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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4회 재동차합격자 최OO님 합격수기
No : 1        작성자 :   운영자     첨부파일 : 파일       작성일 : 2018/12/21 11:55:19     조회 : 8597  
                       

들어가며

 

철학자 플라톤은 말했습니다

이기고 싶은 나와 싸워 이겨야만 비로소 강자가 될 수 있다.”

안타깝게 다시 1년을 투자하시는 수험생 여러분

어려운 상황 앞에서 경계하고 자신을 이기는 1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1. 시작계기

누구나 다 이 시험을 시작한 동기가 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대기업에 입사했다고 좋아했지만, 계열사들이 하나둘씩 무너지면서 결국 그룹 본사까지 타 기업에 M&A가 되고 격한 구조조정에 자의반 타의반 10년만에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 후 직종을 바꾸어 7년간 법무 일을 하면서 법원관련 업무가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생각에 법무사 시험을 준비해볼까 생각했지만, 솔직히 책을 구입해 놓고도, 일을 하면서 공부량이 방대하여 1년간 책을 보면서도 쉽게 결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내 인생이 이렇게 살다가 끝난다면 너무 허무할 것 같다는 생각에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책을 구입하고 도전장을 내밀게 되었습니다.

 

2. 1차 준비

. 동영상 강의 수강

학원에 야간반도 있고, 합격자 들 중에 직장을 다니면서 합격한 분들이 있다고 하기에 처음에 일을 하면서 인터넷동영상 강의를 신청하여 듣기 시작하였으나, 정리할 공부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하여 결국 191차 시험은 불합격 하였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시험에 합격하는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공부하는 사람인가라는 궁금증을 갖으면서도, 다시 20회 시험을 준비하였으며 부족한 시간은 일요일을 할애하여 보충하였습니다.

 

동영상 강의는 한번 밀리면 따라잡기가 힘든 만큼 가급적 그날 업로드 되는 강의는 그날 듣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 학원 교수님들이 제시하는 학습방법의 모방

과목별 기본서와 조문판례집, 객관식문제집의 두께와 배점을 비교해보면 배점에 비해 상당히 두꺼운 과목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성재 법무사님의 말씀대로 1차 시험은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에 배점에 맞는 학습량을 공부하도록 의식적으로 계획을 짜서 공부하였습니다.

 

(1) 배점이 큰과목

민법(40), 상법(30), 등기법(30), 집행법(35)은 기본서 정독을 하여 회독수를 최대한 늘려가면서 회독수가 거듭 될수록 교재의 목차를 보고 머리에 떠올려 보는 습관을 가져습니다.

 

(2) 배점이 적은과목

헌법(20), 공탁법(20) 상업등기법(15), 가족관계등록에관한 법률(10) 중 공탁법과 헌법은 기본서를 정독하면서 회독수를 늘렸지만, 상업등기법은 기본서 대신 동영상 강의 내용과 조문 판례집을 택해서 공부했으며, 가족관계법은 과감하게 문제집을 선택하여 모르는 부분은 역으로 기본서를 찾아보는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3) 문제풀이 단계

기본서 공부할 때 기출문제를 병행하여 공부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동영상 강의진도에 맞춰서 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하기 전에 기본서를 반드시 스피드 있게 보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때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의 지문들은 넘버링을 하여 별도로 타이핑을 쳐서 A4용지로 출력하여 수면을 취하기 전에 지문을 다시보고 이해가 가면 통과하고 이해가 안되면 다음날 일어나자 마자 해당 기본서 페이지를 찾아서 확인하는 학습을 하였습니다.

(4) 시험을 10일 남긴 단계

1차 시험이 일주일 남은 시기에서는 중요도에 따라 강약을 두면서 스피드 있게 기본서를 모두 넘겼습니다. 별것도 아닌데 기본서를 한번씩 다 보면 마음이 안정되고 실제로 시험장에서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5) 201차 시험의 결과

다행히 컷트라인 보다 4점을 넘기며 가까스로 합격을 하였습니다.

 

. 2차준비

(1) 동차 (20)

1차 시험 합격에 대한 확신이 없었지만 학원에서 발표한 예상컷을 넘겼다고 생각해서 2차 동차반 동영상 강의 수강을 하고 큰 부담없이 시험을 치루었습니다. 시험 결과는 당연히 과락 이었습니다.

(2) 2차 시험 재시(21)

재시임에도 불구하고 시험결과는 허무하게 2교시가 과락으로 연결되어 2차 시험의 높은 문턱을 경험하게 되었으며 다시 1차부터 해야 한다는 생각에 앞이 깜깜 했습니다.

 

(3) 재동차(22)

시험결과는 52.19점으로 1.81점이 부족하여 고배를 마셨지만, 과락도 없고 하니 내년에는 기득권으로 합격하자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4) 2차시험 재재시 (23)

소장작성 문제가 15장인점을 간과하고, 인터넷 모의고사를 연습하듯이 습관적으로 소장 먼저 기재하고 나니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기에 민소법을 풀면서 시간에 쫒기게 되었고, 이번에는 붙어야 되는데 라는 강박관념에 나중에는 심장이 쿵쾅거려서 문제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 3교시 시험 성적이 불안 했는데 역시나 영향을 미쳐서 시험결과는 안타깝게 49.4875점으로 또 1.21점 부족한 점수로 불합격이 되었습니다. 이때 좌절감에 빠지게 되고 지쳐서 포기하고 싶었습니다만, 한편으로 멍청한 내 자신에 화도 나고, 응원해주는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과 함께 은근히 오기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5) 2차시험 재재동차 (24)

올해가 내 인생에 있어 마지막 시험이다. 내년의 기득권은 나에게는 없다는 마음으로 새해가 시작되자 마자, 사무실에 양해를 구하여 아예 일을 접고 1차와 2차를 함께 병행하여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4월까지는 1차와 2차를 병행하여 학습을 하되 2차 과목은 민법, 형법, 형소법, 민소법만 함께 공부했고 5월부터는 1차에 올인하는 시간적 전략으로 전환하여 학습 했으며, 이때 부터는 아예 운동도 포기하고 공부만 했습니다.

시험결과는, 공부에만 매진하여 그런건지 아니면 간절함 때문이었는지 1차를 커트라인보다 15점 높게 통과하니 기분 좋은 탄력을 받아 2차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었고, 2차 시험 당일 딸이 직접 사법연수원에 동행을 해주었고, 아빠 힘내라고 응원을 해주었습니다. 시험을 끝내고 작년처럼 어느 특정과목에 시간이 쫒기거나 하지 않아서 일단 마음은 편했지만, 가채점을 한 결과 54점 정도가 나와서 발표 당일까지 계속해서 불안 했는데, 61.75점으로 컷보다 8.15점 높게 드디어 꿈에 그리던 합격을 했습니다.

 

(6) 2차 시험을 5번 치룬 시험 소회

2차 시험은 공부 범위를 너무 찍어서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으며, 일을 그만두기 전에 아무리 업무량이 적어도 일을 하는 만큼에 해당하는 정신이 소비되어 역시 뇌도 지치게 되므로 진작에 일을 그만두지 못한 것이 6년씩이나 걸리는 고생의 길을 걷게 된 것이 아니었나 생각도 들었지만, 무엇보다 올해가 내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시험이라는 간절함이 합격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 23회 재재시와 24회 재동차시 2차 공부와 느낀점

 

(1) 공통

논술형 시험에는 법조문 적시에 배점이 있기에 법조문과 의의취지에 신경을 쓰면서 공부를 하였더니 해당 법조문을 교수님들 처럼 암기하지는 못해도 어느 순간 법조항이 저절로 떠오르는 느낌이 오면서 시험에 대한 불안감이 차츰 사라지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으며, 답안 현출시 논리에 맞게 부드럽게 쓰기 위해서 소목차 구성에 항상 중점을 두었고, 배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사안 포섭시 시간이 허락하는 과목은 펜을 놓지 않고 판례를 지지하는 쪽으로 사견을 한줄 이라도 적시 했습니다.

 

(2) 민법

민법은 2차 시험에서 배점을 100점이나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학원 진도와 무관하게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아침 2시간은 민법교재를 보았습니다. 물론 학원 강의 진도에 맞게 예습동영상강의복습하는 것 또한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3) 형법

법무사 시험은 형법 각론에서 큰 배점이 나온다고 하여 총칙을 등한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총칙은 보면 볼 수록 형법의 내공이 쌓여서 나중에는 형법이 효자과목의 될 수 있고 한번 실력이 쌓이면 시험장에서 큰 실수가 없는 한 합격에 보탬이 되면 되었지 방해가 되는 과목이 아니다.“라는 이재영 법무사님의 말씀대로 총칙을 등한시 하지 않은 결과 회독수를 거듭 할수록 실력이 상승하고 있음을 사례를 연습할 때 마다 느낄 수 있었습니다.

 

(4) 형사소송법

법정 경험을 하지 못한 수험생들의 입장에서 단순하게 절차법으로 암기만 하다보면 형소법은 쉽게 친해질 수 없고 좋아하는 과목에서 점점 멀어지게 되는 것이 다수의 수험생 입장 일 것입니다. 저는 형소법의 경우에 암기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은 가급적 그림을 많이 그려가면서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한 것이 형소법에 애착을 갖게 되었고, 애착을 갖게 되다보니 공부하는데도 조금 더 도움이 되고, 김영환 교수님께 이메일로 질문을 하게 되었으며 결국 질문의 답변은 형사 절차법은 유죄자 필벌도 중요하지만 피고인의 이익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5) 민사소송법

저는 동영상 수강으로 합격하였기에 이혁준 교수님과는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어 본적이 없지만 민법민소법은 이혁준 교수님의 강의만 따라가면 법무사 시험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단언하고 싶습니다.

 

이혁준 교수님의 칠판에 하는 판서 이외의 말씀도 꼭 놓치지 마세요. 아마 시간안배의 실수만 없다면 효자과목이 될 겁니다.

이번 24회 민법 시험의 무권대리와 무권리자(25) 구별 문제도 칠판에 판서는 해주지 않으셨지만 무권대리와 다른건 아시죠 ? 그러면서 다들 아시면서 왜 불안하게 그러십니까라고 말씀 하시면서 설명해 주신 것이 시험문제 였습니다.

 

또한 민사소송법의 경우에는 2차 전과목 중 유일하게 서브노트(130페이지 분량)를 만들었고, 나중에는 서브노트를 수 없이 반복하여 학습한 결과, 이번 24회 시험의 독립당사자 참가 문제도 서브노트 덕을 톡톡히 보았습니다.

 

(6) 민사서류 작성

소가와 인지대 연습은 한번 정확히 해놓으니 산수에서 실수 하지 않는 한 틀리지 않았으며, 청구취지는 유형별로 꾸준히 반복해서 암기하여 기계적으로 쓸 수 있을 정도로 만들었고 사례 문제를 연습할 때는 머릿속에 소가 인지대 청구취지 청구원인에서 조문 판례를 가볍게 옆에 쓰는 연습을 하면서 공부했습니다.

2차 소장 작성은 소가인지대청구취지까지만 정확하게 쓴다면 청구원인은 법조문하고 관련 판례만 적시하면 되지 더 이상 잘 쓰려고 시간을 투자해 노력해도 점수 차이는 그리 크게 나지 않았습니다.

 

(7) 부동산 등기법

유석주 법무사님이 중요도 있게 찍어주시는 문제는 암기에 정도가 따로 있는지 모르겠지만 한꺼번에 몰아서 암기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므로 등기법 목차를 다운 받아서 매일 저녁 30분 정도를 할애하여 한 개씩 암기하는 습관으로 학습 하였습니다. 그래도 또 까먹고 계속 반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 찍은 문제가 나오지 않을 경우 어떻하지 ? 암기가 점수와 직결되는 과목이니만큼 항상 불안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다들 마찬가지야라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불의타에서 살아남는 정석이 있다는 것을 제222차 신탁등기가 출제 되었을때 느끼게 되었습니다.

 

등기법 및 등기규칙 조문을 답안지 옮기고, 해당 법조문과 관련된 조문까지도 옮기고, 생각나는 판례나 예규, 선례를 정말 아주 악착스럽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쓰면 등기신청서류 작성이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불의타가 나와도 50점 이상은 나오게 되므로 4교시 때문에 시험을 망치는 경우는 없게 된다는 점입니다.

 

3. 마치며

24회 합격자 발표의 날 기쁨도 잠시일뿐, ‘작년의 나처럼 불합격의 고배를 마신 분들이 얼마나 실망이 클까라는 생각이 기쁨의 시간보다 몇곱절 길게 머릿속에 슬프게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합격자 축하연에서 다른 합격자분과 나눈 이야기지만, 법무사 시험은 실력 있는 분들이 쟁쟁하게 많고 그 중 합격을 하는 분들은 시간안배를 잘하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시험 후 오늘 합격 축하전화를 해주신 많은 분 중 전문직에 있는 공인 회계사와 세무사, 변호사들도 위의 이야기를 했더니 다 똑같이 말합니다. 자기들 시험도 시간싸움 이었다고.

 

수험생 여러분 잊지 마세요

시간 안배는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험과목 입니다.

 

부족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제 글이 법무사 공부를 하시는 여러분께 공부 방법 보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부만 한다면 반드시 합격할 수 있다는 용기를 돋아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 감사의 말씀

이 자리를 빌어서 이혁준 교수님, 이재영 법무사님, 김영환 교수님, 유석주 법무사님, 김경태 법무사님, 이천교 법무사님과 서울법학원에듀스파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24회를 응시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신 조돈우 박사님, 최석문박사님, 김택근 송무국장, 정효원 회계사 및 선후배님들과 12차 시험날 모두 사법연수원까지 함께 동행해서 응원해 준 사랑하는 딸과 아내 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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