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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단기 초시 동차지만, 단기를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No : 4588        작성자 :   Lwwwwl       작성일 : 2021/12/03 19:45:44     조회 : 294  
왜냐, 시험장에 가는 날까지 혹시, 어쩌면, 불안불안 하거든요.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32회 합격자입니다.  
  
오래전부터 막연히 생각만 해오던 자격증이었습니다.  
그러다 올여름 우연히 박문각 홈쇼핑 광고를 보게됐고, 평생회원이란 말에 혹해 신청하게됐죠.  
  
8월 초부터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되어, 도서관에 다니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한 공부가 날이 갈수록 무겁게 느껴지더군요.  
  
정보를 조금 찾아보니, 단기합격수기들이 몇몇 눈에 띄어, "어쩌면 나도..." 하게 됐던 거 같습니다. 그 즈음 유튜브에서 보게 된 김백중 교수님의 단기합격시간 동영상을 보게됐고, 확신을 가질 수 있었죠.  
  
이미 늦은 시작이었기에 1112월, 12월, 34월 56월 강의가 다 올라와 있었습니다.  
일단 저는 34월 강의를 메인으로 들으며, 민법과 공법만 12월 34월을 같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무조건 1.5배속 이상으로 강의를 들었으며,  
이해가 되던 안되던 멈춤없이 강의를 계속해서 들어나가며,  
저녁식사 후 부턴 그날 오전 오후에 들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기출문제 6개년치를 풀었습니다.  
물론 안배운 부분들은 전부 틀려가며 풀었죠,  
이런식으로 한과목씩 끝내며 공부를 하다보니, 기출문제를 엄청 접하게 되더군요.  
제 생각엔 이게 포인트가 됐던 거 같아요. 그날 배운 이론을 그날 문제에 접목시켜 풀다보면 저절로 자주나오는 이론과 문제유형에 익숙해져 갑니다. 몇 시간 전에 강의로 이미 들은 내용이라, 들었던 내용은 문제가 쉽게 풀려 기분도 좋습니다.. 이런식으로 전과목 1순환을 돌리는데 20일정도 걸렸던거 같네요.  
  
2순환부터 10월 말까진 오직 필수서와 기출문제집으로만 공부했습니다.  
이것저것 복잡하게 하고 싶어도, 물리적인 시간의 부족함을 느껴, 적은 양을 다회 반복하여 내것으로 만들자 했습니다.  
타 학원의 프린트물이나 자료를 본 적도 몇 번 있었지만, 전부 필수서에 있는 내용들 뿐이더군요.  
구체적으론 필수서 완독 후 기출문제 6개년치를 반복했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그 단원만 강의를 들었구요.  
부동산학개론 필수서 완독 후 기출문제 6개년치, 민법 필수서 완독 후 기출문제 6개년치..  
어쩔 수 없이 아주 단순하게 이렇게만 반복했습니다. 저절로 양을 늘리는 공부가 아니라 양을 줄이는 공부가 되더군요.  
필수서가 눈에 익어감에 따라 2일이 걸리던 완독이 하루로, 하루가 걸리던 완독이 반나절로, 막판엔 한과목 필수서와 기출문제집을 하루만에 끝내게 됩니다.  
전 헷깔릴까봐 모의고사도 한 번 안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방대한 양을 넓게 학문적으로 공부하기보단,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이론들을 이해가 안된다면 외워서라도 시험장에 가지고 가자고 생각했습니다. 전 부동산지식보단 시험에 합격하고 싶었거든요.  
  
이런 제게 박문각의 강의들은 퀄리티가 높고, 간결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정도만 해도 되는건가 싶었던 김백중 교수님의 수업, 죄송스럽더군요 충분했습니다.  
  
민법을 공식처럼 알려주시는 김덕수 교수님, 지문이 이해가 안가는데도 문제가 풀리더군요.  
  
공포의 법이라 불리는 공법을 가지고 노시는 듯한 최성진 교수님.  
  
"이게 뭔줄 아십니까? 뭐긴 뭡니까 도곽선이지" 박윤모 교수님 때문에 네모는 다 도곽선으로 보입니다.  
강의를 2배속으로 들어도 무리없는 딕션과 발음을 가지셨습니다.  
  
덕분입니다. 교수님들 감사합니다.  
  
  
명문 박문각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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