수험생은 1순환을 들을 때 예비순환 과정을 들어서 제가 현실적으로 뒤쳐져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따라잡을 수 있다는 자기 신뢰를 하고 자기 최면을 걸면서 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 예비순환 과정 중 형법은 부족하다고 보아 20171순환 과정을 보니까 각론위주로 강의 목차가 되어 있어서 형법만은 1순환 과정을 보았습니다.

 

1차와 마찬가지로 인강을 하루 3개에서 5개 정도, 기본서는 하루 30~70페이지 정도 정독했습니다. 공부시간으로 보면 하루에 5~7시간 정도 하였습니다. 공부방법과 시간 등은 개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꾸준하게 하여 공부가 절단되지 않고 그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9월 시험을 앞두고 시험 2~3일 전에 수험표를 새롭게 출력해야지 하고 대법원 시험정보 사이트에 들어가서 비밀번호를 수십 번 입력하였지만 화면이 안 나와서 정말 당황이 되고 기득권도 2017년에 다시 원서접수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닌지 두려움 속에 저녁 늦게 법원행정처는 퇴근하고 없을 테니까 서울법학원에 전화를 했습니다. 어떤 관계자분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 분에게 저의 자초지종을 말하니까 바로 알아듣고 정말 안 되었습니다. 원서를 접수해야 하는 데하면서 저와 같은 수험생이 1명 더 있다고 하면서 위로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전화를 끝은 후 1차 때의 원서 접수 안내문을 보니까 기득권 때에도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는 문구를 보고나서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1차 시험 때 고통 속에서도 눈물이 안 났지만 이때에는 자책의 눈물이 하염없이 눈가에서 나왔습니다. 단순하게 기득권이니까 수험표는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는 제 자신만의 어이없는 생각으로 2차 시험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20161차 때 보았던 수험표를 가지고 20172차 시험을 보러 가지 않은 점이었습니다. 시험 당일 날 사법연수원에 도착해서 제 수험번호가 없을 때 현장에서 느끼는 기분은 지금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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